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소만물상(망군대) 대신 설악산 칠성봉, 권금성으로 빠지다
설악산 칠성봉, 집선봉, 권금성으로 빠지다(후반부) 2018. 9. 25.(화) 칠성봉 에서 권금성 까지 여행이나 산행이나 100% 준비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 날 그 곳의 하늘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망구 허사이다 날씨는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만족하는 날씨이다 노적봉을 내려와 주능선에 힘들게 올랐다 곳곳에서 마중나온 구절초 때문에 힘이 난다만 토왕성폭포에서 올랐던 서울분들이 앞서 가다 36계 튀고 있다 여쭈어 보니 보고싶은 숙자 대신 보고싶지 않은 국공이 오고 있단다 마음 약한 나도 그 분들 틈새에 끼여 줄행랑을 친다 용기있는 우리 일행은 순순히 잡혀 잘못을 시인하고 딱지를 받았다 숲 속에서 숨박꼭질 하듯 숨죽어 지켜 보고 있던 우리도 용기 있게 국공에 잡혀 주기로 한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