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백두대간 4구간 (200km)

2012. 9. 12. 22:07≪일반 산행지≫/훔친 남의 산행기

2012년 9월6.7.8.9일(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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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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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배병만 방장님.상록수님.겨울대장님.산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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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약200km 산행시간:8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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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죽령→소백산→갈곶산→선달산→구룡산→태백산→함백산→덕항산→황장산

두타산→청옥산→석병산→삽당령→화란봉→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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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에 못했던 구간 때문에 목요일(6일) 아침에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거리인 만큼 시간이 더 걸릴것 같아 목요일 새벽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죽령을 가기위해 청량리역에서 21시 단양가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 단양에

도착하니 23시20분 상록수님이 기다리고 있다.

상록수님과 택시를 타고 죽령으로 가서 지인의 차로 도착한 방장님.겨울대장 만나

단양시내로 내려와 24시 해장국 집에서 밥을먹고 다시 죽령에 도착을 하니

6일 01시20분 서둘러 산행 준비를 하고 01시30분 본격적인 4구간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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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하고 대구에서 픽업해주신 지인분이 들머리 인증사진

남겨주고 떠나고 4구간은 네명이서 같이 출발 합니다.

연화봉 가기전에 지겨운 포장도로를 빨리 통과 하기로 하고..

소백산 하늘위로 쏟아질듯 무수히 떠 있는 별들 그리고 달빛과 함께

힘찬 걸음을 옴겨 봅니다.

바람의 산이라 불리는 소백산 바람이 겨울을 연상케 하듯 거세게 다가 오지만

저 멀리 풍기읍의 야경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저 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자기의 별자리를 찾으며 어느덧 제2연화봉에.

아직도 자기 별자리를 찾지 못한 겨울대장은 저게 내 별인가?

아님 이게 내 별인가?

아리송 헷 갈리나 봅니다.

연화봉 03시05분

방장님 바람이 차가워 온도를 보더니 영상7도 라고 하네요..

3구간때 무더운 날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차가운 바람이 그리웠는데...

지금은 얼른 사진을 담고 이자리를 떠나는게 급 선무

춥다 추워

비로봉 가기전 테크에서

별자리에 관심이 많고 많은 별자리의 전설을 알고 있는 방장님

별을 보며 별자리 전설을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듣는둥 마는둥

별자리 전설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건

이슬에 등산화가 안 젖는게 관건 비닐로 쌓고 테이프로 붙이고...

비로봉 04시24분

피재에서 죽령 까지 엄동설한에 삼백종주한 상록수님

오늘은 그때 그 시간 들을 생각하며 거닐것 같고...

겨울을 제일 좋아 한다는 겨울대장은 차가운 바람이 그져

고마워 하며 휘파람을 불며 거닐것 같고...

방장님은 집에 있는 얘들 걱정에 빨리 끝네고 얘들한테 가야 하는데

대관령 까지 언제가나 마음이 착잡 할것 같고...

저 산너머는 아무 생각없이 우리는 미쳐어 정~~~말 미처어

하며 투덜 거리면서 갑니다.

국망봉 05시26분

저 멀리서 붉은 빛이 올라 옵니다.

소백산에서 일출은 처음 인지라 마음이 꿍꽝 꿍꽝 설래여 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하루가 시작이 됩니다.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긴긴 밤에 정적을 깨우는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 스럽습니다.

우리들 가슴에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 질 것들을 예감 하면서

우리들의 하루를 소중하게 자축을 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떠난길

멀고 먼 긴 여정의 힘들고 지친 날들이 되겠지만

그 긴 여정 속에서 나누워지는 진한 우정과 사랑은

우리들 가슴 깊이 자리 할거라 믿으며...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와 행복 또한 초라한 누더기 입고선

추운 겨울벌판 같을것 같고...

