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열리는 날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5차 이야기

2022. 7. 19. 16:32≪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지리산)

지리산이 열리는 날(2013. 5. 1)  하루 휴가를 내어 

아픈 다리 테스트 차원에서 제5차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46Km)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깔따구가 많아 한쪽 삐알에서 인증샷

 

 

 

화엄사에서 밤 12시 50분에 

일단의 대원사가 아닌 천왕봉까지 32.5 km 고행의 길로 접어 들어 갑니다

 

 

코재는 수술을 하였는지 이정표가 안보이네요

 

 

 

국립공원 야간산행 단속이 심해 졌다고 하던데

노고단대피소 조심하여 지나 

이제 주능선으로 종주에 들어 갑니다

 

 

 

삼도봉

경남(하동), 전남(구례),전북(남원)

 

 

 

토끼봉에서 보는 나의 반쪽 반달

또다른 반쪽은 집에 두고

 

 

 

 

연하천대피소

약 한달 반 만에 산에 왔더니 체력이 바닥이나 여기까지 오는데 생고생을 했다

다리는 천근만근이요

오른발 발바닥은 족저근막염으로 아프지

왼발은 무지외반증에 생긴 염증이 도진 모양이다

 

이러다 반도 못가서 중간탈출을 생각할 정도 였으니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고 새로운 기분으로 갈때 까지 가 보자는 식이다

 

 

 

 

지리산 종주길에 항상 반겨주는 형제봉 그리고 형제나무

 

 

 

 

 

 

 

 

 

 

 

벽소령대피소

연하천에서 부터 장터목 까지는 그리 큰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

큰 무리없이 갈수 있어 다행이다

 

 

 

선비샘

쉬는 만큼 가고 먹는 만큼 간다는 속설따라

오늘은 푹쉬면 많이 먹고 간다

 

 

 

코끼리 바위도 지나고

 

 

 

칠선봉도 지나고

 

 

 

 

 

 

 

세석대피소

 

조금이라도 덜 걷기 위해 그냥 통과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세석평전의 진달래는 아직 깜깜 무소식 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체력이 돌아 왔는지 걷는것은 큰 무리는 없는데

하지만 발바닥과 발가락이 자꾸만 아프니

 오늘 보다 내일 모레가 더 걱정이다

 

 

 

아름다운길 연하선경

 

 

 

 

 

 

 

장터목대피소

노고단에서 부터 나오기 시작 한 방구 때문에 똥꼬까지 헐었는지 따갑네

점심도 먹고, 참고온 큰 볼일도 보고 천왕봉으로 갑니다

진작 볼 일을 볼것 시원하니 할결 수원하게 제석봉으로 올라갑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천제길(천왕봉-제석봉)

 

 

 

천왕봉

종주시작 11시간 25분만에 천왕봉 도착하여

 

정상석 근처에 갈따구가 많아 한쪽에 비켜서 한장 남기고

12시30분에 대원사로 내려 갑니다

 

 

 

 

 

 

 

중봉에서 보는 천왕봉입니다

아직 응달에는 겨울입니다

 

 

 

아픈다리를 이끌고 대원사까지는

약 3시간은 잡아야 하니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무재치기 폭포

이제 모든것이 만사 귀찮은 존재, 입에서 이것 저것 욕만 나오네요

 

15시 30분경에 종주를 마치고 식당에서 저녁먹고

후미가 언제 내려 올지 몰라

대원사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17시 30분에 먼저 집으로 옵니다

집에와서 밤 9시30분에 일행에게 물어 보니 아직 언제 갈지 모른다네

일반 버스타고 오길 잘했네요

 

다시 병원에 치료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