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도봉산 등산코스(여성봉,어좌바위,오봉,에덴동산,타이타닉바위,이브의동산)

2022. 7. 26. 09:47≪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북한산)

 

2019.11.223.


그리운 도봉산에

올랐다

 

코스는

여성봉-관음봉(알봉)-오봉-주봉

에덴동산- 타이타닉-이브의동산

신선대- 뜀바위-우이암- 원통사


 

 

새벽녘에

처녀봉에 도착을 하니

 

자기의

 텃 밭이라도 되는 듯

 

한자리를

턱 하니 차지한 양이가

 

나를

이유없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양이와

일출를 기다리며 오랜만에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져 본다

 

 

 

대자연의

신비처럼 보이는 이곳은

 

오래전에는

이곳 사람들은 처녀봉이라고

 불렸다고 하는

여성봉

 

 

 

마치

선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의

여성봉

 

아마도

새벽에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였나 보다

 


나에게 딱

들킨 듯 움켜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럴때

모르는 척 해 주는 것이

나무꾼의 역할이

아닐까

 

 

 

 

 

 

 

요새

무척이나 수척해 진

내 모습

 

 

 

처녀봉을

뒤로 하고 조용히

발길를 관음봉(알봉)으로

 

 

 

그 예전에

알라때 이불에 오줌싸고

나면

 

이웃 집에

소금 얻어로 갈 때 쓰는

물건

 

그 이름하여

곡식등을 까부는 키처럼

보인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3단 울타리

 

천하의

황제도 이곳에서는 몸을

낮추지 않으면

못간다는

곳이다

 

어쩌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어명인지도 모르는

곳이다

 

 

 

관음봉(알봉),

어좌바위, 손바닥바위

엄지척 등등

 

여러가지

애칭을 가진 바위이다

 

 

 

때마침

찬바람이 부는 바위속에

햇살이 비추어

지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관음암이 내려다

보이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테라스에서

잠시 쉬는시간을

가져 본다

 

 

 

무릎팍이

좋지 않아 셀카찍는 것도

힘이 부친다

 

엉거 주춤한 자세는

어찌보면

 

이것이

나의 또다른 매력인지도

모른다

 

 

 

셀카

누구는 10초에 100미터를

간다고 하나

 

이몸은

10미터도 못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수 많은

애칭을 가진 바위

(관음봉, 알봉, 손바닥, 부처,

의자,어좌바위, 엄지척)

 

보는 이 마다 다르게 보일

것이다

 

사찰에선 관음봉

어린이는 손바닥

홍진경은 엄지척

임금님은 어좌바위라고

 

아무튼

쉽게 생각하자 자기 꼴리는

대로

 

나는

홍진경이가 좋아 엄지척

바위

 

 

 

 

 

관음암에서는

법당 뒷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나는 

집 마당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우아한

한복을 입은 듯한 새색시

모습으로 보이는

여성봉

 

 

 

미니스커트를

입은 듯한 모습을 한 이곳은

사패산

 

 

 

이 모습은

 마귀할배가 마치 처녀봉을

염탐하는 듯

보인다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오

 

 

 

봉우리 마다

투 하나하나를 쓴 봉우리

 

이곳

관음봉에도 감투를 쓰고 있다

 

오봉에서

열외된 관음봉(어좌바위)는

한없이 스럽고

외롭단다

6봉도 괜찮은데 꼭 5봉으로

불려야 하나고

 

오늘은

관음봉에서 내려와

용감하게 관음봉에서 오봉으로

 

직접 올라 본다

 

 

 

5봉을 넘고

호랑이굴을 겨우 지나

 

 

4봉을

오르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

 

 

무리하게

올라 낭패 보는 것 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라 오봉허리를

돌아가기로

 

 

 

막 뛰쳐

나올 듯 한 독사 한마리

 

 

 

늦잠자는

이 놈은 어떤 동물이까

일어나라

 

 

 

조물주가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만들 것 같은

풍경

 

살아가는 것은 다르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살아가는 오봉

 

 

 

사진찍기

딱 좋은곳에서 아쉽지만

그림자로만

 

 

 

이런 모습은

당장이라도 광고 배경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멋진 풍경이다

 

 

 

헬기장을

지나 오봉으로

 

 

 

나의

 인기 척에 늦잠을 자다 

이제서야 기지개를

펴는 양이

 

 

 

날은 춥고 배는 얼마나

고파는지

 

먹을 것 달라고 얼마나

달라 붙는지

안 주고 못 배길 듯하여

 

 

 