이제 시작하는 하루는

자신을 위하여 불평을 거두고

마음을 다스려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

감사의 조건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긍적적인 사고를 가지고

환경에 굴함 없이

가슴깊이 간직한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향하는 길에서

지쳐 멈춰서기도 하겠지만

그 길이 우리가 가야하는 소중한 발자취 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로

또 다시 걸음을 떼어 놓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내는 우리가 되려...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따뜻한

우정의 불씨를 끄지 않은 한

닥친 역경과 시련마저도...

그 불꽃을 강하게 피우는 마른 장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개성과 인격을 지닌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희망을 그려 가시는

너그럽고 자랑스러운 하루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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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에서 중요한 건 등산화에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것도

완주를 하고 못하고 결정이 나기에..

자기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해 봅니다.

어떤 방범이 제일 좋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을 힘겨워합니다.

푸근한 침대에 마냥 누워 있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새벽은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이 마법의 기운을 뿜어내는 시간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동감 넘치는

새벽기운을 흠뻑 마시는 달콤한

잠에서 새벽잠을 만끽하고

아침 해가 떠오르면

가뿐하게 눈을 뜹니다.

그러면 그들의 현실도 함께 깨어나게 됩니다.

매일은 반가운 초대.

새아침이 밝으면 밝고 다채로운

삶이 당신을 기다린다.

오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해 보라,

살아있음에 대해 스스로 신에게 감사하라,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라는 점을 늘 마음에 새겨라,

물론 이런 노력이 반드시 큰 기쁨을

약속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당신이 삶을 선택해야 순간

자신의 힘과 더블어 살아 숨 쉬는

생동감을 어루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을 부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우리의 삶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만히 느껴보라,

나는 숨을 쉬고 있다,

이렇듯 나는 매 순간 존재한다,

삶을 맛보고 있으며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고 있다.

어떤 날도 똑 같은 날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똑똑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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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감취졌던 풍경들이 벅찬 마음으로 다가 오고...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움속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분명 행복한 사람들...

장거리 산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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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 토요일 부터 비가 온다는데

비좀 안오게 해달라고

두손 모아 기도 드리고...

고치령 바로위 헬기장에서

각자 가지고온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이니 안 먹을수도 없고..

마구령 11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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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분에게 사진하나 부탁하고

양지 바른 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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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태백태극 개통산행때 어래산 방향 외씨 벗선길에

걸어둔 시그널 확인하고

12월에 태백태극길 다시와야 하는데

그때 까지 살아 있길 바라며..

선달산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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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악마님 현수막 고마워요.

우측은 무랑골님 걸어둔 시그널

좌측은 어떤 고마운 분이 걸어둔 시그널

이곳 말고도 떨어져 있는 시그널 다시 달아두고 왔는데

얼마나 버틸지..

누군가가 일부러 훼손한게 아니고 시그널 묶는 끈을 잘못 선택 하신듯

바람이 불면 휘날리다가 끈이 마모가 되여 떨어져 버린듯 합니다.

박달령 17시26분

우측에 있는 샘물 50m 까지 내려가 물을 보충하려 헸는데

샘터 관리가 되지않아 그냥 올라 옵니다.

식수가 간절했슴 받아 왔겠죠..

옥석봉 18시38분

태백태극때 도래기재에서 오르면서 죽을둥 살둥 올랐는데

박달령에서 오르니 훨 수월합니다.

도래기재 내려 오면서 이틀날 어둠이 깔리고

밤에 여정을 위해서 30여분 쉬어 갑니다.

자~~~아~~아

노숙위치로...

구룡산 9월7일 00시19분

태백산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부지런히 가 보는데..

몸과 마음은 따로따로..

태백산은 아직도 10km

배도 고프고 졸립고....

깃대배기봉 04시59분

다들 너무 졸려 깃대배기봉 지나 테크에서 잠시만 자다가 가자 했는데

20여분을 자고 일어나니 일출은 벌써 시작이 되고

부랴부랴 올라 보지만 해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떠 올라 가지 사이로 간간히 보며

태백에서 아침을 맞이 합니다.

