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유럽알프스3대미봉 트레킹(피르스트,바흐알프제호수,파울호른 편)

2023. 7. 29. 15:30≪여 행 이 야 기≫/지중해 및 유럽여행

2023.7.10(월)

유럽알프스3대미봉 트레킹

2일 차

 

코스는

피르스트-바흐알프제 호수-파울호른

바흐알프제호수-발트슈피츠-보르트

(약, 5시간)

 

 

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서 트레킹

시작지점으로

왔다

 

 

오늘도

편안하게 곤돌라를 이용한다

 

약 30분 이상

2천 미터 이상이다 보니

곤돌라로 한방에 못 오르고

중간에 갈아타야 오르는 곳

 

 

알프스

소들도 마냥 즐겁기만 하는

보인다

 

 

 

여기는

피르스트 약,2,200미터 정도

되는 곳이다

 

피르스트는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뜻

이라고 한다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왔던

그곳이다

 

 

 

생각보다

아찔한 느낌 없는 그저 평범한

잔도길이다

 

 

 

그러나

알프스를 바라보는 전망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도 않고

손색없어 보인다

 

 

 

포토존에서

인생사진 찍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애초부터

우리는 포기한 상태에서

갔기에 여유롭다

 

 

 

많고 많은 사람 중

거진 한국인이라는 것

오죽하면

한국어로 안내방송으로

단디들 해라고

할까

 

 

 

하는 말들 중에

한국이 스위스를 먹어

살린다고 

 

 

 

그만큼

국력이 세 졌다는 증거도

될 것이다

 

이분은

한국인처럼 보임

혼자 여행을 다니나 본다

 

 

 

이제

눈으로 즐기는 것은 끝

 

 

 

부지런히 발품으로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가야 한다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

 

 

 

가끔

아이거, 융프라우,뮌히를

뒤돌아 보면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처럼 열심히 걷고

있는 장여왕

 

 

 

 

 

 

 

알프스소녀

하이디 살았을 듯한

아이거 북벽 아래

그린델발트

 

 

 

이곳에

며칠만 머물다 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 세상에서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싶은 심정

아니면

언어만 통한다면 아애 알바

하면서 살고 싶은

심정도

 

 

 

유독

이름 모를 이 꽃이 많이

보임

이참에

꽃 이름을 알고 싶어진다

 

 

 

저 멀리 있는 산을

줌으로 땡겨 찍었다

뮌히라는 산이란다

이 주변에서

융프라우 다음 가는

산 이란다

 

 

 

어디든 서는 곳마다

포토존

 

 

 

새 까막게 보이는 것은

송사리떼들이다

 

 

 

돌로미테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라

매시간마다 날씨걱정을

하였으나

 

 

 

스위스로 오니까

날씨걱정은 사라지고

  오늘, 내일 얼마나 더울까

 

한국에는

비가 쫌 안 내렸으면 하는

생각만

 

 

윈도

바탕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그 풍경 속에

내가 서 있다는 것 믿기지

않는다

 

 

우리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편하게

어렵고 힘들게 산에 오르던

간에 정상에

올라야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산악투어에서

간식, 점심등 짜다리

배낭이 넘치도록 준비를

하였는데도

 

여기서는 신라면을 먹어야

한다기에

부지런을 떨며 준비해 온

신라면

 

오늘도

나는 국물만 쭈~욱

한 방울도 남김없이

 

 

 

웬 잔차라고

폼 한번 잡아 보기 위해 

현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너희들도

좋은 곳에서 태어나

좋겠구나

 

 

우리의 말에도

꽃처럼 아름다운 색깔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고운 말 바른말

쓰자

 

 

호숫가에 

이 아름다운 꽃이름은

과연 뭘까

 

 

 

단순한 것도

사람을 매혹시킨다고

한단다

 

이런 것은

사람을 매혹이 아니라

현혹을 시킬 것

같다

 

 

 

어린이와

동물의 세계에서도 찾을 수

있는 매력도 단순함에서

나온다고 한단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 고산지대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을 얻기 힘들지 않겠나

본다

 

 

지금부터는

한동안 머리를 땅에 꼬라박고

파울호른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지난

돌로미테 둘째 날과 비슷한

코스인 듯하다

 

