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산에 간다~~ 설악산 등산코스 북설악 신선봉, 신선대, 수바위,물굽이계곡 등

2022. 7. 22. 10:32≪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설악산)

2016. 6. 18.(토)

 

전날 해인사에서의 피로누적 그리고

발바닥 치료 주사 두방 맞고

야간에 산악회버스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산

 금강산 일반이천봉 팔만암자 중에

하나인 신선봉 화암사로 떠납니다

 

오늘의 코스는

화암사-수바위-신선대-상봉-신선봉-대간령

-마장터-물굽이계곡-진부령 국도

 

 

 

신선대 암봉에서

 

 

 

 

금강산 팔만구암자 중에 하나인 화암사를 뒤로 하고

 

 

 

 

렌턴 없이 산행을 시작하고

 

 

 

 

수바위 갈림길에서 수바위에 갔다 옵니다

오늘 똥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여기서 보니 잠자는 돼지 모습 같습니다

 

수바위란

 수바위에는 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끼니 때마다 그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세 번 흔들면 2인분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기를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욕심 많은 한 객승이 이를 보고

‘3번 흔들어 2인분의 쌀이 나오면, 300번 흔들면 200인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팡이를 마구 흔들었다.

 그러나 구멍에서는 피가 나왔고, 이후 쌀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가지산 쌀바위 전설과 유사하네요

 

 

 

 

울산바위의 위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 수바위 위쪽는 접근조차 하질 못하고 대충

구경하고 내려 옵니다

 

 

 

 

수바위에서 본 화암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다.

769년(혜공왕 5)진표(眞表)가 창건하여 이름을 금강산 화엄사(華嚴寺)라고 하였다

 

 

 

 

 

 

 

 

 

수바위에서 성인대로 갑니다

 

 

 

 

멀리서 왔는데 바람이 불어 수바위에는 못가 아쉬지만

눈길이 자꾸만 수바위로 갑니다

여전히 잠만 자는 돼지

 

 

 

 

퍼즐바위 또는 시루떡 바위라고 한다고 합니다

 

 

 

 

신선대(성인대)에 도착을 하니 일출이 시작됩니다

 

 

 

 

매일 뜨는 일출이지만

오늘만큼은 남다르네요

 

 

 

 

신선대 또는 성인대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신선들이 놀았다고 하여 신선대

 

 

 

 

신선대 주변에 있는 신기한 바위돌

앞에 있는 것은 돌고래 같고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쪽에서 보니 주먹바위 같기도 하고

 

 

 

 

이쪽에서 보니

마귀할멈 바위 같기도 하네요

 

 

 

 

 

 

 

 

 

장엄하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동해의 일출

오늘 지랄같은 똥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댓길

 

 

 

 

 

 

 

 

 

보이는 곳은 상봉인듯 하고요

나중에가야 하고요

 

 

 

 

다시 발길은 신선대암릉에 왔습니다

바위위에 호수 물보라를 보면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짐작이 됩니다

 

 

 

 

거대한 울산바위를 보면서

람은 자연앞에 하나의 먼지 모래밖에 되질 않는다는 것 알고 삽시다

 

여기서 보니 피아노 바위같네요

 

 

 

울산바위 및 멀리 가고싶은 곳 달마봉도 보입니다

울산바위 유래

조물주가 천하에 으뜸가는 경승을 하나 만들고 싶어

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불러들여 심사했다고 한다.

 둘레가 4킬로미터쯤 되는 울산바위는 경상도 울산 땅에 있었는데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갔다.

그러나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지각하는 바람에 금강산에 들지 하고

설악산도 괜찮다고 하여 이곳에 눌러 않아다고들 합니다

 

 

 

 

버섯처럼 생긴 바위

 

 

 

 

 

 

 

 

 

바위사이로 본 울산바위

 

 

 

 

일출은 계속되고요

 

 

 

 

수바위도 한번 쳐다보고

그놈의 바람때문에 한번 올라가 보질 못해 천추의 한이

 

 

 

 

기세등등한 태풍급 바람 때문에

다른 일행들은 밀물 밀러가듯 떠나고 조용히 몇장 담아 봅니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울산바위야

 

 

 

 

다시 신선대에서 바위사이로 일출을 담아 보고

상봉으로 갑니다

 

 

 

 

사람에게만 암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무에도 암덩어리가

암덩어리가 터져 고름이 나옵니다

 

 

 

 

기세당당한 바람은 여전합니다

나무들이 한쪽으로 기울어 져 있는 것을 보니 바람이 자주 부나 봅니다

 

 

 

 

미시령옛길이 보입니다

 

 

 

 

지금부터 예전에 한번 와 본 곳이고 별루 볼것도 없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크고 작은 이름없는 암봉을 넘고 넘어

 

 

 

 

 

 

 

 

 

 

 

 

 

 

저멀리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미시령옛길이 보이면 아직 대간길과 만나는 지점이

더 가야 한다는 뜻이 겟지요

 

 

 

 

하늘다리

 

 

 

 

비딱하게 자라는 소나무

 

 

 

 

굽이굽이 이어지는 미시령 옛길

 

미시령 고갯길에 산새가 슬피울면 길을 가던 나그네 및 차량들도 걸음을 멈추는 곳이 랍니다


 

 

스카이브릿지

 

 

 

 

 

 

 

 

 

굽이마다 돌아가는 사연을 두고 말없이 떠나가는 나그네들

잠시나마 쉬어 가소서

 

 

 

