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알프스3대미봉&돌로미티 트레킹(트레치메 편)

2023. 7. 25. 13:36≪여 행 이 야 기≫/지중해 및 유럽여행

2023.7.6(목)

돌로미테 트레킹 4일차

 

코스는

아우론조산장-라바레도산장-

로카텔리산장-아우론조산장

(약, 5시간)

 

3일만에 이삿짐을 사서

돌로미테

서부지역에서

동부지역으로 이사를 왔다

 

서부지역은

알페 디 시우시, 비엘델판,

사체다 트레킹을 하고

 

동부지역은

트레치메, 친퀘토리를 트레킹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랜드마크  트레치메 영상

 

 

부산을 떨며

일찍 숙소를 나왔지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벌써 꽉 찬 느낌이다

 

 

 

 

트레치메는

다른 곳과 달리 차로만 올라와야

한단다

 

차량고장이나 밀리면 끝장이다

그러나

버스는 역주행이 가능하단다

 

주말휴일은

1등으로 오든지 아니면 버스가

상책이다

 

 

 

어느 유럽의 마을 

도심은

지금쯤 그늘을 찾아다니겠으나

 

오늘도

얼마나 추울까 걱정해야 한다

 

 

 

대부분

아우론존산장에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기에

우리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로미테는

알프스산맥의 이탈리아 영토에

있는 산

 

전체를

돌로미테라고 부른단다

 

 

 

돌로미테는

뾰족한 첨봉으로 인해

여성미가 있어 보이는

산이고

 

몽블랑,융프라우,마테호론등은

남성미가 넘치는 산처럼

보인다

 

 

 

아우론조 산장에서

로카텔리산장으로 가면서

 

 

 

오늘도

날씨는 맑음이었음을 하였으나

날씨가 범상치 않다

 

저 멀리에는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는

분위기이다

 

 

 

곳곳에

이런 작은예배당이 눈에 띈다

 

 

 

또한

세계 1차 대전 때 격전지라고

한다

 

아마도

전쟁 중 사망한 전사자를 위해

추모 공간이 아닐까

 

 

 

트레치메 모습이다

 

 

 

라바레도 산장 모습이다

남이 거름 지고 장에 가면

따라가듯

 

우리도

남들 쉬고 있는 산장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유럽의 산은

꼭 중세시대 건물모양과

비슷해 보인다

 

 

 

나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

 

 

 

대부분

사람들은 가까운 곳으로

가로 질려가나

 

우리는

가능한 한 트레치메를 거리

두며 걷는다

 

 

 

트레치메는

바티칸 대성당처럼 보인다

 

바티칸성당 또한

트레치메를 보고 건축을 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트레킹 4일 차라 그런가

우리 장여왕

오르막도 잘 오른다 풍경에

취하다 보니

힘든 것도 잊으냐

 

 

 

어떤 동물머리 같아 보인다

각자 상상에 맡겨 보자

산악투어 대표님은

스핑크스처럼 보인다고 한다

 

 

 

오늘 트레킹에서 오르막의

끝이다

 

 

 

오르막도 없겠다

이제부턴 즐기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여기 서 있다니 

 

 

 

트레치메는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맨 앞이 치마피콜로

중간 은 치마그란테

맨 뒤가 치마오베스트 

 

중간

제일 높은 치미그란테는

3천 미터 넘는다고 하며

바위 높이만

1천 미터 정도라고 하니

롯데월드 2배 정도이다

 

 

주말이면

암벽 하는 분 이들이 개떼같이

매달려 있다고 하나

 

오늘은

주중이라 한 명도 안 보인다

 

 

 

이탈리아

어디를 가더라도 액자에 하나씩

걸려 있다는 트레치메

 

 

 

전쟁의 아픔이 있는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다

곳곳에 전쟁의 상처들이 있다

 

 

 

 

전쟁의

아픔에도 결혼도 하고 꽃은

피어난다

 

 

 

척박한

돌틈사이로 피어난 두메양귀비

이보다 더 이쁜 꽃은

없을 듯하다

 

 

 

두메양귀비와

트레치메 한 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

 

 

 

멀리서 보면

길이 아주 험한 것처럼

보였으나

 

 

막상

걸어가 보니 그리 험난한

길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우리가 걷고 있는

아래쪽에 있는 길을 걷고 있다

 

그쪽은

트럭도 다닐 수 있는 길이였다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은 낙석등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트레치메

자세한 것은 알 필요 없으나

트레 숫자3, 치메 봉우리는 

것만 

 

 

 

 

윤팀장 말에 의하여

어제 우리가 걸었던 세체다는

 

이 시각

현재 엄청 비가 솟아진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도 곧 비가 내릴 태세인 듯

잔뜩 흐리고 있다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왜냐 우리는 비를 피해

다니니까

 

 

 

위풍당당하게 선

트레치메 병풍처럼 둘려 쌓인

돌기둥

한 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저 멀리

아름다움을 더 해 주는

로카텔리산장이 보인다

 

 

 

