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백두대간 2구간 (187km)

2012. 8. 8. 22:56≪일반 산행지≫/훔친 남의 산행기

2012년8월1.2.3.4.5일 (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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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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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배병만 방장님.겨울대장님.상록수님.산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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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 187km 산행시간:11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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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소사고개→대덕산→백수리산→삼도봉→석교산→황악산→국수봉→백학산→윤지미산→봉황산

속리산→청화산→조항산→대야산→희양산→백화산→청학산→이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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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구간 날짜를 잡아놓고 무더위에 고생좀 하겠구나 생각하고 나름 준비를 합니다.

7월31일 19시20분 김천 가는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김천으로 향한다.

스마트폰으로 이곳저곳 구경하다 깜박 잠이들었는데 상록수님 전화소리에 일어난다.

상록수님 다 와 갑니까 하고 묻길래 금방 도착 합니다 하고 시간을 보니 김천역 22시 도착할 시간이 넘었는데도

기차가 달리고 있다 이상하다 싶어 앞분에게 물어보니 지났다고 한다...

다른 분들은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데 이일을 어쩌나 고민을 하지만 달리는 기차를 세울수도 없고

하여 구미역에 도착하여 일주님께 전화을 해 픽업 부탁하고 엉뚱 한데서 기다리고 있는

겨울 대장님을 태우고 김천으로가 식사를 하고 새벽님 차량으로 들머리로 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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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부시럭 거리니 어째 이번산행의 많은 일들이 생길것 같은 예감을 하면서

들머리 소사고개에서 8월1일 01시30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새벽님이 들머리 까지 픽업해주시고 사진도 한장 담아 줍니다.

방장님과새벽님

처음 뵈었지만 차량지원에 식사까지 많은 신세를 지고 왔습니다,

새벽님 감사 하고요. 멋진 산행으로 보답 할것을 약속하고 헤여 집니다.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고요속에 숨소리와 땀방울 만이 공존 합니다.

백두대간과 국공연산 분기점에 도착하고..

이번에는 백두대간을 이여 가기위해 초점산으로 갑니다.

겨울대장님 .방장님.상록수님

긴 장정의 첫 고지 초점산에

도착 02시4분

안개로 습도는 극으로 치닫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하나 둘씩 만나는 정상석들

대덕산 03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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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짜리 밤을 지새우고 벡두대간 소사에서~하늘재 까지

가기위한 첫날의 아침을 맞습니다.

겨울대장 카메라 분실사건 현장 덕산재

덕산재에서 출발 부항령으로 가는 도중 겨울대장 까메라는 덕산재 의자에 놓고 왔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서 찾아 오기는 너무 멀어 그냥 진행 하는데

30여만원이나 하는 까메라를 그냥두고 가기 아깝다며 부항령 가서 택시타고 가져 오기로 합니다.

부항령 도착 방장님과 상록수님은 잠시 잠이라도 자라고 하고

겨울대장과 둘이서 부항령 고개까지 내려가 택시타고 덕산재에서 까메라를

찾고 마을로 내려가 식수 구입하고 다시 부항령으로 오니

택시비 오만원

새로 까메라 구입 하는것 보다 몇배는 싸니 겨울대장 돈 굳었죠...ㅎ

짐승들은 자연으로 돌아와 자연과 호흡하려

태초의 사람들 처럼..

짐승이 아닌 둘은

그저 자연을 찾는 평범한 사람들 처럼...

첫날이라 산속에 머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생각이 들고...

잘 알지 못했던 동료들에 마음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

우리를 반기듯이 바람과 안개가 춤을 추고..

그 속에 우리가 있습니다...

먼~~~길 가야하는 미친 우리 말입니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마음이 필요 하다고 하는데..

첫째는 초심,둘째는 열심,셋째는 뒷심.

그중에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

그 이유는 초심 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고

초심에서 열심히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때 뒷심도 나오기 때문

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이고.다짐이다.

