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올산은 다시 올산이 못되고,두번다시 못 올산이다

2023. 5. 22. 08:54≪일반 산행지≫/기타(집에서 먼곳)

2023.5.20.(토)

올만에

충북 단양군 소재 올산으로

 

미노교-납골산-올산-미노교

 

 

올산의

수문장 두꺼비바위가

때악볕에 우리를 반겨 주기 위해

산행입구까지 마중을

나왔다

 

우리는

산행대장 대신 두꺼비에게

산행안내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납골산, 올산으로

오른다

 

 

 

두꺼비바위 위에

자라는 천연기념물 같은

멋진 소나무는

몇 해 전에 고사하고 

 

다시

주민들의 뜻을 모아

새로 심은 소나무이다

 

마침

주민들이 마을 방송으로

내려오라고

 

고함소리가

올산 전체를 뒤흔들었다

 

 

어느

블로거에서 받아온 예전

사진이다

 

 

 

어느

블로거에서 받아온 고사한

소나무이다

 

 

 

우리는

두꺼비 바위를 뒤로하고

 납골산으로 갔다가

 

한참을

후진하여 올산으로 올랐다

 

 

오래간만에

산에 왔더니 무척이나 힘이

달린다

 

 

 

누구나

이 소나무를 보면 힘들다는

소리는 못할 것이다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고

한단다

 

그것은

어떠한 병도 고칠 수 있는

산에 오르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특히

볼거리가 없는 올산에 오르는

것도

 

마음의 병을 고치는 약도 있을

것이다

 

 

 

 

예술은 손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의 경험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란다

 

이것이 바로

예술가가 아닌 자연이 만든

예술품이다

 

 

 

숲을 보려면

숲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도

한 발 물러서니 멋진 숲과

조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멋진 곳에서

멋진 우리 총무님

 

 

 

산부인과 바위를

빠져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가야 할 올산은

멀기만 하여 보인다

멀리 보인다는 것은

 

다리 힘이 없다는 뜻이

아닐까

 

 

 

하산할 능선이다

 

 

 

골이 깊다는 것은

곧 산이 높다고들 하나

 

그러나

그 말도 맞지 않는 듯

 800미터급 올산 그러나 힘든것은

에베레스트 오르는 느낌

 

 

해골바위에서

 

 

썩은 해골바위를

그냥 찍은 것보다

 

장미꽃 보다

아름다운 분이 있어 더욱

빛이 난다

 

 

 

궁디 바위란다

여서 보면

어디가 궁디바위인지 분간이

안 간다

 

 

 

 

 

여서 봐야

궁디 바위이나

각도를 잘못 맞혀 궁디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피곤한 모습이 역력하다

갱년기가 와서

5일간 잠을 거의 못 자고

올산에 왔다

 

이런 날은

올산에 올 것이 못 된다 

두 번 다시 올산에 올산이

아니다

 

 

우린 올산리로 

 

 

 

조망도 예술, 바위 또한 예술이다

 

 

 

그냥 있어도 마냥 좋으나

총무님이 있으니 더 멋짐

 

 

 

이런 모습을 보지 않고

비탈길을 그냥 앞만 보고

내려갔다면 크게

후회할 뻔

 

 

 

지루한

등산길을 내려오니 뭐 이런 것이

왜 산속에 있을까

 

어디에 쓰는 자동차 타이어일까

 

 

 

다시

오전에 출발한 곳으로 왔다

 

 

 

 

고고한

자태를 폼내는 두꺼비바위의

소나무

 

소나무를

사랑하는 것은 아마도 천국과

지상낙원을 살짝 엿보는

것일 것이다

 

 

 

죽은 소나무

대신 다시 식재한 소나무는

언제 가는 다시 우리들이

사랑을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