산에서

동물에게 먹을 것 주지마라고

하나

 

어찌

이렇게 달라 붙는데 안주고는

 못 배길 것

같았다

 

 

오봉 넘어

북한산 상장능선 그리고

백운대까지

 

 

 

얼마전

중국화산을 갔다 왔다만

화산 못지 않은

풍경일세

 

 

수축해진

나 대신 모델이 되어 준

양이들

 

 

그리고 

양이 멋진 친구들

 

이 녀석들은

먹는 것도 귀찮은 듯 

 

 

그저

따뜻한 햇살의 비타민D만

생각하는 듯

 

 

 

양이와

이별을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환타스틱

한눈에 보는 도봉산의

랜드마크에서

 

 

 

양이가

찍어준 인생사진이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은 도봉산의

산세

 

 

 

칼바위능선

 

 

 

도심

한복판에 이런 멋진 산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서울 천만 시민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어찌보면 시민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있는 지도

모를 것이다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한마리의 검은

독수리처럼

보인다

 

여기서

보면 마치 짝 잃은 물개한마리

처럼 보인다

 

 

 

오늘은

 짧은 코스를 정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도봉산에서 안전장구

없이 갈수 있는

곳은

 

 

모조리 오르기로 해 본다

마음대로 될 지는

 모르지만

 

 

 

토실토실한 토끼바위

 

 

 

흙 한점 없이

밤이슬만 먹고 사는 애처로운

소나무

 

볼때 마다

푸른빛을 잃어 가는 듯 하다

안타갑다

 

 

 

이런 모습은

조물주가 아니면 그 누구도

조각할 수 없을

것이다

 

 

 

도봉산에

왔으면 도봉산만 바라보고

 

북한산은

잊어라고 하는 느낌이 아닐까

 

 

 

마치

이 땅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다

망부석이 되어 버린

듯하다

 

 

 

그 산의

중심은 주봉이라고 한다

 

 

어찌하여

넌 주봉이라는 이름을

얻고도

 

정상을

찾지 하지 못하였나

 

 

주봉은

마치 코끼리떼 들의 기마자세를

보는 듯 하다

 

 

 

 

 

 

 

다음 목적지는
주봉에서 에덴동산으로

 

 

 

에덴동산 모습이다

 

 

 

 

 

 

 

 

 

에덴동산에서

보는 뜀바위 소나무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도봉산

오래전에도 바다였나 보다

갑오징어 한마리가

보인다

 

 

 

바라만 봐도

그리움과 아름다움이 있는

자연 그대로의 에덴동산

모습

 

 

누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을

짓었을까

 

 

 

에덴동산도 그렇고

에덴동산에 보는 풍경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은 곳이다

 

 

 

오늘은

왠지 인생샷을 하고 싶지

않다

 

초라한

내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역시나

수척 해 보이는 구나

 

 

 

선인봉과 만장봉 사이를

오르는 길이 있다

 

처음

안개속에 타이타닉을 찾을떄

 

저곳으로

 올라 개고생한 기억이 난다 

 

 

 

이세상에서

못생겨서 사랑받는 것은

 

아마도

소나무 뿐이지 않나 생각

해 본다

 

 

애국가

귀절에 나오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는

 

아마도

저 소나무를 두고 애국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

 

 

 

다시

에덴동산을 떠나 타이타닉

으로

 

 

 

삼각편대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에덴동산는

서쪽에서 올라 내려 갈때는

 

위험한

동쪽면으로 소나무를 잘

활용해서

 

동쪽면으로

오르고 내려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은

서쪽에서 오르고 내려간다

 

 

다시

에덴동산을 내려와 타이타닉

입구로 왔다

 

 

마침

아리따운 아가씨 3명이

타이타닉에 승선을

기다린다

 

 

타이타닉에

 승선하여 아리따운 아가씨랑

1대2로 멋데이트

시간을 가져본다

 

 

 

이렇게

멋진 나의 인생사진을 찍어

주신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활공하는 포즈

 

 

 

 

 

 

 

 

이 분들은

20대 같은 40대 중반의

아줌마 란다

 

 

 

한 때는

드라마에 출연까지 하며

잘 나가단다

 

 

 

진적에

알았다면 앞모습도 한번

찍었을텐데

말이다

 

 

 

 

 

 

 

 

타이타닉에서

바라본 우이암과 북한산의

풍경

 

삼봉 정도전과

무학대사가 한양천도를 할때

 

하루

12번도 더 북한산 만경대에

올라 천도를 하였다고

한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아무 변함 없는데

 