겸손하고, 순수하며, 배우는 견습생 처럼 처음 그 마음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그때가 우리가 정검해야 할 마음이 초심이며

우리의 인생의 의기는 초심을 상실할때 찾아 옵니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

초심을 잃지않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마음을 관찰하고

자꾸 멀어져 가고 잊지는 않는지

내 마음 자주자주 들려다 보아야 합니다.

잘 다듬어진 마음은 누구의 조언도 필요치 않겠지만

거친 내 마음은 보고,배우고,가다듬어

초심을 잃지 않고 가꾸어 볼려고 노력 중입니다...

삼도봉 10시56분

오래전 대간길 생각이 납니다.

이구간 산행이 힘들어

산방대장에게 도대체 삼도봉은 언제 나옵니까 하고 물어보면

저 봉오리만 넘으면 됩니다.해서 넘어가면 안 나오고

또 물어보면 저 봉오리만 넘으면 됩니다.

몇번을 번복을 합니다.

도대체 알고 있으면서 대답을 하는 것인지

대충 대답을 하는건지...

그래도 그떄가 그립습니다.

참 좋은 분들과 즐거운 대간길 걸었었는데...

민주지산,각호산으로 이여지는 석기봉

하나 둘 아련히 생각나는 백두대간길

미친듯이 이여가는 백두대간길

우리는 무엇을 얻고자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있는지...

백두대간 끝자락에 가면 그 해답이 있을지...

아마도 답은 우리 가슴속에 있는데도

모른체 하는지도 모릅니다.

석교산 14시14분

겨울대장 이런 미친 장거리 산행 그만 하자고 나에게 말합니다.

하기 싫으면 안오면 되잔아 하니 산너머 가는데 보고 있을수만 없다고

따라 나섰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

이런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니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겨울대장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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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령 16시08분

셀카놀이

식수가 바닥이나 콜택시로 식수를 부탁하니

이곳까지 40여분 걸린다니 잠시 쉬어 자기로 합니다.

맞은 편에서는 이곳 동네분들이 시원한 터널에서 고스톱 삼매경에 시끌벅적

방장님과 겨울대장은 머리가 땅에만 다면 코까지 골며 시끄럽고

성격이 쪼매 예민한 상록수님과 저는 아무리 잘려고 해도

신경이 쓰여 잠은 못자고 그저 바라보며 부러워만 합니다.

시원한 물을 주문 헀는데 이렇게 꽁꽁 얼린 물을 2리터나 가져와서

가져 가기는 너무 무겁고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잘게 부수는 중...

식수와 음료수도 보충하고 든든한 마음에 발길을 제촉 합니다.

수풀은 키만큼 자라 살갖을 스칠때 더럽게 따갑습니다.

아무리 멀고 험한 길도 그 시작은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어떠한 일이든 열정이 식지 않고 끈질기게 행동한다면

성공은 눈 앞에 와 있을 것이다.

한순간! 누구에게나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고 삶의 을 결정하는 그런 순간이 있다,

흔히들 "결정적인순간"이라고 부르는 그 순간은..

너무도 짧고 찰나적인 순간에 우리 삶이 바뀌고

덩달아 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삼성산

17시55분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받아 주는것

그것이 열린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장애도.

거칠것이 없기 때문..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많이 쌓고 싶으면 울타리를 넓게 쳐라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것도 지킬게 없으니

누구와도 맞설 일이 없다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낮은것은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한 것이다

손은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 낼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체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헤와 어리석음이 모두

마음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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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18시44분

이번 산행 고도는 심한편에 속한다.

어디를 가나 다 힘들 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바람재에서 카타(k 풀 하우스)를 가지고

더위,갈증,배고픔,졸음,된비알을

한방에 잠재 울려구 내가 가지고 온 에너지를 올인한다.

이제 된비알을 잠재 울 일만 남았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황악산은 아 포카 (A 트리풀) 기다리고 있네요.

에너지는 완존히 올인에 바닥이 나고 허탈한 마음으로

다시 재 충전을 위해 붉게 넘어가는 일몰의기운 받습니다.

