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6. 09:23ㆍ≪일반 산행지≫/기타(일반 다반사)
2019. 10. 5.(토)
해가 지면
집나서는 것이 귀찮아서
아침에
집을 떠나 부산해안길을
걷고
저녁때
모임에 가고자 집을 나서
기로 한다
갈맷길4코스:
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감천항-장림고개-
다대항-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장림포구-
을숙도대교-낙동강하굿둑-하단역
(9시간:30분)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오늘 코스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에 세워진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 표지석에서
첫발을 내딛어 본다
수영금지
푯말이 무색하게
몇명은
바다 수영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케이블카를
뒤로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움직어 본다
전반전은
여기 부터 다대포해수욕장까지이다
해안 산책로를
쭉 따라 가다보면 첫번째 목적지
암남공원이 나온다
케이블카는
부지런히 움직이나 손을 흔들어 봐도
아무도 대꾸도 없다
아마도
아침이라 그런가 아니면
인기가 시들어
졌는가
이곳
주민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삶의 터전이라는
전복 양식장
이란다
진짜
양식이 없는 늠
뒤돌아 본
송도해수욕장 모습이다
줄줄이
사탕처럼 엮어진 케이블카
한번쯤은
타고 싶은 생각도 난다
천혜의
해안 산책로 철재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
또한
곳곳에 낚시꾼 편의를
위해 내려 가도록 배려 해준
것도
잘한
것인지는 좀 생각을 해 봐야 할
듯 하다
서서히
멀어져 가는 남항대교
지나간 것은
잊고 앞만 보고 가자
보이는 곳은
낚시꾼의 요람 암남공원
주차장이다
아침 땟거리
준비를 위해 나오신 낚시꾼들
어느 한분은
낚시줄이 케이블카에 걸러
오늘
낚시는 종쳤다는 느낌이다
이쯤 되면
아마도 대물일 것이다
여기서
두도 전망대로 간다
가만히
놔두어도 아름답고 멋진 동섬
저 곳에
다리를 만들어 어떻게 하겠다
는지
요금표
우리같은 서민은 내돈 내고
못 탈 듯
이곳은
해상케이블카 상부 전망대이다
감천항 글구 구평동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본 모습이다
남항대교
그리고 용두산 공원까지 날씨가
G랄 같아도 뷰가
참 좋다
잔잔한 파도, 고요한 바다에는
입항을 기다리는
배가 떠 있고
케이블카 전망대에서는
외로이
혼자 셀카놀이 여념이 없는
나
다음
목적지는 두도 전망대로
두도전망대로
가다 만난 동백나무 숲길
전망대이다
동백나무
사이로 보는 남항에 떠 있는
선박들
만약
국가 지질공원인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층층히
쌓인 바위들 우린 이를 때
부르는 것은
시루떡 바위라고 부른다
이 더넓은
바다에서 낚시꾼에게 잡히는
바보같은 물고기가
있을까
이런곳에서
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
최근들어
낚시인구가 많이 늘어
났다고 한단다
늘어난
낚시인구 만큼이나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한다
얌전히
두고 간 쓰레기, 고급커피
마시는 분들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나요
빈통 하나
들고 갈 힘도 없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들고 올라 왔을까
포구나무 쉼터
두도전망대로
국가지질공원 낚시터
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두도
(즉, 대가리섬)
새들의 땅
두도를 보는 중이랍니다
쉬어가기 딱 좋은 곳
청산가리
600배 정도 된다고 하는
협죽도
독이 많아 벌레들이 얼씬도
못한단다
이제
지리한 아스팔트길을 쭉 따라
다대포항까지
무사귀환을
비는 해신당 앞으로 지나
양귀비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이쁘다고
알고 있었으나
화력발전소
담장에 핀 장미를 보는 순간
2위로 밀려나
서러워 울고 갈듯 하다
비싼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화력발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그 말 에너지절약
쭉 가다
보니 길이 막혀 버렸네
쉬는날
공사는 하지 않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이곳은
몇일전 태풍 미탁영향으로
산사태 난 곳이다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았는지
경찰, 소방차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길을
잘못 들었다, 두송반도쪽으로