 

도그터널을 빠져 나오고

 

 

 

 

 

개구멍을 빠져 나와서

 

 

 

 

개구멍

 

 

 

 

아흔아홉 고개길 미시령이 아직까지

 

 

 

 

대간길과  만나는 샘터

 

 

 

 

미시령 고개 뒤편에 황철봉

 

 

 

 

우뚝선 바위를 지나갑니다 

 

 

 

하늘을 금방이라도 찌를 듯한 송곳바위를 지나고 

 

 

 

 

너들지대의 한쪽으로만 자라는 소나무

 

 

 

 

 

 

 

 

 

 

상봉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북괴 남침대비 참호를 새로 만들어 놨네요

 

 

 

 

곳곳에 유해발굴 현장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 엿나 봅니다 잊지말자 6.25 상기하자 6.25

 

 

 

 

상봉에 도착을 합니다

 

 

 

 

상봉에서 다시 신선봉으로 갑니다

 

 

 

 

신성봉이 보입니다

 

 

 

 

새순이 나오는 잣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멀리 신선봉이 보입니다

마지막에 까칠한 오르막도 한번 치고 올라야 하고

 

 

 

 

 

 

 

 

 

꽃이름도 알고싶어서

 

 

 

 

지나온 발걸음 울산바위가 희미하게

 

 

 

 

신선봉의 촛대바위

 

 

 

 

신선봉 일명 전두환봉이라고

신선봉은 말그대로 신선이 놀았다 하여 신선봉

그럼 전두환봉은 왜 신선봉이 1212미터 입니다

전두환 1212사태를 본따 지어낸 이름인 듯 하네요

다들 신선봉이라 부릅시다

 

갑자기 이런 노래가 생각 나네요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금강산 보고싶다 다시 또한번 맑은물 굽이쳐 폭포 이루고
갖가지 옛이야기 가득 지닌 산 이름도 찬란하여 금강이라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 중에 하나라고 하니

실제 금강산은 어떤 모습인지 죽기전에 한번 꼭 가고싶다

 

남북교류가 활발할때 가봐어야 하는데 못 간 것이 후회된다

 

 

 

 

 

신선대에서 한장 남기고

 

 

 

 

저멀리 희미하지만 금강산이 보인다

갈수 없는 우리땅 그리고 내땅이 될 것 금강산

 

 

 

 

 

아시겠지만 금강산은 4개의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

외워두면 인생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제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고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신선이 앉아 놀았다는 신선바위

 

 

 

 

기세등등한 바람 때문에 올라 보지도 않고 내려가는 일행들

 

 

 

 

옛추억을 생각하며 짧지만 대간길을 걸어 봅니다

 

 

 

 

그때의 참 좋은분들도 만나 그립기도 하고

 

 

 

 

 

 

 

 

 

 

꽃사진보다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데 모처럼 담아 보기도 하고

 

 

 

 

 

 

 

 

 

군부대 참호 벙크 진지 구축하고 남은 자재창고 같기도 하고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고개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 올테야

 

이녀석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지도 않아

혹시 죽었나 잡을려고 하니 36계 도망을 칩니다

 

 

 

 

 

 

 

 

 

 

대간령 큰새이령에 도착하여 다들 무디기로 뭉쳐 갑니다

 

 

 

 

우리는 마장터 물굽이계곡으로 내려 갑니다

 

 

 

 

징금다리 건너 가며 마장터로 갑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지는 모르지만

이 첩첩산중에

맨몸으로 다니기도 힘든곳에 민가가 있다는 것에 의아 했다

나무야 주변에서 구했다고 하고 철판 태양판 등은 어떡게 가져 왔는지 미스테리급 

 

 

 

 

여기가 마장터랍니다

영동, 영서지방 사람들이 여기서 모여 물건을 사고 팔앗다는 곳

일종의 장터목

 

 

 

 

설악산의 곳곳의 멋진 계곡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사람의 발길이 닷지 않은 오지의 계곡이다

 

 

 

 

웅장한 면은 없지만 대한민국 어느곳에서나 볼수 있는 계곡처럼

 

 

 

 

수수한 계곡이다

 

 

 

 

나름대로 괜찮은 계곡논에 물대는 것 같은 수로같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전반전 수바위 신선대 쪽이기에

후반전은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생각보다 하산시간이 이른느낌이다

 

 

 

 

맨뒤 이분은 등산에 적합하지 않은 배냥이다

이야기 안해도 편하기는 하겠지만 뒤로 넘어지면 허리보호를 못해주니까

가능하면 산에서는 빈배냥이라도 큰 것으로

 

 

 

마지막 부대사격장을 지나기 위해

이르면 안되지만 넘어 갑니다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과태료 50만원급

 

 

 

 

다행이 토요일이라 사격연습이 없네요

 

 

 

 

 업드려 솨 폼 한번 잡아 보고

 

 

 

 

사격연습장을 벗어나기 위해 조용히 지나 갑니다

 

 

 

 

다시 입구쪽 사격 연습장을 벗나나기 위해 몸부림 칩니다

사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잡히는 것 보다 군부대 잡히는 것이 더 겁이 낫습니다

 

공단에 잡히면 과태료로 끝나지만 군부대에 잡히면 진술서 쓰다 보면 오늘 귀가 끝이다

군부대에 잡히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넘겨져 과태료 까지 물게 되니까. 가중처벌이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우째뜬 무사히 평상시 설악산 산행보다

3시간 이상 일찍 집에 도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