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8봉 인증(고헌산 최단코스)

2024. 1. 30. 12:05≪일반 산행지≫/영알(가지,운문산)

2024. 1 .29.(월)

30년 가까이 산에 다니면서

도전이라는 것을 목표를 두고

산에 다닌 것은 백두대간종주

 

이번에

큰 마음먹고 다시

영남알프스 8봉 인증 도전에

나서 보기로 한다

 

특히, 8봉 인증은

남들처럼 하루에 2~3봉을 목표를

두고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딱 1봉만 인증하는 것으로 

 

이번 도전은 

나 자신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장여왕을 위해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코스는 

와항재-고헌산-고헌서봉-와항재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고헌산 정상으로 가는 것은

여려 곳이 있으나

정상으로 통하는 등산길은 이곳

와항재에서 오르는 것이

제일 편하다 

 

 

 

30년 가까이 산에 다니면서

고헌산은 이번에 처음으로

오르는 산이다

 

 

 

왜냐 

고헌산은 해발 1,000미터급

고봉이나

그러나 산은 높다고 명산은

아니니까

 

 

 

고로 고헌산은

딱히 내가 원하고 내가 오르고

싶지 않은 산으로

기억되어

 

여태까지

한 번도 찾지 않은 산이다

 

 

 

그래서

영남알프스 8봉인증이라는

크나큰 도전 앞에 고헌산을

오르게 되었다

 

 

 

와항재에서 시작하다 보면

몇 번의 숨만 헐떡이다 보면

곧 정상이 다가 올 정도 아주

편한 코스이다

 

 

 

지난주에 내린 많은 눈

이곳은 응달이라 아직

등산로는 빙판길이나

마찬가지

 

올라갈 때는 모르겠으나

내려올 때는 약간 걱정이

될 듯하다 

 

 

 

누구든 산에 오를 때는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히 알고 올라야 알바하는

일이 없다

 

 

 

그러나

고헌산은

그럴 필요는 없을 듯 한 곳

시작한 곳에서부터

중간에 다른 곳으로 빠지는

길이 없으니까

앞만 보고 쭉 가야 되는 곳이

고헌산이거덩

 

 

 

딱히

볼거리 없는 고헌산

 

그러나

탁 터인 조망은 술 없이도

취할 정도 멋지군

 

 

 

춥다고 옷을 저렇게  우두바

입고 오르는데 잘 오를 수가

있을까

 

산에 오를 때는

가능한 한 복장을 가볍게 해야

힘들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외항재냐 와항재냐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 

어떤 이는 외항재

어떤 일은 와항재

 

누군가가

와항재를 외항재로 해놨다

 

 

 

산행경력 30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헌산에 올

봤다

 

 

 

영남알프스 8봉 인증 도전이

아니었다면

고헌산은 나에게는 에베레스트

오르는 것과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쩌면 고헌산은 처음이자

마지막 일 것이다

 

 

 

남들은

어느덧 8봉 인증을 끝냈다고

자랑질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나에게는 이제 고헌산이

처음 인증이다 

 

 

 

그러나 

나도 고헌산에 올라다는 것을

자랑질해야겠다

 

 

 

고헌서봉에서 보는 내려다

풍경은 

스위스의 어느 시골풍경과

맞먹는 느낌이다

 

 

 

특히

주변 더 넓은 평야 그리고

영알의 고봉모습은

어디에

견주에도 하나도 꿀릴 것

없어 보인다

 

왜 우리가 산에 올라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느낌이다

 

 

술 없이도 취할 것 같은

영남알프스를 바라보며

 

우리는

커피 한잔으로 여유로움에

열심히 살아온 인생

 

여기에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내일의 삶을

준비해 보기로 한다

 

 

 

산에 다니면서 늘 느끼는

생각

어떤 것이냐면 보이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따로 박아 놓아야만 될까 

등산로 이정표에 같이

붙여놓으면 안 될까 하는

나의 생각

 

 

 

낚시꾼 3년만 하면

물속에 고기반이지 물반인지

훤히 알 수 있다고

하나

 

 

 

30여 동안 산에 다니면서

겨울 산행에는

항상 아이젠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나

 

아이젠 없이 올라

약간의 개고생을 하였다는 것

사람이 살면서 안전은

먼저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것 느낀

하루였다

 

 

 

눈 덮인

문복산 아래 시골 마을은

유럽알프스 시골풍경을

보는 모습이다

특히

스위스 그린델발트 도시

같은 느낌

 

 

 

설화와  꽃은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5일 이상은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설화 대신 확 터인 조망을 보니

한 번쯤은 오르기를 잘했다고

본다

 

 

 

새해

마음먹은 결심이 무너지면

어럽게 시작한 영남알프스 8봉

도전이

중도 포기하는 일이 있기에

새로운 마음을 다져 보기로

한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는

말처럼

 

누구나

편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단다

괜한 8봉 인증 도전으로

고생깨나 할 듯 

 

 

 

어떠한 일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을 듯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며

8봉 첫 도전을 무사히

마쳤으니 

 

앞으로

줄줄 잘 풀릴 것으로 보아진다

 

 

 

영남알프스 8봉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하나란다

 

결단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일이란다

 

 

수고했어

이것은 내가 소는 것이니까

맛난 것을 사 주어야

힘들더라도 다음에 따라나설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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