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을 만나기 위해 용궁으로(해파랑길2코스, 죽성성당-동백섬 구간)

2022. 7. 25. 14:28≪일반 산행지≫/기타(일반 다반사)

2018.11.14.(수)

 

산으로 가기에는

 아직 무리인 듯 하루 휴가 받아

 

그 곳에 가면

 용왕을 만날 수 있을 까

해서 동해안 바닷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코스는

기장 죽성 드림성당에서 해운대 동백섬까지

(6시간30분)

 

 

 

동해남부선 폐선로에서

 

 

 

 

 

동해남부선

기차를 이용하여

기장 죽성리 까지 왔다

 

무릎이 좋지 않아

황학대에 올라 오늘 끝까지 가기 위해

마음가짐을 다져 본다

 

 

 

 

기장 죽성

드림성당 보인다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 주는 죽성리 드림성당이다

 

 

 

 

 

성당은 아니고

드라마세트장이라는 것

아는 사람은 다 알것

 

 

 

 

 

 

 

 

 

 

 

오늘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기차시간이 촉박하여

 조금 급하게 뛰었더니

또 무리가 왔다

 

압박 붕대를 하여

갈때까지 가보기로 한다

 

 

 

 

 

지중해에

어느 멋진 풍경과 같은 느낌이

나지 않은 가

 

 

 

 

바다 위에

 자리잡은 드림성당은 사진찍기에

딱 좋은 곳이다

 

 

 

 

 

드림성당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걸어

 가기로 한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단 한 번뿐 이다

 

 

 

 

다리가 아파

빨리 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좋은 곳에 와서

빨리 가고자 애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보이는 저산

뒷편은 기장군 대변항이다

 

 

 

 

월전항으로 가면서 본

월전항 방파제 등대 모습이다

 

 

 

 

 

월전항내 모습이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월전항을 뒤로하고 대변항으로

 넘어간다

 

 

 

 

 

앞만 보다

가끔 뒤돌아 본 풍경이다

 

 

 

 

 

누구든

앞 모습 보다는

 뒷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듯

 

바닷길 또한

가끔 뒤돌아 보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

 

 

 

 

 

2천억짜리

애물단지 해수담수화 시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란다

 

애초에 이런 것도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던가

 

그럼

그 주변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해산물 등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는가

 

 

 

 

이제 국가어항

 대변항으로 넘어 가기로 한다

 

이곳은 

친구 라는 영화의

촬영장소인 곳이기도 하는

곳이다

 

 

 

 

 

 가까이에는

 힐튼호텔이 보인다

 

저곳에만 가면

 오늘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 까지

절반일 듯 하다

 

 

 

 

 

수풀속에

 왠 새것 처럼 보이는 냉장고가

보인다

 

니기미 18

기름값이 아까워 이곳까지 어찌

가지고 와 버렸을까

 

 

 

 

 

국가어항 대변항

 

 

 

 

 

우리나라 

멸치 생산의 70% 항구 답게

 

멸치 조형물이

 우뚝 서 있어 잠시 쉬어 간다

 

 

 

 

이곳 대변항에서

미포까지는 부산 갈맷길 2코스이란다

 16.5Km이며,(5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며

 

 

 

 

아울러

이곳은 해파랑 2코스이기도

한단다

 

 

 

 

대변항 모습

 

 

 

 

 

이곳 죽도는

개인사유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입질과 유혹을 하고 있으나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

 

헛 돈 잘 쓰는 정부에서

 매입하여 누구나 들어가 볼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저기로 가도록 연죽교라는 다리를

놓아 준 것은

 

부산시가 

 개인사유지 편의를 위해

설치하지 않았나 의구심도 난다

 

 

 

 

 

한때

 이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로비스트

박동선씨 꺼란 말도 있고

 

이후

이후락으로 넘어 갔다가

 

 

 

고 박태준 별장이라는

 말도 있었다 지금은 알수 없단다

 

 

 

 

 

대변항에서

연화리로 가면서 보는

이색 등대 들이다

 

