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나노! 개개종주(일명,금백종주)

2023. 9. 12. 10:36≪일반 산행지≫/앞산(금정,백양산)

2023.9.8.(금)

인생에서

제일 힘든 것은 백수생활이요

제일 편한 것은

산에 가는 것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오래간만에

금백종주(금정산, 백양산)

개개종주(개석마을,개금역)를

위해 집을 나선다

 

 

[계석마을에서 고당봉까지]

금백종주 시작점

양산 계석마을에서 요 시 땅이다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오늘 산에서

보낸 정보이다

 

 

오늘은

애초부터 금백종주가 목표이다

 

전반전은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

이런 조건이라면

금백종주 8시간 이내

개금역에 도착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장수계단>

계단 하나하나 오르는 것은

곧 장수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산에서 

계단은 지옥으로 가는 계단이

아니라 장수계단이다

 

 

<사송신도시>

내가 사는

양산 사송신도시 풍경이다

예전 같으면

바로 집에서 나서면 되는데

공사관계로

버스를 타고 나와야 한다

 

 

 

<동해바다>

순풍에 돛을 달고 떠나는

저 배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727봉>

727봉에서 바라보는 고당봉

 

 

 

<장군봉>

오늘의 나는

내일 보다 젊을 것이다

하루라도 젊을 때

부지런히 조금 더 걷자 

 

 

<장군평전>

아직도

산아래는 한 여름을

방불케 하나

산정은

어느덧 가을을 맨 먼저 알리는

억새가 피었다

 

 

 

<갑오봉>

종주길 아니면 잘 찾지 않은

천대받는 갑오봉에도

잠시 들렀다 간다

 

 

 

금정산 정상으로 

 

고당봉까지

짚라인으로 갈 수 있게끔

만들어 주면 편하게 갈 수

있을 듯 

 

 

<장군샘>

물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샘은 판 사람은 생각나지

않고 그 중요성을 모른다

 

 

 

<범어사기>

범어사기라는 각석을 4개를

연속으로 지나면 고당봉이

다가온다는 뜻

 

 

 

<범어사기>

 

<이티바위>

그 동안

잡풀 속에 꼭꼭 숨어 있었던

이티바위

산림법 위반하여 잡목을 제거

시원하게 세상 속으로 나왔다

 

 

<모자바위>

엄마가

애기 머리 감기는 모습

 

 

이제

자빠지면 고당봉 정상이다

그러나

자빠지면 나만 손해니까

아무쪼록

아랫도리 힘 주어 자빠지지

말자

 

 

<돌고래바위>

열심히 달려온 이유

돌고래에게  물 주기 위해

 

 

<이름없는 바위>

이 녀석에게는 에너지바를

 

 

 

<금정산 정상 고당봉>

모든 것이 그렇듯이

산에 오르는 것은 항상 힘들다

그러나

산에 오르는 만큼

세상사 쉬운 일도 없어 보인다

 

 

 

<에덴동산>

번지 없는 주막이 있는

에덴동산에서 생탁 한잔

 말만 들어도 취할 것

같다

 

 

[고당봉에서 개금역까지]

비록

금정산은 낮은 산이나

부산사람들에게는

국립공원 못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된다면

결코 부산시민들에게는 좋은 것

하나도 없을 듯 

 

 

 

<이브의동산>

여기는

금정산의 이브의 동산 풍경

 

여기서

나는 금백종주는 잠시 접어

두기로 한다 

 

 

<돼지바위>

꿈속에서 나마

돼지가 나오게 하기 위해

복돼지 만나로 왔다

어미돼지 두 마리,

알라돼지 5마리 젖먹는 모습

 

 

<코끼리바위>

둘려둘려 코끼리도 만나보고

 

 

<참새바위>

사랑놀이 중인 참새도 보고

다시

금백종주를 이어가기로 한다

원효봉에서 보는 의상봉

그리고 무명봉

 

 

 

<금정산성4망루>

금정산의 망루

그리고

성곽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성곽 및 망루에 올라 

무슨 생각으로 인생사진을

찍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금정산에서 제일 멋진 구간

 

