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등산코스(대혜폭포-도선굴-현월봉-약사암)에서 행복을 찾다

2022. 7. 25. 13:28≪일반 산행지≫/도립공원,군립공원

2017. 12. 17.(일)

지난 장가계여행에서

필요이상의 경비를  탕진하여 

당분간은 멀리가는 산행은 자제할려고 하였다

 

하지만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었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아주 유명한 곳으로

인연이 많은 산악회에서 초대를 하여 구미 금오산으로 떠나 본다

 

코스는

채미정-도선굴-대혜폭포-현월봉-약사암-마애보살상-오형돌탑-법성사(10:00. ~ 14:40)

 

 

 

어제 오늘 최강한파라는 기상청예보

 

동태되어

저승에 먼저 가는 것 보다, 이승에서 더 머무려고 싶어서

오늘은 완전 중무장을 한 모습이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는 엄포였나

날씨가 그리 매섭지 않아 추위를 느끼지 않아 땀만 뺀 하루였다

 

 

 

 

채미정 입구에서 부터 시작이다

 

 

 

 

 

거북이가 공룡알을 낳았다면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수 없다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정교하게 쌓아 올린 돌탑

 

 

 

 

 

영흥정

지하 168미터 암반에서

 솟아나오는 맑고 시원한 암반수란다

 

먹어보고 마셔봐야 맛을 알지

 가뭄으로 물이 나오질 않는다  

 

 

 

 

 

 

 

 

 

 

 

스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운사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한다

 

 

 

 

 

시래기가 늘려져

 

 

 

 

 

해운사 전경이다

아담하면서 조용하고 뒷편의 산새를 보니

 기도빨이 잘 받을 것 같아 보인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소나무를 만나고

 

 

 

 

 

해운사에서 나와 도선굴로 가기로 한다

 

 

 

 

 

 

도선굴에 관한 설명

 

 

 

 

 

도선굴로 가는 잔도

 

 

 

 

 

공룡발자국 같아 보인다

인위적인 것 같아 보이고 자연적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어느 한분이 저곳을 보면서

큰절을 계속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쭈어 보니 저곳에 부처님이 계신단다

아무리 찾아 봐도 보이질 않는다

 

 

 

 

중간 네모난 바위 중간에

부처가 매달려 있단다

 

 

 

 

 

대혜폭포 주변이다

 

 

 

 

 

도선굴로 가는 잔도

 

 

 

 

 

도선굴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어떤모습일까

 

 

 

 

 

다른 것은 몰라도

난간을 특이하게 만들어 놨네

 

 

 

 

 

 

 

 

 

 

 

 

 

 

 

 

 

 

 

 

 

 

 

 대혜폭포는

아홉 개의 우물과 일곱 개의 못이 있어 거기서 비롯된

큰 계곡을 대혜계곡이라 하였단다

 

그리고

 그 곳에서 형성된 폭포를 대혜폭포라 하고 

 

또한 

이곳 구미 지방의 용수 공급에 큰 혜택을 주었다는

 의미에서  큰대자 은혜혜를 쓰서 대혜폭포라 불렸다고

 하는 설도 있단다

 

 

 

도선굴 그리고 대혜폭포를 지나

헐레벌떡고개를 오른다

 

 

 

 

 

오늘 바람은 차갑다

 그렇지만

바람을 막아 주고 햇살이 있는

 

 

저곳에서의

저분들과 같이 따끈한 커피한잔은

시상 부러울 것 없는 하루가 되겠지

 

 

 

 

 

어제밤

내우지간 크게 한바탕 싸운 토끼 모습 같아 보인다

 

 

 

 

 

 

 

 

 

 

금오산의 흔들바위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도착을 했다

 

 

 

 

 

약수암 전경

 

 

 

 

 

돌탑봉이다

 

 

 

 

 

북처럼 생긴 것은

마이크로웨이버용 파라볼릭 안테나이다

 

 

 

 

 

현월봉에서 보는 약사암이다

 

 

 

 

 

돌탑봉에 왔다

 

 

 

 

 

돌탑봉에서 보는 약사암이다

 

 

 

 

 

 

구미 금오산 약사암은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었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아주 유명한 곳이라나

 

 

 

 

 

쌍거북이

 

 

 

 

 

자세히 보니

약사암 뒤편 바위 정상에 무엇인가

돌빡으로 글씨를 만들어 놓았다

 

어쩌고 저쩌고라고 되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아마도 저곳에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상에서 다시 나는 약사암으로 내려 가본다

 

 

 

 

동국제일문이라네

 

 

 

 

 

궁금한 것을 못참아

약수암 뒤편 바위길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갈곳을 찾지 못하고 포기를 한다

 

 

 

 

 

약사암이다

 

 

 

 

 

나는 약사암 모퉁이 바람없고 햇빛이 내리쫴는 곳에서

보잘 것 없는 점심을 먹기로 한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누룽지죽을 가지고 왔다 어찌 된 상황인지

물이 적어 죽이 밥이 되어 한숫가락 먹고 그냥 가지고 왔다

 

 

 

 

 

종각에서 보는 약사암이 풍경이다

 

 

 

 

 

약사암에서

이제 마애보살상 그리고 오형돌탑을 들렸다

법성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은 보물제490호이며

 

다른곳과 다르게 특이하게 돌출부분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조각되었다

 

몸은 풍만하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

잘 생기지는 않은 듯하여

 

자주 보면 이쁘고 오래보면 예쁘게 보인다고 하지만

그런것도 아닌 듯 하여 보였다

 

또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부처는 돌이요 돌은 부처이니라는 성철스님 말도 생각이 난다

 

 

 

 

 

오형돌탑에 왔다

 

 

 

 

 

이곳 금오산에는 유독 돌탑이 많다

 

 

 

 

 

그 누군가의 아픈사연으로

톨탑을 쌓아 올렸지만

 또한

 

 

 

 

 

그 누군가는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지난 봄에 피어난 잎파리는

어느듯 낙옆송이 되어 버렸고

 나무가지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버렸네

 

 

 

 

그리고

 지난해 내가 이자리에서 마음속으로 새긴

 귀한 조용히 다녀감이라고 새긴 그이름

 

 

 

아직도 뚜렷이 남아 있어 

그 글씨를 다시한번 어루만져 주고 가기로 한다

 

 

 

 

 

나는 시간이 남아

저곳으로도 한번 가보기로 한다

 

 

 

 

 

밧줄을 타고 오르다가 보는

 오형동물농장 모습이다

 

 

 

 

 

금오산 정상이 보이고

 

 

 

 

 

잘생긴 소나무는

 목재 또는 건축자재로 사용되지만

 

 

 

 

 

못생긴 소나무는

 굳건히 금오산을 지킨다는 것

 

 

 

 

 

법성사에  무사히 도착하므로써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