이 등대는

월드컵때 지어진 것이라

월드컵등대 라고 부른단다고

한단다

 

 

 

쪼로미 서 있는 등대

등대는 주로 빨강색과 흰색으로

등으로 되어 있다

가끔 노랑색도 보이기도 한다

 

 

 

 

바다에서 볼때

항구로 들어올 때는

 

 

 빨강 등대색은

등대 왼쪽으로 들어 와라는 뜻

불빛 또한 빨강색으로

 

힌색 등대색은

등대 오른쪽으로 들어 와라는 뜻

불빛은 초록색으로 점등

 

노랑색 등대는

소형선박 통로 표시이며 또한

주변에 암초등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란다

 

 

 

 

 

서암마을 앞에 있는

등대는 닭벼슬을 닮았다고

하여 닭볏 등대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또한

차전놀이 등대라고도 부른단다

 

 

 

보이는 등대는

마징가 제트와 태권브이 등대라고 하며,

 

장승등대라고도 부른다

천하대장군 등대 와 지하여장군 등대라고

 

 

 

 

 

서암마을에 있는 젖병등대

저출산 시대

부산의 미래를 밝혀

 주리라는 뜻에서 새웠다고 한단다

 

 

 

 

 

 

 

 

 

 

 

 

 

 

 

지금은

출생율은 과연 몇명일 까

 

 

 

 

젖병등대를 떠나

오랑대공원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아름다운 소나무 뒷편으로

죽도와 대변항

동해어업관리단이 보인다

 

 

 

 

 

평일이라

혼자만의 걷는 바닷길

평온함 보다는 외롭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뒤돌아 본

서암마을 풍경

 

 

 

 

 

철 지난 해국은 지고

늦둥이 해국은 가는 가을 아쉬워

하는 듯 하다

 

 

 

 

 또한

바닷가의 억새는

떠나는 가을 아쉬워 하는 것일까

 

나를 잠시

 잡아 놀아 주기를 바라는

 듯 보인다

 

 

 

 

 

부딪치는 파도소리

뒷편으로는 오랑대가 보인다

 

 

 

 

오랑대의 용왕단

 

 

 

 

나도 용왕대에서

나의 목적지 까지 무탈하게 가고자

기도를 해 보기로 한다

 

 

 

 

새햐얀 꽃잎과

푸른 바다물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듯 하니

 

 

 

 

내마음이

 한층 가벼워 오는 듯 하니

 

오늘 이곳으로

 온 것을 잘했다고 생각이 난다

 

 

 

 

 

이곳 오랑대 용왕단은

주변에 있는 해광사라는 사찰에서

관리하는 듯

 

 

 

 

 

그나 저러나

흔히 말하는 용왕에게

 기도, 굿을 하고 나면 흔적 좀 없게

할 수는 없을 까

 

 

 

 

곳곳에

 과일, 돼지머리, 촛물 때문에

용궁의 용왕님께서

노하실 것 같다

 

 

 

 

용왕님이

다시 이곳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아끼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용궁이 아니라

 똥궁이지 않을 까 생각을 해 본다

 

 

 

 

 

오랑대는 윤선도가

이곳 기장으로 유배를 왔을 때

 친구들이 찾아 왔는데 

 

다섯명의 친구가

 모여 경치 좋은 이곳에서

밤새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하여

오랑대라 이름 짓게 되었단다

 

또한 이곳을

관리하는 해광사

어느 스님과 용왕 딸의 못다 이룬

사랑에 대한 가슴 아픈

애뜻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단다

 

 

 

 

오랑대를 지나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가다

만나는 어느 바닷가

조용한 풍경이다

 

 

 

 

강한 해풍에도

 이겨내며 자란 해국과

 

너울성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바다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듯 하다

 

 

 

 

아난티 팬트하우스

산책로를 지나 힐튼호텔으로

간다

 

 

 

 

 

각자 소원을

 비는 방식과 사연은 

다르지만

 

 

 

 

이루는 소망과

그 기쁨과 슬픔은 같지 않을 까

생각을 해 본다

 

 

 

