2022. 7. 22. 09:45ㆍ≪일반 산행지≫/도립공원,군립공원
2016.1.23(토)
80년초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추위속에
이곳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날이다
오늘도 올 겨울 최고의 날씨라고
겁을 주는 구라청 가라청
예보 때문에
얼어 죽지 않을려고 옷을 잔뜩 입었더니
적응이 잘 안되는 날이다
딸래미들이 이번 추위에 산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래도 간다고 하니
그럼 긴바지를 입고 가라고 하고
엄마에게는 반바지는 숨겨라고 하고
걱정해주는 가족이 있어 강추위에도
따뜻한 겨울이다
오늘은 군대이야기 잠깐, 년도는 빼고
1월19일
친구들이랑 구들장이 내려 않도록
밤새 마시고 노래부르고
1월20일
집을 나와 부산에서 친구들 배웅속에
마산으로 왔다
1월21일
완월동에서 날밤을 새우고 마산역에서
7시경 논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친구놈들은 자기들끼리
밤샘 잘 놀다 골아 떨어져 배웅나온 놈들
하나도 안보인다
난 밤새 잠도 먹지도 못한
상태에 촐촐 굶으면서 오후늦게
논산에 도착했다
1월21일
수용연대에서 첫날밤을 편안하게 보내고
1월23일
수용연대에서 논산훈련소 제일 빡시다는
연대까지 질퍽한 논바닥을 포복으로 입소한 날이다
그래서 논산쪽으로 보고 오줌도 안눈다고 하고
이쪽으로 오나바나 약속한 것도 있고 늦게
찾은 이유다
오늘은 산행코스 짧다
산행30분전 산악회에서
주는 김밥 한줄에 커피두잔으로 미리 배를 든든히
채워두고 11시경에 산행을 시작한다
대둔산 마천대에서
바짝 겁을 먹고 버스에서 내리니 왠글 추위는 어딜가고
날씨가 포근하네
동자바위라고 어쩌고 저쩌고 적어 놨는데 외우질 못했다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면서
눈이 많이 왔고 많이 올거라는 기상게스트 말 듣고
평소와 달리 준비 단디했는데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보는 풍경
장군바위라고 하네요
구름다리를 건너고 저분들 손 흔들어 주지만
우리편 아닙니다
좌측으로 삼선계단이 보이고 위엔 대둔산 정상 마천대가 보입니다
구름다리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구름다리를 막 지나면서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칠성봉이 아닌가 싶네요
겁이많아 여러명 지날때 기다렸다 손살같이 건너 갑니다
구름다리를 잽싸게 건너와서
삼선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
삼선계단으로
앞서가는 여자분이 스틱으로 눈을 찔르는 바람에 뒤따라 오는분
한참동안 계단에서 멈추어 버렸다
칠성봉
우리는 용문굴, 칠성봉 전망대로 하산하였다가 다시 올라 오기로 한다
가파른 내림길로 내려 용문굴으로 왔다
생각보다 구경할 곳이 많아 내려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용문굴이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칠성봉이다
잘은 모르지만 용문골이 용문굴으로 변했다고 한다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보이는 장군바위
여기서 보니 더 잘 보인다
바위사이로 멋진풍경이 보인다
중간에 철망으로 막아 두었는것 보니 갈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
남의 동네이니까 잘 모르겠다
좀더 크게 잡아 찍으니 더 멋지다
다시 한참의 오름길을 올라 낙조대로
멋진 소나무와 암릉이 잘 어울림
낙조대에서
낙조산장 뒤편에 있는 희미하게 나마 보이는 마애불상
젊고 이쁜 김태희 급 아가씨 같은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다
나는 모르겠는데 블로거 보고 인사를 한다
참 이곳에서 나를 알아 보는 분이 있다니 아무튼 알아 봐 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마천대로 가면서
삼선계단 상부 모습이며
슬피 우는 동박새야 우지마라 니가 울면 이마음이 서글퍼요
대둔산 주능선
칠성봉
우리가 올라올때 바글하더니
이제 한적해 보여요
마천대에서 도착하고
삼선계단
점점 멀어져 가는 마천대를 뒤로 하고
수락주차장으로 하산
충남수락 방향으로
이쪽으로 잘 가꾸어진 소나무 분재가 많다
오전까지 잘 맞지 않은 기상예보
오후3시이후에는 이곳에도 눈이 내린다고 하더니
멀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석천암에서 나와 옛 군지골로 내려가는 철계단이다
최근 놓인 듯한 군지구름다리를 지나고
생각보다 깊은 군지골이다
군지 구름다리
등산로로는 국립공원 못지않게 잘 정비되어 있다
군지골로 들어 가는 옛길
출입통제 막아 놓았네
수락폭포에 도착하고
왜 꼬깔바위라고
선녀폭포라고
얼음축제장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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