산아래

사람사는 세상은 정말 많이도

변화가 있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은 정도전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어디든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

 

 

 

타이타닉에서

내려와 에덴동산으로

간다 기에

 

 

이브동산도

좋다고 하니 안내해 달라고

한다

 

 

 

여긴

에덴동산 못지 않게 멋진

이브동산이다

 

 

 

건너편

아름다운 자태를 폼내는 

 

소나무

5그루가 보이는 곳이

에덴동산이다

 

 

 

도봉산의

최고 높은 곳이 몇미터인지는

몰라도

 

최고 높은 곳은 자운봉이라는

것은 잊지 말자

 

 

 

도봉산의

최고의 조망터 에덴동산이

보인다

 

 

 

브동산이

얼마나 아름답기에 한동안

넋을 잃고 있을까

 

아무리

에덴동산과 이브의동산이

아름답다고 하나

 

미녀삼총사

만큼이야 아름다울까 싶다

 

 

 

자운봉과 신선대

 

 

 

 

 

 

 

나는

여기를 떠나면 자운봉으로

갈거야

 

꼭대기까지는 못갈거고

소나무 있는 곳

까지만

 

 

 

도봉산의

숨겨진 비밀 이곳은 마음을

치유 하는 곳

 

 

 

 

허나

믿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않고

효과가 없단다

믿자믿자

 

 

 

 

 

 

 

 

복도많게 여기서는 1대3으로

 

 

미녀삼총사와

멋진 데이트시간을 가져 보는

행운을

 

 

 


 

 

 

 

 

 

 

아름다운

미녀들과 데이트를 즐기다가

 

 

자기들만의

시간을 주기 위해 고맙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나는

또 다른 목적지로 발길을

돌린다

 

 

신선대를

오르기 전 잠시 실례를 하여 

자운봉으로

오른다

 

 

자운봉

꼭대기까지는 오르는

것은

 

 

무리수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곳 까지 만

올랐다

 

 

 

 

 

 

 

 

여기서

보는 풍경 또한 에덴동산,

 이브동산 못지 않은

곳이다

 

 

 

기암사이로

우람한 만장봉이 보이며

 

 

낑낑대며

올라야 하는 신선대가 보이는

이곳은

 

 

 

도봉산에서

유일하게 하느님과 그리고

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자운봉으로 오르는 곳이다

 

 

 

자운봉에서

내려와 선선대로 올랐다

 

 

다음

목적지는 보이는 뜀바위이다

 

 

 

신선대와

 에덴동산의 만남 에스라인

 

 

 

미녀삼총사

에덴동산에서 오빠에게 손

흔들어 주는

센스

 

 

 

조심들 하셔

담에 금정산에 오면 잘해

줄께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다음

목적지는 신선대에서 뜀바위로

 

신선대에서

난간을 넘어 뜀바위로 오른다

 

 

 

신선대와

뜀바위 사이로 보는 에덴동산

 

마치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 든다

 

 

 

뜀바위로 오르면서

 

 

 

뜀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대

 

 

 

전반전은

여성봉에서 신선대까지이며

 

후반전은

신선대에서 우이능선을 지나

원통사까지이다

 

 

 

국립공원은

괜히 국립공원이 아니다

이쯤은 되야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운동

 

만냥

국립공원 된다고 좋은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


 

오늘도

외로이 머나먼 하늘만

바라보며

 

서럽게 울고 있는 짝 잃은

물개 한마리

 

 

 

나도

아쉬워 왔던 길을 뒤돌아

보았다

 

 

 

 

 

 

 

 

하나같이

고만고만한 공깃돌 같은

오봉

 

연의

질서 속에 자리잡은 오봉

 

멋지다는 말

말고 또 다른 말이 있을까

싶다

 

 

 

한눈에

다 보이는 관음봉과 오봉을

 

마지막

눈요기를 하고 우이암으로

 

 

 

한때는

멋진 암자로만 알고 있었던

우이암

 

 

이름하나

그럴썩하게 지어 낸 우이암

소 귀를 닮았다는

우이암

 

그럼

산아래 동네 이름은 우이동

이겠지

 

 

 

그래서

난 우이동으로 하산할거얌

 

 

 

몇번이나

야간에만 지나간 원통사

 

원통사는

태조 이성계가 100일 기도

하였다는 석굴이

 있으며

 

   

 

약사전

아래 바위에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던 날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

하여 새겼다는

 

상공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오늘

짧은코스라 산행의 속도를

늦추니

 

도봉산의

멋지고 아름다움이 보였고

 

걸음을

멈추니까 세상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