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4:08ㆍ≪일반 산행지≫/기타(집에서 먼곳)
2018. 6. 2.(토)
오랜만에 빠스를 타고
충청도 영동군 소재 천태산으로 가 보고자 한다
전날까지 만차 대기로 신청해 보았다
늦은시간에 연락이 왔다 자리가 있어 오란다
올들어 처음으로 연고지를 떠나 산행을 한다니
설래임 아니면 걱정 있는지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첫차를 타고 부산으로 나가니
한번간 산악회 였지만 반가운분 들이 보인다
부담없이 천태산을 올랐다
코스는
영국사-천태산-신음산-대성산-의평리(16km, 6시간 정도)
천태만상 천태산에서
6시30분 집을 나서
11시경에 영국사에 도착을 하여
우리는 곧장
영국사를 지나
천태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바위 모양이
쭈글쭈글 하여 삼신할멈 바위이란다
3단폭포라 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이름이 많은 폭포
일명, 용추폭포 이란다
망탑봉이다
망탑봉 삼층석탑은 보물제535이란다
상어바위라도 하는분도 있고
또는 죠스바위이라고도 부르는 사람이 있단다
멀리서 왔다고
산행 초입까지 마중 나온
천년기념물 은행나무와
산꾼들의 흔적이 우리를 반겨준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년을 버티어 왔다고 하여
천년기념물223호 지정되었다는 말이 있단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미천한 나
만약에 내가 1,000년을 산다면 인간문화재로
지정해 주실 거죠
누구에게 물어보면
영국사는 몰라도 은행나무는 안다는 것
영국사는
영국신사에서 따온 이름이지는 모르나
대한민국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찰이다
이유인즉,
이름있는 사찰마다
문화재 관람료를 못 받아 안달이나
이곳 영국사는 강제징수가 아닌
양심껏 1,000원을 받는 듯 하였다
나는 신도증이 있다고
하니 두말하지 않고 들어 가란다
그래도 난 기분좋게 1,000원을 납부하였다
오늘 이곳은
우리말고 여러산악회에서
백대명산 인증하기 위해 많이도 왔다
오늘 이분들 틈에 끼여 간다면
우리의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 총알같이
앞질러 가기로 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암름속으로 벌떼 처럼 오르는 분들이 보인다
산에서 많은 신세를 지는 분이다
저 바우 끝에
3개의 구명의 용도가 무척 궁금하였다
영국사에서 오르다 보면
곧장 나타나는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딱히 겁먹을 만한 곳은 없다만
허나 밧줄은 놓아도 되나 정신줄을 놓는 순간
한마디로 세상이여 안녕하고
골로 간다는 곳이 한두군데 있다는 것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의 말사이란다
천태만상
천태산을 오르는 산행코스는
A~D코스 4개의 코스가 있었다
오늘 우리가 오르는 곳은
A코스이며, 이곳은 미륵길이란다
B코스는 관음길이고
C코스는 원각국사길이란다
D코스는
이름없는 마 코스란다
이곳 천태산은
충북의 설악산이라고 부른단다
설악산의 어느
한 귀퉁이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며
이곳 암릉을 빼면 난이도
어느 평범한 산이나 마찬가지 인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산을 좋아하는 누구든 한번쯤
오르고 싶은 산이다
그렇지만 아무나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나
특히 오늘같은 불볓더위에는 쮜약이다
보시다 시피
대한민국 아줌마라는 타이틀을 가져야만
용감하게 오를수 있는곳이다
오늘날 천태산을 있게 한 것이
바로 이곳 75미터의 암릉직벽 구간이다
여기만 오르면
그냥 평범한 산길이나 마찬가지이다
가뿐하게 오르고
다행인 것은
100대명산 팀을 추월하는 바람에
우리는 정체와 지체없이 오를수 있어 다행이다
아니였다면
오늘 우리는 여기서 꼼짝없이 잡혀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밤을 새워야 판이 였다
이분은 지쳤나봐
뒤에서는 힘내라고 응원을 해준다
참 보기 좋았다
나 같으면 짜증섞인
말로 잔소리를 하였을 것이다
사실은 나도 오늘
초장부터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래서 중간에
길가에서 퍼질고 앉아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든가
물에 말아 먹어도 잘만 넘어가는
점심을 미리 먹고 오르기로 한다
불량품 같은 N자
나무를 지나면 곧 정상이 나올 듯 하다
요로콤 보면 W나무이다
천태산 정상은 714.7미터이다,
쫌 외우기 쉽게 반올림 하여 715미터 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다행인 것은
인증샷 하고자 하는 분이
적어 편안하게 한장을 남겨 본다
더위을 먹었는지 빨갓게 달아 오른
얼굴을 보니 초라한 거지가 따로 없어 보인다
정상 곳곳에는
옹기종기 오손도손 모여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 보인다
난 이미 점심을 먹었지만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달려 들어
한숫가락 거들고 싶었다
그만큼 체력이 방전 되었다는 증거인 듯
여태까지는
천태망산 천태산을 올랐다면
지금부터는
종주코스 대성산으로 가고자 한다
우리는 종착역으로
가기 위해선 신음소리를 내며
신음산을 올라 대성산 가야만 한다
또한 중간중간
알수없는 봉우리를 넘어
약 4시간 정도 걸어야 한단다
또한 가는 길목에
직벽암릉구간을 넘어야 하기도 하고
멋진 암릉
그러나 이름하나쯤 있을 듯 하나
딱히 붙어진 이름이 없나 보다
딱히 위험한 곳은 아니나
서너군데 밧줄을 이용해야 할 곳도 보인다
다들 술술 잘 내려오는데
난 팔꿈치 엘보와
발바닥 족저근막염 재발 위험때문에
슬금슬금 내려오다 보니 체력이 배로 힘든 것 같았다
공기바위이란다
힘이 대단한 장수가
이곳 바위에 앉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바위로 공기놀이를 하다가 그
냥 두고간 바위라고 한단다
믿거나 말거나
신음신음소리를
내어 신음산에 무척 힘들게 올랐다
우리가 걸어온
천태산 거리는 표기하였으나
가야할 곳 대성산은 얼마인지 표기하지 않았네
거리를 알면 대성통곡 하면
대성산에 오를까 봐 표기하지 않은 듯
나는 오늘 무척이나 힘들게
초반에 천태만상 천태산을 지나
신음소리를 내며 신음산을 올라
대성통곡 하며 대성산에 도착하여 주저 않고 말았다
나의 체력이 이것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자존심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굴어가도 될 듯한 거리 의평리도
내려 가기로 한다
아주 거리가 짧은 코스를 두고
선바위를 지나 큰폭포쪽으로 방향을 틀어 목적지 까지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며
농로에서 대충씻고 막걸리와 두부로
오늘 뒷풀이로 하루산행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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