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마니토바주 위니펙을 떠나며, 캐나다 토론토여행 시작

2024. 10. 3. 03:57≪여 행 이 야 기≫/나라밖여행(딴나라)

역대대통령은 물론

삼성, 현대 재벌 회장들도

오질 못하는 곳

캐나다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의 마지막날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기록을 해 본다

집 떠나

이곳 캐나다로 온 지가

어언 두 달이 훌쩍 넘었다

이곳에

정이 들어 갈만 하니

떠난다고 하니

왠지 마음이 울쩍해 진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를 가더라도 매 마찬가지

단지

몇 가지가 때문에 힘들다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라면 공통적이지

않을까 싶다

몇 가지 문제점이라 보기는

어려움

다들 알겠지만

1순위가 금전,

2순위는 언어,

3순위는 외로움인 것 같다

캐나다 오기 전 까지는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정도만 알고

캐나다 수도가 어딘지도

모를 정도니까

내가 두 달 동안 머물었던

위니펙은

마니토바주 주도이나

인구는 약 80만 정도밖에

되지 않은 작은 도시였다

캐나다 인구가

4천만 정도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는 알만 할 것

 

 

우리 앞에

끼어들기 한 멋진 차량

좋은 차는 무조건 끼어들기

받아줘야 되지 

접촉사고 나면 나만 손해

멋진 차량,멋진 번호판

저 정도는 캐나다 총리 차량

허나 

위니펙은 차량번호를

본인이 정할 수 있단다

돈만 있으면 어느나라든지

장땡

 

 

 

나드리 가는 도중 만난 기차

귀여봉

천만다행 한 칸짜리였어

아니면

최소 20~30분 꼼짝없이

기다릴뽄

 

 

나의 기준으로 위니펙은

사실 구경할 곳이 없다

그러나

한동네 사시는 사장님께서

위니펙 시골 구경 시켜 줌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을 달리는 동안

언덕뻬기 하나 안 보임

대벌판뿐이었다

 

 

매일 송별식

사토초밥집에서

주문해 온 것으로 와인 한잔

매일 먹고 자고 놀고 자고

하다 보니

인류최초로 남자 임산부가

되었다

 

 

저녁시간 때에

거의 매일 보는 일몰

다른 것은 몰라도

캐나다는 하늘 하나만큼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못할 것

 

 

며칠 전

옆집에 잔디공사를 하였다

영어도 개뿔도 못하면서

단어 몇 마디하고

얻어온 잔디 땜빵공사를

하였다 잘 살겠지

매일 손 흔들면서

지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하이가 전부다

오늘

큰 용기를 내어 몇 마디

했다

내일 위니펙을 떠나

한국으로 간다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부부싸움하지 말고

알콩달콩 잘 살아라고

하니

고맙고 감사하고 한국으로

잘 가란다

그리고

여태까지 나 보고

이 집주인인 줄 알았단다

나에게 큰 웃음하나

안겨 주더라

 

 

매주 한 번씩 쓰레기

수거하는 날

파란 통은 재활용,

검정통은 일반쓰레기

 

 

 

한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쓰레기 수거차량

 

 

떠나는 날이라고

하늘에서도 축하해 주는 듯

어제는 태풍급 바람이

불고

오늘은

새벽부터 가을비가 아닌

겨울비가 내린다

며칠간 

캐나다 위니펙에서 모든 것을

경험한 듯

이곳 한국사람들은

위니펙을

여름에는 하도 바람이 많이

불어 윈드펙이라고

하며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추워서

마니추어주 윈터펙이라고

부른단다

 

 

이 동네는

한국인이 딱 두 집만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혹시나 

비오는날 한국인이

보일까

우산쓰고 있는 사람

찾아 봄

우산쓴 사람은 100퍼

한국인

 

춥긴 추번가봐

어제까지만 해도

어른 애들반바지

차림 이었으나

 

오늘부터

반바지는 입은 사람

찾는 것은

우산 쓰고 다니는

한국사람 찾기보다

어려봐

 

 

언제 비가 내렸는가

비가 갠후 하늘 풍경 

이제는

이곳은

겨울이 시작되었다

새벽엔 얼음이 얼었다

추위를 즐긴다고 하나

추위 오기 전에 이곳을

떠나야만 하니 아쉽다는

것보다

이곳에 남아 있는 분들이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