 

 

그날만

생각하면 오늘은 새발의 피

일 것이다

 

 

 

네가 우리보다 낫구나

 

 

 

멀리서 봤을 때

여기만 오르면 다 왔다고

했는데

파울호른 정상은 아직

깡깡 멀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더 이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단다

 

아마도

오늘은 돌로미테 둘째 날 같은

불상사는 없지 않을까

싶다

 

 

 

키우는 가축 같은데

눈밭에 뭐 먹을 것이

있다고

 

 

 

매일매일 보는 산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 않게

파울호른

2,680미터를 올랐다

 

 

 

기차 타고 올 때 본

그 호수이다 

 

 

 

숨 쉴 시간도 없이

인증사진 찍기에

바쁘다

 

 

 

정상주 한잔 쭉

 

실제로는

정상에서 사진찍기 위해

산장에서 빈병

가지고 올라온 것이란다

 

 

 

오늘은

정상에서 손흥민 흉내로

찰칵

 

 

 

스위스 국기

우리 태극기 보다 높으면

안되지

 

어떤 사람이

태극기 달고 다닌다고 

나보고 태극기 부대 출신인가

물어보는 놈이

있었다

 

 

 

비싼 것은 못 사 먹고

산장에서

제일 허른 것 중에  맥주와

사이다를

복숭아는 호텔에서 가지고

 

 

우리는

다시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왔던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갈 때는 아주 가뿐하게

 

 

 

염소일까 아니면 양일까

  몸에 좋은 풀을 뚫어

먹어야지 

 

눈밭에서

뭐가 먹을 것이 있다고

 

 

 

넌 서양민들레 맞냐

 

 

 

조만간

이곳도 우리를 떠나

보내고 나면

 

여름과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바로 겨울로 접어들겠지

 

 

맑고 깨끗한

알프스와 호수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이유가

아닐까

 

 

 

오늘

이곳의 주공인은 바로 장여왕

 

 

 

그리고

자연 하나하나가

주공인이 아닐까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10일을

못 간다고 한다

 

왜냐

꽃잎을 버려야 열매도 맺고

씨앗을 맺어야

하니까

 

이 꽃도

내일모레면 꽃잎이 떨어지는

아픔이 있지

않을까

 

 

누가

여행의 또 다른 이름은

개고생이라고

한단다

 

 

 

개고생 하며

집 떠나와 이런 재미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다니지

 

지금

장딴지 보니 연탄재처럼

완전 탄네

 

 

 

용감하게

수영하는 여성분도

있구나

 

나도 수영하고 싶었다

그러나

촌 출신이라 개헤엄을 못하여

발만 당구고 왔다

 

 

 

이제는

발트슈피츠로 코스를

 

 

 

신이 만든 자연

인간이 잠시 빌린 듯 해보임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계곡

 

굳이

세계적인 건축가인 가우디

말을 빌리지

않아도

 

이건

분명히 신이 만든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을 듯

 

 

 

가우디가

한말 중에 유명한 말

직선은 인간이 한 것이며,

곡선은 신이 만든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막상

피르스트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그리움이

남는다 

 

 

 

대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지

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을 듯 

 

 

 

자연앞에 겸손해 지자

 

 

 

목화꽃 같아 보임

 

 

 

 

 

 

 

스위스는

시냇물도 콸콸 흐르네

그런데도

왜 이쁘게도 흐르지

 

 

 

빙하물도 졸졸

하지만

확대해 보면 엄청나게 흘려

내린다고

 

설악산 토왕성폭포랑 비슷

하구나

토왕성폭포와 이웃사촌

맺기

 

 

 

확대하여 찍어 본 폭포

 

 

길 잃어버릴까 

먼저와 기다리는 윤팀장

돈 받고 하는 일이나

얼마나 야무지고 다구지게

잘하는지 

 

서울에서

우리를 위해서만 여기에 왔다고

 

 

 

무르팍이 안 좋은 장여왕

약간 짜증이 있었으나

여기서

편안하게 곤돌라를 이용하여

그린델발트로

하산하여

 

알프스 3대 미봉

2일 차 무사히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