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지금 밀양위양지/밀양얼음골 그리고 통도사서운암

2022. 7. 25. 13:59≪여 행 이 야 기≫/국내(가족여행 등)

2018. 4. 29.(일)

 

이번주는 딱히 계획은 없다

허나,

하루종일 집에 있어 봐야

전국노래자랑이나 볼 것 같아

무작정 가까운 곳으로 떠나 보기로 한다

 

 

 

둘만 가면 싸울 것 같아

울장모님 그리고 저거 시금치엄마는 옵서버

 

 

 

 

우리는 10시에 집을 나와

어디로 간다는 말도 없이 내가 태어나고

울엄마 고향땅으로

 

 

 

 

몇번이나 와 본 이곳 위양지는

이맘때가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날이다

 

 

 

 

확실하지 않으나

붉은귀거북이 인 듯 마중을 나와 있다

 

참고로 붉은귀거북이는

 토종이 아니고 베스, 블루길 같은 외래종이라고 한단다

 

 

 

 

거북이와 남생이

그리고 자라 등은

엇 비슷하여 분간하기 힘들다

 

그래서 지나는

사람마다 자라니 거북이니 한다

다들 거북이, 자라, 남생이는

구별은 잘 모르는 듯, 물론 나두 잘 모른다

 

 

 

 

 

천년을 사는

거북이도 있다고 한단다

우리 인간은 길어 봐야 100년 정도이다

이제 나의 인생도 살날이 오래 남지 않다는 것 

 

 

 

 

이른 말도 있잖아

잠시 왔다 가는 인생

 잠깐 머물다 갈 세상이라는 것
100년도 살기 힘든 것을 1,000년을 살것 처럼

 

 

 

아둥바둥 힘들며 고생하고

살 필요가 있겠나는 생각도 가끔 한번씩 든다

 

거북이 처럼

한 1,000년을 살게 된다면 정말 대박일세 

 

 

 

오늘도 밭에 가서

 할일이 태산같이 있다고 하나 

안가겠다 말은 절대 안하는 것을 보니

 

 

 

 

지난주 남도여행이

너무나 좋았나 보다

그래서 이곳저곳 자랑을 많이 하였을 듯

 

 

 

 

울 엄마 하는 말

사는 날이 얼마남지 않으면

자식이 자꾸 여행시켜 준다고 한단다

 

어쩐지 자꾸만 불안 하단다

어떻게 보면 맞는말 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곳 밀양 위양지는

밀양8경중에 하나이며,

 

밀양8경은

밀양영남루 야경, 시례 호박소, 표충사 사계,

위양지 이팝나무, 만어사 운해, 종남산 진달래, 재약산 억새 등이다

 

 

 

 

이곳 위양지에 썩은 나무

 하나만 있었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곳 위양지는

사시사철이 다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선사 하나

이팝나무가 필 때 더욱 아름답다는 것

 

 

 

 

위양지에서

두번째가라면 서러운 멋진 모습이다

 

 

 

 

신라시대때

축조된 저수지로

 

 

 

 

이 저수지물로

 밀양시 부북면 일대의 논작물을 짓고 있으며,

 

 

 

 

 

 

 

 

 

 

이곳은 이팝나무가

명물이나 보이는 정자 완재정과

 이팝나무의 어울림이 한폭의 풍경화이다

 

 

 

 

그래서 이맘때 사진작가들이

 한두번은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하는 곳이다

 

 

 

 

이팝나무는 주로

5, 6월에 핀다고 하나 올해는 어느때 보다

 

기온의 변화가 심해

다른해 보다 일찍 개화 되는 느낌이다

 

 

 

 

이팝나무가 잘 피는 해에는

그해는 대풍년이 든다고 한단다

 

 

 

 

그래서 이팝나무는

 쌀밥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한단다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이

 

 

 

 

 

 

 

 

 

 

또한 이곳 위양지에는

저수지속에 5개의 섬이 있다

 

 

 

 

그중 양반 안동권씨가

관리하는 완재정은 다리로 놓여져 있으며,

 

 

 

 

편하게 들락날락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마도 예전에는 큰 선박으로 들어 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 위양지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엄격히 관리하는 곳이나

 

 

 

어딜 가더라도

꼭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사람

 딱 한사람이 보였다 숨어서 낚시하는 사람

 

 

 

 

그래서 하는말

산꾼은 산을 , 낚시꾼은 바다를 다 배린다고

물론 개중에 아닌 사람이 더 많다는 것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눈을 돌리는 곳 마다

작품을 찍을 수 있다는 것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물속을 흔히 들다 볼 수는 없다만

 

 

 

 

그래도 물속에 비친 이팝나무

그리고 산그림자와 왕버들 나무들은

거울속에 비친 모습이랑 똑같아 보였다

 

 

 

 

우리는 다른 일정 때문에

적당히 저수지를 훌쩍 한바뀌 돌아 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나

 

 

 

 

진사들은 한자리에서

시시각각 변화는 날씨속에 한장을

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완재정와 이팝나무는

위양지의 얼굴마담이나 마찬가지이며,

 

 

 

 

