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알프스3대미봉&돌로미테 트레킹(비엘델판 트레킹 및 마르몰라다 편)
2023. 7. 20. 21:44ㆍ≪여 행 이 야 기≫/지중해 및 유럽여행
여행일자: 2023.7.1.~7.17
(17일간)
2023.6.30자
정년퇴직과 동시에
유럽알프스 트레킹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돌로미테 및 알프스 3대미봉
(융프라우,마테호론,몽블랑)
트레킹으로 몇 해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첫 일정으로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으로
우리가 머물려던 숙소에서
찍은 영상이다
6월30일 집을 나서
7월1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에미레이트항공으로
두바이 경유
집 떠난 지 24시간 이상을 지나
이탈리아 베니스공항에
도착하였다
숙소 도착하기 전
고갯마루에서 잠시 본 풍경이다
젠장
도착하자마자 먹구름이 아주
격하게 우리를 환영
하는 구나
이어
한줄기 퍼부을 기세이다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때까지
잠시 산책을 하려
나왔다
우리가
3일 동안 편안하게 머물고 갈
산장이다
5성급 호텔보다 더 좋은 숙소
말로만 듣던 그 알프스
이래서
알프스 알프스 하는구나
노랗게
물든 꽃은 양귀비가 울고 갈
두메양귀비이다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 7일
그리고
알프스 3대미봉 10일 일정이다
돌로미테
7일을 먼저 트레킹하고
후발 주자와
3대미봉에 합류하는 일정이다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이탈리아 카나제이라는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돌로미테
이탈리아어로 돌로미티,
라틴어로는 돌로미테 이란다
돌로미테
알프스에 속하는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 속한
거대한 산맥이며
이탈리아에서
최고봉은 마르몰라다(3,343미터)
이란다
담날
7월3일(월요일)
우리는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첫 트레킹은
비엘 델 판 트레킹 약 8km 정도
이란다
오늘 코스는
파소 포로도이-601번트레일
비엘델판산장-페다이아 호수
까지이다
순교자의 무덤이란다
돌로미테는
원래는 오스트리아 영토
이였으나
1차 세계대전 후
전쟁에서 진 대가로 이탈리아에
넘겨주었다고 한다
전쟁에서
진 대가는 너무나 크다고 본다
우리도
나라 잃은 서러움 한때는 있었지
나라 잃고
서러워하지 말고
나라 잃으면 금 모으기 따위는
필요 없다
이번 트레킹은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나에게
딱 적합한 곳은 산악투어라는
여행사였다
똑같은 일정
똑같은 코스
그러나
가격은 훨씬 저렴하여 선택한
여행사이다
너무 싸서 혹시나
사기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였다만
너무나
잘 선택한 여행사였음
비 엘 델판 트레킹 코스는
빵의 길이란다,
중세시대 베네치아 공국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밀과 빵 등을 밀거래 하기 위해
다니던 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야생화와
건너편의
이탈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군
마르몰라다(3.343미터)를
보면서 걷는 것이 환상적
그러나
안개와 구름이 가려져 약간의
아쉬움
엉겅키 인가
가끔씩
잠깐 보여주는 마르몰리다 산군이
보일 때마다
우와 탄성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나온다
의외로
산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이 보임
우리에게는
민폐 저거에게도 우리는 민폐가
아닐지
트레킹 중에 믹스커피 한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비 엘 델판 산장(2432미터)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각자 준비해 온
간식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다행히 화장실은
무료임
오락가락하는 날씨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한다
안개속
큰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한다
고도가 높았어 그런지
숨이 헐래 벌떡 한다
이번
돌로미테 트레킹을 총 7명이다
우리 부부와
또 다른 70대 부부 그리고 개인으로
한 명
또 산악가이드(윤팀장)
그리고 산악투어 대표님
도합 7명이다
트레킹 하기에는 딱 좋은
조합이다
배경이 별루이지만
사이좋은 모습으로 한방 찍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르나
산에 들면 항상 조금은
아쉽다
변화무쌍한 날씨
높은 산은 항상 이러지 않나
싶다
첫날은
종일 날씨가 이런모양인듯
내일은 아마도 좋을거야
사진 몇 장 찍는 사이
일행들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네
복장상태를 보니
한국인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니
아니네
숨가프게
고갯마루를 넘어오니 일행이
보인다
곳곳에
설치된 이런 구조물이 보인다
어떤 용도인지 궁금하여
윤팀장에게 여쭤 보니 모른단다
아마도
산사태 예방 구조물이 아니겠나
들었다
또 부지런히 걷는다
걷고 또 걷고
8키로라고 하더니 생각보다
꽤나 멀다
오후에 올라갈 곳
이탈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이란다
이제 남은
인생 꽃길만 걷자
장시간
비행에도 불구하고 첫날이라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잘도 걷는다
나도 오르막 치고 오를 때
헥헥 그렇지
기분은 최고조이다
오전일정을 마무리할
페다이아 호수가 보인다
그러나
눈으로 봐선 가깝게 보이나
지겹도록 걷고 내려왔다
꽃길만 아니었으면
설설 짜증 날 정도로 한창을
내려왔다
호수까지 가는데 둘려 둘려서
70대 부부
정말 잘 걷고 유쾌하게 잘
다니신다
높은 산이라도
등산로 하나라도 예쁘장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이탈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 마르몰리다는 여전히
안개와 구름으로
가득하다
이제
넘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호수가
가깝게 보인다
다 와가느냐고 물어보니
조금만 가면 된단다
믿어도 될까
그래도 한참을 내려왔다
세상 산길에서
믿어도 될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
이상으로
오전일과는 여기서 끝
알 수 없는 이정표는
나에게는 아무 소용없다는 것
호숫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오후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오르기로 한다
케이블카로
구름 속으로 겁나게 올라와
한방에
못 올라와 중간에 한번 갈아타고
다들
얼어죽지 않을려고 월동준비
단도리 잘 하고 올라
왔구나
또 한참을 올라간다
이탈리아
최고봉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은 안개와 구름뿐
그러나
딸들이 준비해 준 것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세계최고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성당에서
각자 소원을 빌어본다
빌어 본들
소용은 없겠지만
그래도
빌지 않은 것 보다야 낳지
않을까 싶어서
나도
두 손 꼭 모아 소박한 소원을
빌어 보았다
전망대에는
박물관이 있었다
당시에
동굴성당 및 각종 구조물 설치
당시
사용하였던 도구들이
전시되었다
뭐 하시던 인물인지 모르겠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익숙한 물건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전시관을 둘려보고
조망은 좋지 않으나
또다시 오질 못하는 곳이라
추억사진을 남기며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비싼 것은
못 사 먹고 제일 허른 음료수
한잔으로
케이블카로 하산하니
소나기가 억수같이 솟아진다
이상으로
이탈리아 돌로미테 첫 일정을
마친다
내일은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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