이렇게 멋진 조망 이였는데

일출을 못보고 20여분 잔게 후회가 됩니다.

태백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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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못 보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너무나 멋있습니다.

태백산 6번정도 올라 봤지만 바람 한점없이 밝은 날은 처음 입니다.

방장님은 이곳저곳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 합니다.

태백산 06시50분

한번쯤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어라.

실수 속에서 웃어 보십시오.

어차피 실수란 곧 지나가는 한 장면에 불과한 것입니다.

조금 모자라 보이면 다른 사람의 기분이 오히려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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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를 키워라.

단.카리스마는 다른 사람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사로잡아 뿌리칠 수 없게 하는 매력입니다.

빛나는 웃음일 수 있고, 온화함이나 상냥함일 수도 잇습니다.

그것은 적당한 강도로 표현된 열정입니다.

열정은 전염성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을 당신의 열정 속으로

끌어들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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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까지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하라.

완숙하고 똑똑하게 여겨지면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는 척 하지 말고,순진한 어린아이의 호기심으로

"왜"와 "어떻게"를 물어 보십시오

사람들이 이것 저것 알려 줄 것입니다.

그게 바로 행운을 잡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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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저기 함백산으로 가야 하는데....

주절주절 떠 들고 있습니다.

떠든 김에 다시 주절주절...

관대하게 대하라,

대가를 기대하지 말고 베푸십시오.

관대한 사람은 다른 관대한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그것은 서로 통하는 긍적적인 신호들 입니다.

관대한 사람으로부터의 도움.그게 바로 행운이죠.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어라.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리십시오.

당신의 아이디어를 사유재산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을 공원의 그네처럼 공유재산이라 생각하십시오.

잠시 명성을 얻는 것보다 오래 존경 받는 길을 택하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을 믿을 것입니다.

인맥을 유지하라.

특히 거절 당했거나 불쾌한 경험이 있는 경우 복수하지 마십시오.

복수는 달콤한 것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어 근시안적인 만족을 얻는 것입니다.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배반하고 거절한 사람들이 죄의식을 느끼게 하십시오.

그들은 언젠간 그 미안함을 반드시 갚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유일한 경쟁의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 여기십시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적대감을 줄 일수 있습니다.

도전을 기회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배움이라 여기십시오.

그러면 덜 두려워지며 그리하여 도전하는 태도를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사기령 08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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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 11시06분

함백산 된비알 치기위해

오뎅에 막걸리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함백산 13시19분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덥고 함백산 오르며

만항재에서 막걸리 땀으로 다 배출하고.

날으는 개미들의 천국

개미가 개미떼 처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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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늘아래 진짜 사니이 두명

j3클럽 그 이름으로 여끼가지 온 배병만 방장님

외롭지 않고 슬프지 않게 앞으로 이여질

장거리 대명사로 오래도록 널리널리 알려지길

조금이나마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매봉산은 지척으로 손에 닿을듯 한데

5시간 여를 더 가야 하는데..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 비단봉 지나

매봉산인데..

피재에 가면 뭐라도 먹을수 있을지..

그늘 없는 등로는 덥고

한고지 한고지를 넘고

넘다보면 닿으리라 매봉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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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동재 13시44분

덥고 허기지고 있는 행동식 먹고 따뜻하게 달구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잠시 등을 대고 쉬어 갑니다.

자~~아~~아

노숙위치로

금대봉 16시44분

샤방샤방 방장님 인물이 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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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가자 피재로 가계 문 닫으면 보충할 물품도 없어지니...

매봉산 고랭지 배추

출하가 한창 입니다.

12월에 오면 이곳에 눈이 있을래나?

바람의 언덕에 바람은 없고...

풍차도 멈춰버린...

매봉산 17시31분

사진한장 찍어 볼라고 치면 전화를 하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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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마루금

함백산에서 이곳을 바라볼때 언제 저기까지 가나 했는데

발품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

10km를 가고 50km를 가고 100km를 가고

미친 200km를 가니..