이곳에 서는 순간

누구나 아무런 포즈를 취하지 않고

서있는 것으로도 멋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곳 위양지는

밀양8경중에 하나로

 밀양시에서 잘 관리되어

 

 

 

 

앞서 본 거북이와

 물속에는 알 수 없는 많은

 생명체가 살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나마

 다른 관광명소에 비해

잘 관리하고 있는 듯 하며,

 

 

 

 

무엇보다도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수준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우리의 흔적은 고이 묻어 두고

사진몇장으로 우리의 흔적을 남기기로 한다

 

 

 

 

내년에도 다시한번

이곳을 찾아 올 것을 다짐하며

 

 

 

 

이상으로 울엄마는 브이로

 우리장모님은 하트를 날림으로써

밀양 위양지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끝으로 위양지는

위양은 양민을 위한다는 뜻

 

곧 임금이 백성을 위한다는 뜻으로

임금이 백성을 위해 만든 저수지 이란다

 

주로 주변에는 몇백년된

 팽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왕버들나무가 있으며

 

특히 , 물속에 비친 완재정과 이팝나무가

최고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상으로 밀양8경중에

 하나인 위양지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로 이동하기로 한다

 

 

 

 

우리는 다시

밀양 산내면 남명리 소재 얼음골에 왔다

 

이곳 밀양얼음골은

밀양8경중에 하나이며 또한 천연기념물 제224호 이며

 

또한 이곳 주변에도

 밀양8경 중에 하나인 시례호박소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얼음골은 천황산 기슭에

 6월 중순부터 살얼음이 생긴다고 하는데

 

올해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지난주 부터 고드럼이 생겼단다

 

 

 

 

우리가 가는날도

 많은 얼음이 얼어 보기 힘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8,9월에는

 얼음골 사과 만한 크기의 얼음이 얼어

처서가 지나 찬바람이 불어오면 얼음이 녹는단다

 

 

 

 

 겨울이면 바위 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새어 나오는

 이상 기온현상이 나타 난단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풍혈현상이라 한단다

 

 

 

 

우리는 이곳에 수없이 왔다만

오늘처럼 많은 얼음이 언 것을 처음이다

 

 

 

 

울엄마 고향이

이곳 밀양이라고 하나

밀양이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 것 처음 알았단다

 

 

 

 

하늘이 내린땅 밀양

옛부터 살기좋기로 소문난 밀양

어느때 부터인가 사건사고로 얼룩진 밀양

옛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무엇이 있기에

저곳으로 만디로 전주고 있을까

 

 

 

 

 

오늘도 울 엄마는

허리는 꾸버정하나 계단을

한번도 쉬지 않고 뛰어 오르는 모습을 봤다

 

 

 

 

14년만 더 살면 100살이 된다

100살까지 살면 몇사람 고생 좀 시킬 듯

 

 

 

 

 

하지만 건강하게 산다만

내가 중학교 2학년때 돌아가신 울 아부지 몫까지

 

 

 

 

 100살이 아니라

세계기네스에 등재 될 정도로 살아 주면 욕심일꺼고

누구에게는 못난이 신랑이 될 것이 분명하다

 

 

 

 

얼음골에서 나와

햇빛을 보니까 더워서

하드 하나로 점심을 때우기로 한다

 

 

 

 

다시 우리는

백운산 백호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우리집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곳 양산 통도사로 가기로 한다

 

 

 

통도사 자장암에서 본

영남알프스 영축산 모습이란다

 

 

 

 

서운암 장경각 앞마당이다

 

 

 

 

 

이곳 양산 통도사 서운암은

 특히 금낭화가 군락지를 이루어 유명한 곳이나

 

 

 

 

최근에는 금낭화은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지고

대신 이팝나무가 대세인듯 하다

 

 

 

 

또한 이곳 서운암은

통도사 내 19암자중에 하나로

내가 좋아하는 극락암, 자장암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이다

 

 

 

 

 

 

 

 

 

 

 

 

 

 

 

 

 

 

 

 

 

 

 

우리 할매들

신식이네 하트 날리기도 하고

 

 

 

 

 

짐치 하면서 브이

 

 

 

 

 

이 많은 장독대 안에는

 과연 된장 간장 고추장 등등 이 들어 있을까

 

 

 

 

 

금낭화는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 복주머니꽃이라고 한단다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르기도 한단다

 

 

 

 

금낭화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자생하므로 토종 우리의 들꽃이라고 하며,

냄새가 고약하다

 

 

 

 

 

 

 

 

 

 

할미꽃은 사랑은 금낭화에게 내어주고

 

 

 

 

 

 

 

 

 

 

 

다시 단정한 모습의

보타암에서 잠시 들렸다가

 

 

 

 

 

 

 

 

 

 

 

 

 

 

 

 

 

 

 

 

 

 

 

 

 

우리의 인생시계는

 일생동안 단한번 멈춘다고 한단다

 

 

 

 

매발톱

 

 

 

 

 

그렇지만

나의 인생시계가

내일 당장 멈춘다고 하더라도

나의 여행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는 집으로

오는길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자리잡은 천연기념물 234호 신전리이팝나무로

 잠시 들렸다가

 

양산시내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음으로서 하루를 마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