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여행/농여해변 & 옥죽동 해안사구(2부)
2022. 7. 26. 14:16ㆍ≪여 행 이 야 기≫/동서남북 끝 섬여행
백령도에서
대청도로 건너왔다
헤엄쳐 건너왔다고 해도 될 듯
가까운 곳이다
그렇다고
헤엄쳐 건너 오기에는 간첩으로
오인받기 좋아
돈이 아깝더라도 선박으로만
와야 한다
대청도 또한
백령도 못지 않게 볼거리가
많았다
처음 찾은 곳은
농여해변과 미아동해변으로 왔다
농여해변과 미아동해변
그래서
1+1이 되는 여행지가 맞을 듯
나이테바위
대청도의 대표적인 볼거리
백령도만 보고 갔더라면
크게 후회할 뻔 한 곳
초승달 처럼 생긴
농여해변
여기서 부턴
미아동 해변이다
때마침
날짜와 시간을 잘 맞아
떨어져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시간이라
미아동해변을 온전히
걸어 볼 수가
있었다
바람이
빚어낸 모래사장의 다양한
무늬
바람따라
오늘은 이쪽으로 내일은 저쪽으로
문양을 새기는 듯
지금은
한창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약간의
질퍽거리나 다른곳과는 달리
속은 단단하여
여기도
비행장을 해도 무방할 듯
빡빡한
일정에도 아무튼 대청도 또한
지루할 틈이
안보인다
미아동 해변을 빠져나와
다시 농여해변으로 되돌아
가면서
만약
육지에 있었더라면
하나같이 천년기념물로 사랑을
받을 듯 한
암석들
아무리 봐도 신기 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약 10억년 전에 생긴 것이라고
하나
믿어도 될까
다들
나이가 지긋한 분이 많이
보였으나
다리힘이 없어서 인지
대충
둘려보고 버스에서 기다린다
그래서 인지
미아동해변을 빠져 나올때는
우리뿐이다
그래서
여행은 다리 성할때 다녀야
될 듯
농여해변 과 미아동해변을
빠져 나와
옥주동 해안사구로 왔다
슬거머니 뻥 한번 치도
될 듯
우리 지금
사하라 사막으로 여행 왔다고
바다의
고운 모래입자가 바람에 날려
사막이 되었단다
다행히
우리가 걷고 있을 땐 바람이 없어
편히 걸을 수 있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는
것에 신기
사하라 사막이라고 해도
고지 꽂대로 넘어갈 듯
대청도는
산과 바다 그리고 사막
그중에서도
옥죽동해안사구가 으뜸이다
저 아래 보이나요
버스에서 우리보다 먼저 내려
출발하였는데도
사막언덕으로
올라올 생각조차 없어 보임
사하라 사막에서 못 타보는
모래썰매
옥주동 사막에서 흉내
내어 본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으면 모래가
어떻게 많이
쌓였을까
한때는
모래가 쌓이지 않게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낙타 조형물도 눈에 보이고
마치 외국에 온 듯 착각할 정도
사실
백령도 대청도 여행은
우리로서는 외국여행 보다 더
힘들었다
경비는 물론 시간상으로도
내일
서해 5도 최고봉 삼각산 등반을
위해 미리 답사를
왔다
러브 브릿지에서
흐린 날씨 속에
북한 땅이 희미하게 나마
보인다
매바위 전망대에서 본
매바위
어떻게 봐야 매바위로 보일까
한마리는
완전 왼쪽으로 나는 모습
또
한마리는
남서쪽으로 나는 모습
여기는
모래울 해변과 적송소나무 숲
아름다운 해변에 하나같이
멋을 부리는
소나무
한마디로 기가 찰 정도로
멋짐
고래새끼는 여기까지 떠밀려 왔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본
독바위 능선과 독바위
대청도에서
오늘 일정은 끝이고
내일은
삼각산 등산과
서풍받이 트레킹을
끝으로
백령도 대청도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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