오늘만큼은 장여왕이

아니라

알프스 소녀 하이디라고

해 주고 싶어진다

 

 

 

아슬아슬하게 있는 바위들

천년을 만년을 버티어 왔을

것이다

 

 

 

 

 

 

 

산길도 아름답고 바위도

멋지고

산장도 아름답지만

 

한때는

이곳이 처절한 싸움터였다는 것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

 

 

 

 

 

 

 

동굴진지에서 보는 트레치메

 

 

 

이곳이

얼마나 치열한 전쟁터였는지

동굴  내는 아직도 화약

냄새와 핏자국 흔적이

보인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힘들게 산에 오르면

항상

멋진 선물이 기다린다고 한다

 

 

 

 

이것이

곧 멋진 선물이었나 본다

 

 

 

로카텔리산장이 코앞에

다가왔다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산장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곧 천국으로 가는 것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입맛만 다시기로 한다

 

 

 

작은 예배당이 있고

우리는 두 손 꼭 모아 작은

소원하나 빌어 본다

비밀이다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고

 

 

 

우리는

유독 한국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오른다

 

 

 

1차 세계대전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동굴진지에서

바라보는 트레치메를 보기

위해서이다

 

 

 

이곳은

우리에게는 인생사진 찍는

것에 불가하나 

 

 

 

한때는

이곳이 역사의 아픔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곳이다

 

 

 

말에 의하여 

돌로미테는 한때는 오스트리아

영토였다고 한다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가 독일 편에서

서고

 

이탈리아는

연합군에 줄을 서서 연합군이

전쟁에서 이기는

바람에

 

오스트리아는

전쟁에 지는 대가로 그 당시

쓸모없는 돌로미테

산을

이탈리아에 넘겨주었다고

한다

 

 

 

아무튼

어디를 가더라도 줄을 잘

써야 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

 

우산 쓴 두 분은

결혼 5주년 기념 15일간 유럽

여행 중이란다

애는 친정, 시댁에 부탁을 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인생 헛살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알 수 없는 산악지대 날씨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이번

여행 준비 많이 했었다

쑥스러워하기 싫었는데

꼭 해야 한단다 

만들어 준 성의를 봐서

 

공직생활 38년 무탈하게

다닌 것

내가 잘했어가 아니고

가족이라는 힘이 더 크지

않았을까

 

 

 

비옷을 준비하는 사이

다시 빗방울을 그치고

 

 

 

트레치메를 한바뀌 도는데

약 10킬로 정도이며

시간으로는

4-5시간 걸린다고 한다

사진 찍고 놀다 보면

정신없이 걸어야 할 것 같다

 

 

 

아름다운 곡선의 산길

아마도

이런 길은 사람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고

알프스 신이 만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낯설지만 그리운 산길

 

 

 

익숙하지만

낯선 길 같은 아름다운

곡선의 산길

 

 

 

 

 

 

 

알프스가 아름답다는 것은

그 누구도 다 아는 사실 

 

 

 

그렇지만

그 멋진 풍경 속에 내가 있고

그녀가 있기에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오늘

구름과 안개로 저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으나

꼭 멀리볼 필요성은 없단다

 

 

퇴계

이황께서 말씀 하시기를 

정상의 묘미는 꼭 멀리 보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기에

 

 

 

애국은

꼭 나라에 큰일을 해야만

애국자가 아니다

 

나라밖에서

사고 치지 않은 것도 어떻게

보면 애국이다

 

 

 

가슴에

명찰을 달고 태극기를 달면

소속감이 있기에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한국에서

이런 산은 시루봉, 솥뚜껑

바위라고 

 

 

 

초현실적인 풍경 

우와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느낌이다

 

저기

바위틈에도 동굴 포 진지가 보임

 

 

 

바위가 부서져 흘러내린

자갈밭에도

길은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트레치메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3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졌다고

하나

여기서 보면 수많은 바위로

이루어 짐

 

 

 

알프스에서는

트레치메가 비록 작은 산에

불가하나

감동은 몽블랑 못지않다는것

 

 

 

누군가의 수고로움은

누군가에는 즐거움을

 

 

 

나이가 들고 넑으니

나보다 더 못한 사람 한명도

없어 보이더라

 

 

 

돈은 많이 들었어도

나이 더 먹기 전에 여기에 온

것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힘들어도 그만큼 얻는 것이

더 많았으니까

 

 

 

그토록 오고 싶었던

트레치메  트레킹도 어느덧

막바지이다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치메 트레킹은 나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하루였다

 

 

 

오늘도

트레치메는 비 예보가 되어

있었으나

 

 

 

몇 방울 떨어지는 것에 불가하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

 

 

 

트레치메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산행피로를 풀기 위해

미주리나호수를 한바뀌

돌아보기로 한다

 

 

 

트레치메를 오르기 위해선

꼭 이곳을 거쳐야 하는 곳

워냑

트레치메가 좋아서그런지

미주리나호수는 눈에 안들어

온다

 

 

 

유럽은 개들도 상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