고랭지 배추

속이 꽉꽉 차 있고..

낙동정맥 대간 갈림길

정맥도 한번은 해야 하는데 언제나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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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 18시19분

다행이 일찍 왔습니다.

누가누가 잘 생겼나!!!

물품 구입하고 아이스바 하나씩 입에 물고

갈길을 제촉 합니다.

야간 산행 접어드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발 비만 안오게 해 주십시요.

방장님 기도가 먹힐래나 두고 봅니다.

안개가 자욱 점점 감은 안좋고..

기도도 헛것 기상처 예보 "짱"

우리 클럽에 가입 하셨다는 홀대간 하고 계시는

회원분이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고 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우중 산행 세팅을 합니다.

비는 점점 굶어지고 우리 자신들이 어찌나 청량한지

텐트안에 게시는 분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가야할 목표가 있기에 발길을 제촉 합니다.

덕항산 9월8일 01시22분

48시간 산행중

쉽게 그칠것 같지 않는 빗줄기가 우리가 가는길에 방해가 안될까 걱정 입니다.

환선봉 02시12분

천둥과 번개로 하늘은 밝았다 어두웠다..

이러다 제일 재수 없는 사람이 벼락 맞고 죽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벼락에 천둥 번개에 별 상상을 다 하면서도 졸며 졸며..

빗속을 뚫고 황장산 도착 06시24분

방장님이 쓰고 있는 은박지 돗자리

박달령에서 주었는데 요기나게 써먹고 맨 마지막에는 바람막이 대용을

덮고 그 속에 따뜻한 열기로 누구는 얼마나 졸면서 걷더니 나무에 머리를

대고 절을 밤새 얼마나 했는지 지금은 목이 괜잖은지 모를 일....

댓재 06시24분

휴계소에 들려 부족한 식수 보충하고

다시금 우중 산행 대비하고 ..

밤새 천둥 번개 소리는 잦아들고 이슬비만 내립니다.

비야 제발 이제 그만

이번에는 우리가 목표한 곳 까지 가야 하니 도와 주소서..

지인에게도 기도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두타산에 오르는중 반가운 햇볕이 납니다.

지인이 정말 많이 빌었나 봅니다.

하느님 인지 부처님 인지 어느분께 빌었는지 모르지만

암튼 기도를 들어 주었 다는게 고마울 따름 입니다.

우리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데

아니 우리가 아니라 누구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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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10시49분

지인분 때문에 운 좋은 사람들..

비도 그쳤는데 인상좀 피세요...

상록수님

두타 청옥이라 했던가 조망도 별로 없고

빡세기만 하고 별 재미 없는 두타 청옥

이럴땐 무릉계곡에서 발 담그고 션 한 막걸리 한잔 하는게 최곤데...

너덜 같지 않는 너덜길 따라 오르고 또 오르고

재미 없는 산길..

청옥산 12시28분

베낭에 있는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밤새도록 비맞은 몸과 마음을 달래는 중..

잡목과 소나무가 뒤엉켜 빨리 진행하기가 힘든 고적대로 출발 합니다.

고적대 암릉구간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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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소란함은 간데 없고 맑고 청명한 날씨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가 했던가.

여하튼 하늘이 우릴 도운 것인지?

지인에 기도가 우릴 도운 것인지?

아님 산신각에서 방장님 기도가 먹힌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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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대 14시01분

고적대에서 백봉령 까지 넝쿨과 산죽지대라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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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미봉 14시57분

이기령으로

이기령에서 백봉령 까지 10km

첫 번째 된비알 상월산 17시27분

백봉령 20시18분

큰 된비알 5개를 넘고 백봉령 휴계소

문 닫기전 얼마나 뛰었던지 기진맥진

캔맥주로 원기 회복하고 주인장 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문 닫는 시간을 늦혀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다 같이 가기위해 기다립니다.

