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유럽알프스 3대미봉트레킹(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마테호른 편)

2023. 7. 30. 21:29≪여 행 이 야 기≫/지중해 및 유럽여행

2023.7.11.(화)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3일 차

 

코스는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리펠제

리펠베르크-체르마트(약, 4시간)

 

스위스

알프스 아름다운 도시

그린델발트시에서 3일 밤을 보내고

스위스의

또 다른 도시 체르마트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봉고로 움직였으나

스위스에서는 기차여행이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을 지나 체르마트로 가는

도중에

철로에 낙석이 떨어져

 

언제

체르마트로 떠날지는 기약이 없단다

위기상황에 대처를

잘하는 스위스

 

10분 만에

관광버스로 대체하는 스위스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산악열차와 비슷한

시간대에 체르마트에

도착을 하여

일정에는 차질 없어 다행이었다

곧장

숙소에 이삿짐만 두고

 

 

 

고르너그라트행 산악열차에

탑승하여 

체르마트에서의 일정에 돌입

하였다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로 가면서 차창으로

바라본 마테호른

 

 

 

체르마트 시내와

마테호른 누가 더 아름다움 자랑질

하는 듯

 

 

 

말도만 듣고

텔레비전에서만 보아왔던

마테호른

톱니 바뀌 산악열차를

이용하여

내 눈으로 직접 보려 간다니

첫사랑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렘

 

 

 

마테호른의 높이는 4,478미터 

 

 

 

벌써

마테호른은 저녁준비를 하는건지

꿀뚝에 연기를 품어내고 있다

 

 

 

마테호른 

극장에 가면 제일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마테호른은

아침에 황금색 마테호른을 봐야

재대로 본 것이라고

하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황금색 마테호른은 볼 수는

있겠지

 

 

 

어느 사진을 이용하더라도

내년에 달력에 사용해도

좋을 듯

 

 

 

고르너그라트에 오를 때는

산악기차를

오른쪽에 앉자 가야 한단다

 

그래야

끝까징 마테호른등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단다

 

우리는

까먹고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았으나

오른쪽이 전망이 좋기에

서서 오른쪽을 주시하며 올랐다

 

지금 사진 전부가 기차 타고

오르면서 찍은 것들이 

 

 

 

알프스에 오르는 기차도

힘에 부치는 듯  영 힘을

못쓰네

 

 

 

기찻길옆

트레킹길 서로 누가 더 멋진지를

폼내는 듯

 

 

 

우리도

남들처럼 나중에 이길로 내려올

것이다

 

 

 

별로

차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산

앞쪽은

초원지대 뒤쪽은 빙하지대

알고 보면

천 미터 이상은 차이 날 듯

 

 

 

여기는 

백두산 보다 높은 지대

 

 

 

빙하지대는 4천 미터 정도 될 듯

 

 

 

고르너그라트 정상 주변에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사방 눈을 돌리면

빙하와 설산이 병풍같이 둘러

쌓여 있었다

 

 

 

 흙과 먼지가 덮어져

빙하가 깨끗하지 못함

 

 

 

 

어디를 가더라도 작은 예배당은

꼭 하나 있다

 

 

 

넉넉하게

40분 정도 자유시간을 주어

 

 

 

우리는

사방팔방 다 돌아보기로 한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다 좋구나

 

 

 

고르너그라트 정상에 서있는

나 스스로 나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에

고운 피부 타지 않게

손수건으로 얼굴보호를

하였다

 

 

 

안 그러면

나중에 남한테 보호해 달라고

바보같이 부탁할 수도

있으니까

 

 

 

천길 낭떠러지처럼

보이나

실제는 안전한 곳이란다

 

 

 

이런 모습은

우리 인간은

자연 앞에 한없이 작으면서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색과

다리색이 확연히 다르게 보인다

초반에는 나 스스로 나를

보호하지 않아 피부색이 다르다

 

 

 

유럽의 지명들은

하나같이 말이 어렵고 잘

안 나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릴 때 김치 말고

빠다를 많이 먹었어야 하는

건데 

 

