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6. 09:16ㆍ≪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북한산)
2019.7.20.(토)
전반전에
(수영장능선-말바위능선-케이블카능선
-학바위능선)
이어서
후반전은
(팔봉능선-말바위능선-자운암능선)
<자운암 글러브 바위에서>
오늘은
KBO에서 인증한 일일
심판이다
학바위능선에서
내려와
첫번째로 만나는 제1봉
흡사
X-RAY에 찍인 치아를
닮았기도 하고
어린이용
야구 글로버를 닮아 보이기도
한다
무릎도
신통 찮은데 쪼구리고 지나
가란다
날씨까지
더운데 초장부터 개고생 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을 산통바위
또는 개구멍바위
라고 한다
대부분
산꾼들은 더위를 피해
산으로 피서를
떠나나
오늘
나는 피서가 아니라
더위체험을 위해 산에 온 듯
하다
물고기들도
더위를 피해 산으로 피서
왔단다
엄마
빨리 수영장능선으로 가자고
보체는 듯
제1봉 모습
보는사람마다 다르게 보일수
있으나
인간탑 쌓기가
아니라 돼지탑 쌓기라고
하는 듯 하다
8봉까지
찍을려고 했더니 더운날씨에
2봉부터 다 까먹어
버렸다
<더위먹은 강아지>
팔봉능선은
딱히 볼거리는 없다만
그래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오르고 싶은
코스이다
<낙타바위>
아기자기한
암릉에다 그리고 가끔 나타나는
밧줄타기 등이 있어
힘은 들지만 산 타는 맛은
최고이다
3봉
그 뒤편 4봉도 살짝 보인다
층층이 쌓인
지내 또는 전갈 같은 바윗돌이
보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듯
<왕관바위, 금관바위>
팔봉능선의
유일한 볼거리 왕관바위이다
이모습은
나도 가끔은 꽃처럼
예쁜여자이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나도 미스코리아 왕관을
쓰고 싶다는
뜻이다
관악산과
첫 인연때 올랐던 모습이다
왕관바위의
뒷모습은 사슴벌레 같다
사슴벌레
너는 어째하여 혼자 남아
외롭고 슬픈 사슴이
되었나
나 또한
어쩌다 보니 혼자 되었단다
이곳에서
찍어야 제대로 볼수 있는
왕관바위이다
<팔봉능선 풍경>
<관악산의 이빨바위>
그냥
지나 갈려고 했더니
못생겨서
사진도 안찍어 주나
하기에
관악산은
매순간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 만들어
가고
<4봉의 고인돌바위>
우리는
그 자연속에 잠시 스쳐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지나온 풍경>
이런 풍경을
보면 과히 관악산은 수도권
시민의 생명을
지켜줄 듯
하다
<알수없는 털빠진동물>
남부지방은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나
<명품소나무>
이곳은
폭풍전야처럼 후덥지근이다
햇살이 내리째는
통에
나의
피부는 따뜻하지 못해
아프다
4봉부터
8봉까지 간간히 나타나는
오르막 내리막
은근히
힘도 딸리고 더위에 짜증
몰려온다
무더위에
살아 남기 위해 몸무림 치는
동물들 모습이다
<8봉 국기봉>
무척이나
힘들게 8봉에 도착 했다
생각 같아서는
6봉으로 하산하고 싶다
6봉능선은
얼마전에 갔다왔고 또한
더운날
정부청사역까지 걸어가고
싶지 않다
대부분
관악산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악자가
들어가 가서 악산 무척이나
힘든 산이라고
하나
하지만
사실은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의 아름다운
산이다
그래서
곳곳에는 왕관 처럼
생긴바위가 많기도 한다
햇빛에
바짝 익어 보이는 만두도
보인다
따가운 햇살에
이미 몸은 땀에 젖어 버리고
그러나
초록의 나무로 인해
나의
마음을 젖게 하여 좋다
<징금다리>
<배고프다고 울부짓는 바위>
이것은
연꽃바위일까 왕관바위일까
이녀석은
누군가가 주고 간 떡에는
관심은 없고
오직
오가는 등산객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효령각>
효령대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단다
하도
힘이 딸려 연주암에 물 보충
왔더니
마침
하드도 판다 천원짜리 하드2개
연거푸 해치우고
공양간에
물 보충 하기 들렸더니 마침
공양시간은
지났는데 남은 것이 있어
눈치보지 않고
먹었다
정신이 없어 미역국만 먹고
밥은 못 먹었다
<응진전>
그러고 보니
나는 굶어 죽어라는 법은
없나 보다
<연주대>
오늘
두번이나 오른 관악산 정상
자주
오르는 사람에게는 초라한
발자국이나
<기상관측소,왕관바위>
나에게는
위대한 정상정복의 발자국
인지도 모르며,
또한
각자 산에 오르는 사연은
다르나
정상에
서는 그 기쁨과 영광은
나와 같지 않을까
오늘은
아폴로11호 달착륙 50주년
이란다
정상의
완관바위와 기상관측레이다는
오늘 만큼은
나의 상상력으로는
우주 왕복선 아폴로11호 로켓
및 달나라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