백복령에서 물품 보충을 하고 석병산으로 향 합니다.

생계령 지나 무박으로 진행하는 대간 팀들을 만 납니다.

수원에서 온 대간 북진 26구간 으로 하시는 분들

의정부에서 온 대간 남진 42구간 으로 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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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오시는 26구간 북진팀과 이곳 두리봉 까지 같이 합니다.

j3클럽 명성이 전국 산꾼들에게 알려 졌기에

먼가를 보여 죠야 겠구나 생각을 하고 선두에서 줄기차게 쭉 뽑아 봅니다.

이쯤되면 뒤에서 처져겠지 하고 뒤 돌아보면 바짝 따라오고

먼저 가십시요 하면 자존심이 상할까 같고

괜시리 먼가를 보여 주려다가 내가 죽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j3클럽 인데 오르막을 거의 뛰다시피 오르고 또 뒤를 보니

불빛 하나가 또 바짝 따라 옵니다.

이제 체력도 고갈이 되고 포기 상태로 천천히 가는데

바로 뒤에 오는 사람이 방장님 어찌나 고맙던지..

여하튼 그분들 덕분으로 2시간 빨리 진행 했습니다.

삽당령 9월9일 07시01분

77시간 산행

안내 산악회 분들은 먹을것 준비 해놓고 회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따뜻한 밥 줄 사람도 없고 해서

삽당령 할매네 가게에 들려 전병에 막걸리 한잔하고

닭목재를 향해 갑니다.

삽당령에서 닭목재 까지 지겨운 13.3km

그 길이 그 길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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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돌고 돌아 화란봉에 도착 11시32분

삽당령에서 볼일 본다고 헤여진 방장님과 겨울대장

그리고 생계령 지나 헤여진 상록님을 뒤로 하고

삽당령에서 화란봉 까지 혼자 진행

셀가로 인증하고

닭목재에서 방장님과 겨울대장 기다리고 하고 내려 갑니다.

불쌍한 셀카..

닭목령 12시12분

바로 뒤 따라 오는 방장님과 겨울대장 기다립니다.

상록수님 1시간 쯤 뒤에 석두봉 오르는 중 이라고..

20여분 기다리니 방장님과 겨울대장 도착을 하고

상록수님 기다려 보자고 하니 방장님이 문자를 받았다고

알아서 갈 테니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라고 하셨다고.

대관령 가서 기다리기로 하고 먼저 출발 합니다.

닭목재에서 대관령 까지 도상거리 12.8km

대관령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17시30분 까지 도착 하기로 하고 발길을 제촉해 봅니다.

고루포기산 왜 저리 멀기만 느껴 지는지..

고루포기산 16시06분

닭목령 까지 6.3km 끝나는 시간은 오버 할것 같고

마지막 힘을 내어 갑니다.

능경봉 가기전 200km 산행중 단 한번 잠시 알바가 있었지만 ...

대관령 18시27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죽령에서 대관령까지 왔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상록수님이 조금 늦어서 우리에게 민페가

될까봐 닭목령에서 접었다는 소식이 마음이 허전 했습니다.

백두대간 4구간 죽령에서 대관령 까지 실거리 약 200km

3구간 우중으로 남겨놓은 거리까지 진행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이번구간 너무도 재미 있었고

즐거웠던 시간들 그 속에서 같이하신 방장님 상록수님 겨울대장님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 고마웠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5구간 어느날 또 떠나 겠지만 그날이 벌서 부터 기다려 집니다.

대관령 까지 마중 오신 울산에 두분 너무 고맙고 반가 웠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계시는 지인 두분 고맙구요

비 안오게 기도 많이 해줘서 또 한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5구간 대관령에서 진부령 까지도 기대해 주세요.^^

출처 : J3 CLUB
글쓴이 : 산너머 원글보기
메모 : 대장님 잘 모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