 

 

약, 3,100미터에 위치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알프스 4,000미터급

봉우리를 몽땅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군데군데

인공적인 산정호수 눈에 많이

띈다

 

 

 

여기보다

더 높은 전망대가 있어

줌으로 당겨

보았다

 

글레이셔파라다이스

전망대 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하는 심정이 있다고

한단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높은곳에

오른다 기대된다

 

 

 

자랑스러운 태극기와 함께

 

 

 

우리 인생은

가끔 등산과 비교를 한다

 

 

 

정상에 올라야

산아래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인생의 고점인

50~60대에 이르면 그동안

자기가 살아온 세상을

엿볼 수 있듯이

 

 

 

과연

오늘 어떤 모습으로 유럽의

지붕

알프스에 오르고 있는

것일까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자

 

 

 

지금부터는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리펠베르거 정거장까지 걸어

가야 한다

 

 

 

하산길은

끝없이 초원과 호수가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길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걷기 좋은 곳이다

 

 

 

앞에는

마테호른이 반영되는 멋진

호수가 다가온다

 

 

 

톱니 바뀌 철로

아무리 눈이 많이 내리더라도

기차는 달린다고 한다

 

 

 

저기가

그 유명한 리펠지라는 곳

 

유명한

관광지치고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얼릉

내려가서 인생사진 한장

건저 야지

 

 

 

호수에 반영되는

마테호른을 찍기 위해서는 

바람이 불지 않고

물결이 잔잔해야 하나 

그리

좋은 상태 아니다

 

 

 

아쉽다

평생 간직할 사진한장은

꼭 찍어야 하는건데

 

 

 

 

이것으로 나마

천만다행이라 해야 하나

 

 

 

오후 내내

보아온 마테호른

이제 지겨울만한데도 

마테호른만 보이면

습관적으로 찍게 된다

 

 

오늘 너럭바위는

내가 하루 전제 낸 것임

나의 독차지

 

 

더 넓은 광야에

걸어가는 사람은  한국인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은

현지인 들이라 보면 될 듯

 

 

 

여기도

한국인 저기도 한국인

 

근데 가는 곳마다 재팬 이냐고

물어본다

노노노 노재팬

 

 

 

우리는

반도체 하나로 먹고살고

 

스위스는

마테호른 하나로 먹고 살듯

 

 

 

세상에 태어나

꽃길만 걸어도 부족한 세상이

아니겠는가

 

 

 

 

그린델발트는

광야의 푸른 초원이었다면

고르너그라트는

척박한 황무지라고 봐야

맞을 듯

 

빙하가 있었던 표시가

선명하게 보인다

 

빙하가 녹는 데는

반세기도 걸리지 않았다고 하니

심각하다는 말밖에

 

 

 

이정표 하나라도 예쁘게

만들어 놨다

트레킹길도 아기자기하게 

 

 

 

 

알프스 3대미봉

몽블랑,융프라우,마테호른

중에

누구 누가 제일 오래 기억이

남을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그 누구도

두말없이 마테호른이라고

할 것 같다

 

 

 

 

시시각각

시시 때때 언제 봐도 멋진

마테호른

야생화와 같이 보니

더 멋진 군

 

 

 

마테호른의 뾰족한

사슴뿔

한동안은

나의 머릿속에 가물가물

그리고 가끔은 꿈속에도

 

 

 

마테호른이 배경만 되어

준다면야

어디서 어떻게 찍든 간에

인생사진이 될 수밖에

없다

 

 

 

마테호른 한판 붙자

 

 

 

넌 내가 좋아하는 양이 맞지

아무리

그렇지만 좀 씻고 살자

 

 

 

산악지대은

알 수 없는 것이 날씨이다

 

이 상태라면

체르마트에 도착하면 한줄기

내릴 태세이다

내말이 맞았다

한줄기 퍼부었다

 

 

체르마트까지 가는 1호선을

이용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