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도깨비바위-칠불암-이무기능선, 과거 천년전의 신라시대로 여행

2022. 7. 26. 10:08≪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경주권)

2020.3.22(일)


천년 전

신라인을 만나기 위해


부처님의 산

경주 남산으로 떠나 본다


삼릉-상선암-금오산-칠불암-

고위산-이무기능선

 

 

 

연화좌대에서

 

 

 

 

 

안녕
다람쥐야
 
 오늘은
미리 남산의 문화 해설사를
요청 하였으나,

18 개떡같은
코로나18 때문에 문화해설사
파견은 곤란하단다
 
대신
요 다람쥐가 길을 안내 해
주겠단다

 

벌써부터

내 마음이 설렌다 신라인이

잠 들고 있는

삼릉


삼릉은

누구의 릉 인지는 알려고

하고싶지 않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소나무들과


 

 

지 멋대로

뻗어 가면서 사는 소나무들과

 

각자의

멋을 자랑하는 소나무 숲사이로

접어 드니까

 

국립공원에 온 실감이 팍팍 온다

 

 

 

잘 생긴 듯한 부처님일 듯

보이나

 

이런

짓거리는 분명 왜놈들이

아니면

하지 않았을 듯 하다

 

 

 

여섯분의

 불상이 섬세하게 그려저 있어

육존불

 

 

 

부처가

따로 있나 우리가 부처 일

것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부처이다

즉, 생불

 

 

 

남산에서

제일 못생긴 부처일 듯한

선각여래좌상

 

 

 

한눈에

보기에도 근엄하신 부처 

 

보물 제666호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이다

 

 

 

 

 

 

 

상선암

뜰에 수줍어 보이며 곱게 핀

그 녀를 

꼭 닮은 수선화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녀의

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

천리향

 

 

 

곱게 핀

천리향, 수선화, 진달래꽃

향기따라 오솔길 따라

금오산으로

 

 

 

거대한

바위벽에 6m 높이로 새긴

 

 

 

이 불상은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은

마애석가여래좌상

 

 

 

 

 

 

 

선덕여왕이

가끔씩 올랐다는 금송정

 

 

 

상사바위로

가다 바라본 마애석가여래좌상

 

 

 

키스하는

코끼리 바위

 

 

 

고작

400미터 낮은 산이라고

뭐가 있겠나고 할 지

모르나

 

너무

깔 보지 마라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은 지리산

보다

무지막장 더 많다는 것

 



천년을

지켜온 코끼리 바위

 

 

남산의

수호신를 보지 않았다면


남산에

 갔다 왔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남산의

수호신 도깨비 바위로 왔다

 

 

 

설악산의

도깨비 바위와는 생김새는

사뭇 다르나

 

 

 

꿈속에

나오는 도깨비는 아마도

 

이곳의

도깨비바위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꿀맛같은

휴식을 보내고 다음목적지

연화좌대로

떠난다

 

 

 

절대로

문화재에 올라가 이르면

안되나

 

연화좌대는

다행이 문화재가 아니라는


 

 

 

연화좌대를 내려와

 

 

 

남산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삼화령에서

용장골로

 

 

 

용장골에서 바라본

연화좌대

 

 

 

자세히

보니 엉덩에 자라는 소나무

같아 보인다

 

 

 

경주남산에는

하나같이 명풍송이 많이

자란다는 것

 

 

 

고고한

 자태를 뽑내는 소나무

 

남산에

있어 사랑을 못 받고

란다는


 

 

탑부재

즉, 탑의 디딤돌이란다

 

 

 

남산의

석탑중에 의뜸이며 백미로 꼽히는

보물제186호

용장사지삼층석탑

 

 

 

최초의

한문소설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설화가

있는 용장골

 

 

이 멋진

풍경에서 글을 쓴다면 누구든

소설가가 되지

않을까

 

 

 

보물제913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남산의

부처상은 어찌하여 모조리

모가지가 날아가고

없을까

 

보물제187호

용장사지 석조여래좌상

 

 

 

 

사실은

소나무를 찍었는데 어찌 보니

 

봄철이라

짝짓기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돌확 이란다

 돌을 우묵하게 파서 절구모양으로

만든 물건

 

 

 

용장계곡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설잠교는

매월당 김시습의 법명에서 따 온

것이란다

 

 

 

계곡물은

비록 쫄쫄 흐르나 물소리 만큼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오는 소리 못지

않게 아름다운

소리이다

 

 

 

산정호수에서

머시마 둘이서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밥도 묵고 비타민 섭취도 하며

쉬어간다

 

 

 

남산에서

제일 전망 좋은곳에 자리잡은

 

보물제199호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어떻게

이런 극적이며, 멋진장소에

 

이런

걸작품을 만들려고 했을까

 

신라인들은

바위를 떡 주물듯히 한 듯

 

 

 

나는 비록

불교신자는 아니나 부처님

앞에

 

잠시나마

옷깃을 여미어  지난날의

과오를 되새겨

본다

 

 

 

오늘은

부처님 품에 꼭 안기고

싶었으나

 

잘못하다간

미투에 해당될 것으로

생각되어

 

키스의

흉내만 내어 보기로 한다

 


불도가

심한 친구를 부처님의 산

남산으로

온 것이 좋았으면 좋겠다

 

 

 


보이는 곳은 칠불암이다


 

 

남산에서

유일한 국보급 문화재


한때

보물로 살다가 국보제312호

칠불암마애불상군으로

재지정 되었다

 

 

 

즉, 7개의 불상이 있다 하여

칠불암이란다

 

 

 

 

 

 

 

칠불암

꽃살물결 창가로 비치는 불상을

보면

 

그 옛날

신라인의 기상과 뛰어난 예술

보는 듯하다

 

 

 

칠불암에서

다시 발길은 고위봉으로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아마도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가

이 소나무가 아닐까

싶어진다

 

 

 

 

 

 

 

엄연히

금오산, 고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나

 

경주 남산으로 더 유명할 까

 

이유인 즉

경주 남쪽에 자리잡아 남산

이라고 한단다

 

 

 

외로이

자라는 고고한 자태의 소나무를

바라보며

 

 

 

우리는

마무리는 이무기능선으로

내려선다

 

 

 

경주는

신라때 부터 맷돌 순두부가

유명하였단다

 

 

 

아마도

그때 그시절 맷돌이 아닐까

싶다

 

 

 

 

 

 

 

소나무는

금강송으로 사는 것 보다는


 

 

 

굴곡진

소나무로 살아 가는것이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가족의 아름다운

 모습일 듯

 

 

 


외진

길가 모퉁이 봄바람에 서럽

 떨고 있는 진달래

 

 

 

속도를

올리라고 게단길을 만들어

놓았으나

 

발걸음은

생각보다 무거워 속도를 못

내는 듯 하다

 

 

 

오늘의

산행의 피로의 시간보다

 

 

어쩌면

다음의 산행시간이 더

기대될 것이다

 

 

 

오늘도

짧은코스인 경주남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나의

가슴속에 오래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며

 

 

 

자연이

주는 낭만 그리고 여유속에

짧은산행의 아쉬운

여운이 있으나

 

여기서

산행의 발걸음은 멈추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