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4:27ㆍ≪일반 산행지≫/기타(일반 다반사)
영원히 머물고만
있을 것 만 같았던 나의 청춘
코스는
울산 울기등대(대왕암)-슬도-오어사-운문사(사리암)
대왕암을
한바뀌 돌아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한다
어느날 부터
육체가 아프다 보니
잠을 이룰 수가 없는 날이
많아진다
이곳 저곳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의 병이 온 듯
가을단풍은
봄꽃 보다 아름답다
봄꽃 보다
아름다운 것이 가을단풍이라고
한단다
이 좋은 계절에
아프다는 핑계로 병원신세만
진다는 것은
곧 나에게
죽음과 같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래서 단풍과
은빛바다로의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한다
대왕암에서 보는
현대중공업 모습이다
한때는
불철주야 선박을 건조하였다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주간에도
공장 돌아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듯 하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먹고 산다는데
그동안 벌어논 것으로 먹고 살면
조만간
언젠간 다시 요란한 쇠망치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털머위라는 꽃이다
코끼리 바위이다
할매바위이란다
탕건바위란다
민섬이란다
울산의 오륙도
멀리서 보면 5개의 섬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6개의 섬으로 이루어 져 있단다
울기등대를 떠나
대왕암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슬도로 왔다
국화의 일종 해국
하루해가
저물어 간다 잠이 없다 보니
대왕암 주변에서 밤새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밤을 보내기로 한다
새로운
아침해가 뜨는 것을 보며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기로 한다
울기등대 대왕암을 떠나
다음 목적지로
원효대사의 기를 받기 위해
운제산에 자리잡은 오어사로 왔다
또 다른 목적지로 떠난다
대한민국에서
기가 최고로 세다는 곳
운문사 사리암에 왔다
가을여행은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대학병원 보다
좋다는 것
결과는
나의 몸이
일상으로 돌아 온 듯 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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