부푼 마음을 안고

하루밤을 묵으면서 밤하늘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 또한 같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동암마을 지나

국립수산과학원으로 가면서

보는 풍경이디

 

 

 

 

 

해동 용궁사가 보인다

 

 

 

 

 

뒷 모습은 

항상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

 

 

 

 

 

공사중이라

되돌아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아니면

10리를 돌아 가야 한다는 데

 

 

 

 

 

수산과학원과 힐튼호텔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한다는 곳

용궁사에 왔다 

 

아름다운 사찰처럼

내면적으로도 아름다움이 묻어 나는

사찰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바다를 품은 용궁사

수능 영향일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이도 찾았다

 

 

 

 

 

최근에 지어진

 사찰인가 했더니 고려시대 지어진

절이라고 한단다 역사가

 있는 절이다

 

 

 

 

시랑대로 왔다

 

시랑대(侍郞臺)는

이조 참의(시랑직책)을 지낸

권적이란 분이 기장 현감으로

부임하여

 

이곳 바위에서

 놀며 이곳 바위 위에 시랑대라

새겼다고 한다

 

 

 

 

학사암

학사암은 홍문관 교리였던

손경현이 학사암(學士嵓)으로

불렀다고도 하나

 

 지금은

 시랑대라는 이름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애잔한 사연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시랑대에서 보는

 풍경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듯

 

 

 

 

 

여기서 본

용궁사 또한 절경일세

 

 

 

 

 

예전에 몇번 온 곳이라

그때 다른분들이 있어 막아 놓아

넘지는 못했다만

 

 

 

 

오늘은 혼자 뿐

살짝 넘어 오니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다

 

 

 

 

 

 

 

 

 

 

 

다시 시랑대를 지나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쭉 이어 가기로 한다

 

 

 

 

 

멋진 곳에는

항상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를 틈타 철수, 철거하여

국민의 품으로 돌려 주고는 있다만

 

이놈 저놈들이

살기좋은 우리나라를 호시탐탐

노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산시내에

가까운 조그만한 포구

공수항으로 왔다

 

 

 

 

 

송정해수욕장이

가까이 다가 오는 느낌이다

 

앞에 보이는 숲은

송정공원 또는 죽도공원이다

 

 

 

 

 

죽도공원에서 보는 기암 

 

 

 

 

 

대한민국에서

 제일많은 섬이름은 죽도 란다

 

예전에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하였으나

 

지금은

대나무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소나무만 무성하다

 

그래서

송정공원이라도 부른단다

 

 

 

 

 

송정해수욕장 풍경

 

 

 

 

 

앞에 보이는

분만 없었더라면

 

이곳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해도 속아 넘어 갈 듯 하다

 

 

 

 

 

초겨울 차가운

바다물에 서와핑을 즐기는 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이곳이

서와핑을 하기에 최적지가

 아닐까 싶다

 

 

 

 

 

해상 다리에서

보는 송정해수욕장 풍경이다

 

이제 송정을 벗어나

부산 삼포(구덕포, 청사포, 미포)로

 넘어 간다

 

 

 

동해남부선

 폐선 기차길을 따라 청사포로

 넘어 왔다

 

 

 

청사포 다릿돌에 왔다

 

 

 

 

상세하게 설명을 하였기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듯 하다

 

 

 

 

 

일생에 한번만

 꽃을 피운다고 하는 용설란

(또는 유카)

 

 

 

 

 

평일이라

한적하면서도 적막하기까지

한 풍경이다

 

 

 

 

 

 

 

 

 

 

 

산과 바다의

멋진 하모니 바다의 코끼리가

있는 청사포 해안길

 

 

 

 

 

바다향기를

둠뿍 받아 보기만 해도

순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로워요

그리고 슬퍼 보여요

 

 

 

 

인고의 세월 뒤에

꽃을 피운다고 하여 해국은

기다림이라는

 꽃이라고도 한단다 

 

또한

이름처럼 바닷가에

사는 대표적인 자생국화로

 

엄청난 파도에는

맞서지 않고 납작하게 엎드려

파도가 물려갈때 까지 숨죽이며 사는

해국의 모습이다

 

