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여행(하루를 살아도 해누리펜션에서)

2022. 7. 22. 16:43≪여 행 이 야 기≫/국내(가족여행 등)

2017. 7. 21.(금요일)

 

카나다(위니팩)에서

처제가 6년만에 고향방문을 했다

위니팩은

카나다 정중앙에 위치한 도시라

 바다 구경하기가 어럽단다

 

나도 섬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머물면 머물수록 머무려고 싶은 그 섬

매물도로 여행지를 삼았다

 

7시30분에 집을 나서

거가대교를 이용하여

가덕도휴게소에 들려 잠시 휴식을 하고

 거제 저구항에 10시50분에 도착을 했다

 

승선권을 발매하고 11시에

매물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승선하였다

저구항에서 매물도까지는 약30~40분정도 소요됨

 

매물도에서의 1박2일 일정은

첫날은 대매물도에서 보내고 둘째날은

소매물도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대매물도에서 카메라 메모리를 잃어 버리는 사고로 인해

사진도 엉망이고 멋진풍경의 사진도 없다

 

 

 

 

 

선착장에서 보는

우리가 하루밤을 보내기로 한 매물도 해누리팬션이 보인다

 

 매물도에서 제일 깨끗한 집이다

4인기준 130,000원이다 1인추가에 10,000원이다

우리가족은 총 5명인데 사장님이 10,000원 할인을 해주신다

일단 기분은 좋다

 

 

 

 

 

여객선 선상에서 보는 매물도로 가는 풍경이다

약간의 구름이 있다는 일기예보이 였는데

해무가 많아 아쉬움이 있을 느낌이 난다

 

 

 

 

 

선착장에서 약5분정도만 오르면 해누리펜션이며

이번 여행은 처제를 위한 여행을 잡았으나

헛말에 우리엄마, 장모님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두말없이 따라 가겠다고 나선다

 

 

 

 

하루를 살아도 매물도 사람처럼

참 마음에 와 닷는다

 

 

 

해누리 펜션에 도착을 했다

통상 이런곳에 손님이 오면 여사장님이 반겨 주어야 하는데

남자사장님이 반겨 주신다

 

 

 

방배정을 받고 엄마와 장모님은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에어콘 아래 쉬시라 하고

우린 매물도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장군봉 지나 카메라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세지가 뜬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래된 사진은 삭제를 할려고 하니

 

메모리가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당황을 했다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밧데리에 문제가 생겨 만지작 거리다

흘렸지 않아 생각이 들였다

 어디서 흘렸는지 알수도 없어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대신 폰으로 찍어둔 것으로

섬여행기를 대신하고자 한다

 

 

 

 

 

장군봉으로 가면서

 

 

 

 

 

원래 가고자 하는 코스는

대항마을에서 당금마을로 갔다 장군봉으로 갈려고 했는데

카나다 위니펙은 자동차로 2시간을 달려야 겨우 산을 볼수 있는 도시라

오르막 오르는데 힘들다고 당금마을은 생략하고 바로 장군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장군봉을 오르면서 보는 대매물도 풍경이다

저쪽으로 가봐야 하는데 못 간것이 천추의 한 까지는 아니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이쁜척 브이 찰칵

 

 

 

 

매물도에는 무엇보다

나리꽃이 눈에 많이 들어 온다

 

 

 

 

 

엄청난 더위와 습도에

우린 대매물도 정상 장군봉에서 도착을 했다

장군봉의 해발은 210미터라고 한다

 

 

 

 

 

장군봉에 도착을 하니

온통 주변에 해무 밖에 보이질 않는다

시간도 넉넉하겠다 간식을 먹으면서 해무가 없어질때 까지 쉬었다

내려 가기로 한다

 

 

 

 

날씨는 덥지만

역시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니 내려가기 싫어질 정도였다

힘들게 산에 오르는 맛이 바로 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난다

 

 

 

 

 

 

 

 

 

 

 

내려가면서 보는 쿠쿠다스섬 소매물도 모습이 보인다

 

 

 

 

 

몰려왔다 물려갔다 반복하는 해무

 

 

 

 

 

아직까지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

메모리카드는 분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원한 나무그늘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습도에 엄청 더운 하루였다

 

 

 

 

 

 

 

 

 

 

해무가 끼어 있어 아쉽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인데

디카로 찍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앞쪽에 보이는 바위섬은

일명 오륙도 섬이라고 한단다

 

 

 

 

 

 

 

 

 

 

 

매물도에서 누렁이소 두마리가 있다

농사짓는 소 같지는 않고 한가로이 풀떠어 먹다가

우리가 지나가니 신기한 듯 처다 본다

 

 

 

 

 

거짓말 하나 안붙이고

이마에서 땀방울 소나기처럼 흘려 내릴 정도의

무더운 날씨이다

 

 

 

 

앞에 보이는 곳이 대항마을이며, 

뒷편의 방파제가 있는 곳이 당금마을이다

 

대항마을 보다 당금마을이 좀더 크며 인구수도 많단다

 

 

 

 

 

완전한 트레킹은 아니지만

햇빛이 따가울때도 있었고 어떨때는 햇빛이 아플때도 있었는데

반쪽짜리 매물도트레킹을 무사히 마친다

 

 

 

 

대항마을에는 사먹을 곳이 없다는 거짓뉴스가 판을 친다

처음엔 우리도 믿었다

 

펜션주인에게 자세히 여쭈어 보니 마을 공판장이 있는데

술과 간단한 것은 판단다

 

그리고 공판장 주인에게 미리 예약을 하면 백반정도는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아침은 공판장 주인집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펜션주인에게 이야기 하면 

주변 낚시어선에서 잡아 회를 썰어 준다고 하며, 해산물도 마찬가지였다

 

 

 

 

 

각각 50,000원 짜리이다

물론 자연산이며, 육지에서 보다 싼편이다

 

 

 

 

매운탕 꺼리도 많이 주신다

대신 초장 외에 모든것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일찍 저녁 먹고

조금은 덥지만 우린 테라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매물도에서 어느듯 어둠이 찾아온다

 

 

 

 

 

늦은시간에

주인장께서 손수 채취한 거북손과 옥수수를 삶아 갔다 준다

거북손은 처음 먹어 보는 것이라 무슨맛인지 알수 없다

아마도 거북손 맛이겠지

 

 

 

 

잠시 밖을 나와 봤다

조용함 대신 파소도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어제  공판장 주인에게 예약한 아침식사이다

가격은 1인당 10,000원이다

가격대비 조금 실망이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않은 댓가인지 모른다

 

 

 

 

 

아침을 먹고 잠시 펜션에 들려 깨끗이 정리를 해주고

커피한잔 하며 다음 일정을 기다린다

 

 

 

 

매물도에서의 제왕인 고양이

신기하게도 귀가 없다

호랑이 새끼같기도 하다

 

 

 

 

9시에 펜션주인장이 자기네 낚시배로

소매물도까지 태워다 준다

말만 잘하면 공짜인데 우린 말을 잘못하는 바람에 약간의 기름값을 주었다

유람삼아 소매물도 한바뀌를 돌아보면서 선착장에 내려다 준단다

 

 

 

 

 

 

 

 

 

 

확실히 아는 꽃, 하늘수박꽃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구명조끼를 입고

 

 

 

 

 

 

더 머물고 싶었지만

대매물도를 떠난다

 

 

 

 

 

 

 

 

 

 

대매물도 풍경이다

 

 

 

 

 

대매물도에서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하기로 한다

다음은 소매물도에서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