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아름다운 절경 밀양 금시당 그리고 통도사 백련암으로
2024. 11. 25. 20:40ㆍ≪일반 산행지≫/기타(일반 다반사)
2024.11.25.(월)
천고마비 계절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나들이 객으로 인해 분빌
것으로 예상되어
국가에서
지정한 백수는 직장인 배려를
위해 주말과 휴일은
집에서 쉬고
평일에 나들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이 가을에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어 하는 밀양
금시당으로
월요일이라 한가할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입구부터
주차와의 한바탕 전쟁을
치려고 겨우 입장
하였다
우리야
나이먹어 그렇다 치려라도
웬 청춘이 많은지
그것이 궁금하였다
위치는
경남 밀양시 활성로 24-183번지
밀양 금시당은
여주이씨 금시당공파 종중
금시당은
이광진 선생의 호이며
조선 명종 때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귀향해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집이란다
금시당의 내력에 의하면
금시란
벼슬살이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이 잘한
일이요
삶을 위해 벼슬길에 올라탔던
지난날의 일은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는
뜻이란다
하루살이 보다 못한
권력에 취해 국민이라는
이름을 팔며 살아가는
정치인을 보며
이광진 선생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또한
이광진 선생은
훗날 국민을 위해
사과나무 대신 은행나무
한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는
이곳도 불타 폐허가 된 것을
이광재 선생의 5대손
백곡지운 께서 복원하였다고
그래서
이곳은 백곡재 금시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듯
1800년에는
동쪽 위편에 터를 잡아
기우, 월연, 금시당, 근재
네 선생을 배향하는 백곡사를
세웠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
되었단다
1860년에는
백곡 선생의 6 세손인
만성용구께서 백곡재를
새로 지었다고 한다
인생사진
몇 장 남기고 가는 것
보다는
이곳
유래에 대해 공부하고 가면
나쁘지는 않을 듯
대한민국 좋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라
내 고향 밀양 또한
어디를 내놔도 꿀리지
않을 듯
늦은 시각에 출발하여
여러 곳을 둘려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것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다르겠으나
이때쯤은
금시당, 위양지, 얼음골은
빼놓을 수 없는 곳
하루해는 너무 짧다는 것
그러나
지나간 하루도
그리고 다가올 하루도
너무 짧다는 것
금시당 은행나무 보다
300년 더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부지런런을 떨며
통도사 백련암으로
주말, 휴일이 절정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
통도사 백련암의
은행나무도 유명하나
여기는 보리수나무가
더 유명하다는 것
나라에서
마구잡이식으로
관광개발 하는 것보다는
먼 훗날을 위해
제대로 된 나무 한그루
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내일모레이면
가을비치곤 많은 비와
바람이 분다고 한다
아마
오늘로써 가을을 보내
드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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