 

 

 

청사포항에는

어부들의 노래소리는 들린지

오래 된 듯

잔잔한 파도소리만 들리는 듯하다

 

 

 

 

 

청사포에서

 미포로 넘어 가는 중이다

 

 

 

 

 

오래 사귄 연인의

다정한 데이트 모습은

바닷가의 해국 보다 더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연인의

도움으로 나도 추억의 사진을 남겨 본다

 

얼굴은 생생하나

다리는 불구자나 마찬가지이다

 

 

 

 

 

기찻길 옆 오막집은

그 동안 기차소리로 인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까

 

 

 

 

 

허나 이젠

한국에서 제일 살기좋고

아름다운 집이 되지 않을 까 생각을

해 본다

 

 

 

 

 

잠시 전망대로 올라

해운대를 내려다 보기로 한다

 

나의 발걸음의

끝이 보이는 듯 동백섬만 넘으면 된다

 

 

 

 

핸대 해수욕장

대한민국 최고, 최대 해수욕장의

구조물의 용도는 무엇일까

 

니기미 18

아름다운 해수욕장에

 피 같은 국민세금으로 만든 구조물이

 

 지난 태풍

 콩레이로 아작이 되어 버렸다

잘한다 잘해

 

 

 

 

 

오늘도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은 보이질 않고

 

 

 

 

파도에 밀려왔던

하얀 모래 위에 빈자리는  

 

 그리움에 지친

그 님만 바라다 보며 오늘도

 

 

 

 

 

홀로 이렇게

아름다운 늦가을바다 백사장을 

 혼자 걷고 있는 것

 

누군가가 볼 때는

처량하게 보일 수 있을 수

있을 같을 것이다

 

 

 

 

말 많고 탈 많은 엘시티

 

 

 

 

 

산은 높고 낮고

 따지지 않은데 바다를 걸어니

산에 쨉도 되지 않은

 

고층 빌딩들이

 서로 키자랑을 하는 모습

뿐인다

 

 

 

 

 

간이 적은 나는

저곳에 하루밤을 재워 준다고 해도

못잘 것 같아

불날까 겁나고 무너질까 겁나서

 

 

 

 

 

백사장이 넘 길어

밧데리 용량이 다 되어 가는 듯

발걸음이 묵직한 느낌

 

 

 

 

 

 

 

 

 

 

 

발걸음은

무거워도 내가 할일은 해야지

사진 찍기 놀이

 

 

 

 

이곳 백사장에도

그림자가이 드리우는 것을 보니

 

어느 듯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 듯  나의 발걸음도

바빠 지는 듯

 

 

 

 

 

 

 

 

 

 

 

핸대 해수욕장을 벗어나

목메어 불려봐도 대답없는 동백섬으로

 넘어 간다

 

 

 

 

 

 

 

 

 

 

 

 

가는 길을

막아 서는 들고양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네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인어공주(황옥공주)상이다

 

 

 

 

 

 

 

 

 

 

해운대 각석

신라의 학자 최치원 선생이 낙향하여

 절로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이 곳에 들렀다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워 

해운대(海雲臺)라고 새긴 것으로 

 

해운대라는

지명이 유래 되었단다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 장소

누리마루에도 들렸다가 가기로 한다

 

 

 

 

 

가까운 대마도가 한눈에

 

 

 

 

 

오륙도와 이기대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의 장소

 

 

 

 

 

광안대교

 

 

 

 

 

팔손이

잎이 8개라 팔손이라고

 

그리고

공기정화에도 탁월하다고 하는 팔손이

 

 

 

 

태풍이 올때 마다

한바탕 난리를 피는 마린시티

 

저곳에서

 살면 과연 행복할 까

 

 

 

 

 

이상으로

해파랑길 2구간 갈맷길 2구간

 

기장 죽성에서

이곳 동백섬까지 6시간30분의

트레킹을 마감하고자한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맥주한잔 하고 싶은

생각은 꿀떡 같으나

 

꿀떡 보다 더 좋은 것은 가족이

기다리는 집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