못가고
가을햇살이
따갑지 못해 아픈 시내로
진입해 버렸다
이제
부산 지하철1호선 노선따라
장림역-신장림역-낫개-다대항역까지
지겹도록 걸었다
낫개역 앞
지인이 하는 비봉삼계탕에 들렸다
갈려고 했더니
이전을
마침
다대항 주변 비젼교회에서
나와
팝콘, 아이스커피를 봉사하고
있었다
간식으로
염체 불구하고 2인분 받아간다
오늘
하루 만큼은 할래루야 하느님
감사해요
죽을때 까지
잊지못할 아름다운 옛추억이
남아 있는 추어탕집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맛나는 추어탕
으로 빵빵하게 배을
채우고
후반전은
몰운대로 한바뀌 돌아 보고
다대포해수욕장-장림포구
을숙도대교-낙동강하굿둑
까지이다
좌측,
샛길을
따라 가다 보면
철조망 철제문이 쳐 있다
하지만
누구나 가는 곳이기에 쪼릴
필요는 없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내용일 듯 하여
머리속에 넣어 두고
간다
다대항 모습
스폰지 위를
걷는 듯한 폭신한 길
기분이 업된다
태풍으로
떨어진 잣이 항거석 보인다
잠시
자갈마당으로 내려와
오랜만에
돌팔매질도 한번 해 보고
낚시꾼들이
쳐 놓은 밧줄을 이용해
몰운대
동쪽 끈티 화손대로 간다
다시
옛 군사보호구역 화손대로
내려와
세월과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 보이고
나는
카메라로 낚시꾼을 잡아 본다
보이는
섬은 모자를 닮아 모자섬
이란다
요기는
마치,쥐처럼 생겨 쥐섬이라는
곳이다
모자섬
몰운대 망고
잠수함 타고
낚시하는 분들의 기분은
어떨까
화손대를
빠져 나와 몰운대 전망대로
몰운대
전망대로 가는 길목
숨은
자갈마당 뒷편에는 쥐섬이
보인다
파도소리에
철석하는 아름다운 자갈마당
해변
낙동정맥
맨 끈티 몰운대 앞바다
몰운대
전망대를 빠져 나오면
양쪽으로
아름다운 자갈마당 해변이
보이고
몰운대
다대포 객사를 빠져 나와
해변 산책로를
한바뀌 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태풍이
몰고 온 물반, 쓰레기반 되어
버린 바다
조속히
쓰레기를 처리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
다대포항 풍경이다
여태
스쳐 지나만 가 본 다대포항
이번 기회에
직접 해변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이 난리통에
똥물에서 스와핑을 즐기는 분이
있는가 하면
부지런히
해변 청소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산책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괜시리
가슴 찔리는 듯 하니
속이
매우 불편 한 느낌이다
아름다운
낙조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볼 수는 있을까
시간은
너무 이르다 계속해서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멀찌감치
수고하시는 분들을 피해서
사막같은
분위기가 연출하고
아직
생태계가 살아 있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떠 내려온
생활 쓰레기 생각보다 의외로
사과가 많이 보였다
그 녀를
꼭 닮은 모든 꽃은 다 이쁘다
호박꽃은 빼고
제법
큰 물고기를 잡아
오늘 찬거리는 될 듯 보였다
낙동강
하굿둑을 통과하여 여기까지
떠 내려온 통나무는
어디서 왔을까
여기까지
사람의 손길이 뻣어 깨끗히
청소가 이루어 질까
오랜만에
게거품 물고 개발에 땀나도록
열나게 걸어 보는
하루다
낙동강
7백리를 흘러 내려온 강줄기는
여기서 멈추고
다시 강물은
태평양을 건너 인도양까지
흘려 가겠지
아름다운
낙조는 물건너 가버렸다
을숙도 대교 보인다
한때
동양최대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언
오늘 목적지
부산의 베네치아라고 하는 부네치아
장림포구에 도착을
하였다
나룻배에는
내 님을 싣고 포구로 들어
오고
낙동강
흙탕물에 물고기 죽어 나가고
장림포구
저 구름위로 날아가는 뱅기여
나를
그님이 있는 곳에 태워다 주오
정감이
가는 부네치아(장림포구) 풍경
방금전 만 해도
승학산과 구덕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더니
한줄기 퍼 부었나 보다
장림포구에서
오늘 여정을 마치기로 하였다만
차편이 여의치 않아
이왕
시작한 거 을숙도대교를 지나
낙동강하굿둑까지
이어 가고자
한다
다시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
곧 퍼부을 기세이다
부산갈매기도
비를 피하고자 부지런히
날개짓을 하고
잔차
타는분은 저 먹구름을 머리에
이고
걱정없이 부지런히 바퀴를
돌린다
나는
비를 피하고자 뛰다 시피
종종걸음로 목적지로
간다
낙동강
흙탕물은 노을에 붉게
타고
태백산
황지에서 굽이쳐 7백리를
흘려 흘려
어디로
흘려가나 했더니 이곳에서
멈추구나
태풍이
온다해도 눈보라가 친다해도
해도
나만
콕찍어 달라고 사랑의 짝대기
놀이하는 부산갈매기
4인방들 뒤로하고
낙동강하굿둑을 지나 하단역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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