 

 

금정산에 둘도 없는 비경

제일 좋아하는 금정산의 풍경이다

 

 

 

<장군 얼굴바위>

호시탐탐

금정산을 노리는 왜구들 지키는

장군바위

 

 

<동자바위>

왜 동자바위라고 하는지

우리가 아는 삼척동자는

아니겠지

 

 

 

<금정산성 동문>

금백종주 절반인 동문

오늘 목적지 개금역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목적지가 어디냐가

문제 일 것이다

 

 

<대륙붕>

천근만근 올랐던 대륙봉

오늘은 거침없이 올랐다

 

 

 

<금정산성 남문>

금백종주 기록을 위해선

이곳으로 오지 않으나

좀 더 걷기위해서 이다

 

물론 국시도 한그릇 하고

 

밀가리로 맹근것은  국시

밀가루로 만든것은 국수

봉다리에 들어 있는 것은 국시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은 국수

서울사람이 먹는 것은 국수

갱상도사람이 묵는 것은 국시

 

 

 

국민의 힘 대신

국수의 힘으로

아주 편안하게 악마의

계단을 오른다

 

그래서 하는 말 들

오르막길에서는 정상이

내리막길에서 희망이

보인다고

 

 

 

<쇠미산 정상>

정상의 묘미는 멀리 보는

것이라고 하나

멀리 보이면 뭐 하나

온통  빌딩숲 뿐인 걸

 

 

 

닭장처럼 생긴 아파트

모든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기를 원할까

 

나는

무너질까, 화재 날까

쓰나미 올까 걱정되어

못 살겠군

 

 

<만덕 만남의 숲>

서산으로

지는 해도 울고 넘는다는

불웅령 고개

 

금백종주에서

제일 힘들다는 불웅령 고개

불웅령을 잘 오르면 오늘 도전은

성공이다

 

 

<딱다구리>

아무 말 없이 구멍을 파고 있는

딱따구리는 내 마음을

알기는 할까

 

딱다구리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새라고 한다

이유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불웅령>

금백종주에서 제일 난코스

만남의 숲에서

불웅령까지 거침없이  올랐다

 

삼각봉까지는

그늘이 거의없어 나뭇가지로

위장하여 걷기로 한다

 

 

 

<백양산에서 보는 부산시내 풍경>

많고 많은 아파트 그래도

자기 집이 없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단다

 

 

<백양산 정상>

허리 돌고 돌아

굽이굽이 돌아서 백양산까지

왔다

뒤돌아 보니 많이도 걸어왔다

 

 

<애진봉에서 보는 부산시내>

수많은 빌딩

문제는 나의 것은 코 딱지

만큼이라도 없다는 것

 

크고 좋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 우야둔둥

 

남편과

마누라랑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

집에 불내지 말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시게들

 

 

 

<애진봉에서 보는 부산시내>

태풍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쪼리며

산다는 빌딩 속의

주인공

 

1년에

한두 번 오는 태풍 정도는

감수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유두봉>

유두봉에 도착하는 것은

행복한 입 마춤과 같은

것일 것이다

 

 

<구포 그리고 낙동강>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들 하나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고 한다

 

저 멋진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은

집도 넓고 마음도 넒겠지

 

 

 

<낙동강 그리고 김해평야>

태백산 정기를 받아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은 이곳에

멈추다 

 

 

 

<삼각봉>

지금은

우리곁을 떠나고 없지만

삼각봉에서 오르면

항상

떠오르는 가수가 생각난다

 

 

 

지난날

남긴 발자취를 따라만 가면

개개종주 종점

개금역이다

 

 

 

간만에 걸어보는

개개종주

 

막판에 크게 한번 헤매기는

하였 다만 개금역에 도착을

하였다

 

 

<금백종주 종점 개금역>

만약에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을 하였다면

오늘 개개종주(금백종주)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내송천>

도심지에서 종주를 마감하다

보니

마땅히 씻을 곳이 없어 집 앞

내송천에서 흘린 땀과 고뇌는

 

저 멀리

태평양, 인도양으로 보내

드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