욕심은 금물

한방에 허황심도 금물 인가 봅니다.

내 주제 파악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될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글을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해 황악산 정상고도는 1111 입니다.)

저 하늘의 기운을 받아 포카로 바닥난 에너지 재 충전중....

운수봉 20시52분

여시골산 20시52분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괘방령에 도착하면 너무 늦어 식당에 문을 닫았을것 같고

걱정을 하다가 헤이 보스톤 대장님께 전화를 합니다.

괘방령 21시28분

헤이 보스톤 대장님이 식당 주인과 연락을 취해 식사를 할수 있게끔 도움을 주어

식사도 하고 식수고 보충하고 개안하게 몸도 좀 씻고

잠시 쉬어 갑니다.헤이 보스톤 대장님 고맙습니다.

식당안에 걸려 있는 사진속에 반가운 분들 모습

쉴만큼 쉬고 배도 부르고 또 다시 산길로 들어 갑니다.

가성산 8월2일 01시12분

겨울대장이 찍었는데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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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의산 02시39분

요것도 엉망

겨울대장 산행 잘하는 것도 좋은데 사진도 좀 잘 찍어봐~봐....

막 흔들리고 이게 뭐니...

휘엉청 달은 밝은데...

추풍령 04시

작은 악마님이 물하고 수박을 가지고 얼굴보러 왔는데

다들 더위먹어 수박 한조각 겨우 넘기도 바닥에 깔아준

돗자리 위에서 한시간 여를 자다가 출발 합니다.

괘방령에서 밥 구경하고 여기까지 왔고 추풍령에서 수박 한조각 넘긴게 다고

큰재까지 가야 밥을 먹을 수 있을지 아님 빵조각 이라도 먹을수 있을지?

작점고개 가는중에 두번째 아침을 맞습니다.

작점고개 08시16분

용문산 10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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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 11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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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에서 분식집에 전화해 콩국수.육개장 시켜

든든하니 먹고 식수 보충하여 회룡재에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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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산 19시36분

세번째 밤 준비는 백학산 에서 맞습니다.

이번 백두대간 산길에서 일출은 보기 힘들고

일몰은 좋은 곳에서 감상을 합니다.

큰재에서 보충한 식수와 음료수는 바닥이 나고

지기재에 와서야 겨우 식수를 구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지기재 8월3일 0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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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터재 01시57분

몇번째 아침을 맞는지 이제는 헤아리기도 싫습니다.

그져 눕고 싶고 .

자고 싶고.

배불리 먹고 싶을 뿐..

윤지미산 05시48분

눌눌랄랄 요런길도 있습니다.

화령 07시05분

재에 내려서면 제일먼저 먹는것 부터 찾습니다.

어디로 가야 밥이라도 구경할지..

큰길 따라 식당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라면만 된다길래 그것도 감지덕지

찬밥 더운밥 가릴 우리가 아니죠..

막걸리 한사발에 라면에

든든 하니 먹고 또 나섭니다...

봉황산 09시36분

라면에 막걸리 먹은 것은 까칠한 봉황산 한번 치니

또 다시 배가 홀~쭉 해 지고..

뱃 속에 거지가 들었는지

또 배가 고픕니다.

비재에 도착 또 콜택시를 불러 식수를 보충을 하고

지원 없는 산행이 이렇게 힘든줄....

비재 11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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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큰 덩어리가 우리를 부르는데

뙤약볕에 저기 까지 언제 가나 ....

형제봉 14시02분

바위 열기와 햇볕이 우리를 삶아 버리려는듯

덥다 더워

미쳐어 미쳐어

뭐하는 짓인지

그래도 하늘은 참 맑다..

자연의 조화란 신비스러운것

어찌 저리도 멋지고 아름다운지..

갈길은 멀지만 좋은 풍경은 오래도록 보고 갑니다.

피앗재 14시48분

피앗재 산장지기 다정님과 함께

두어번 정도 산장에서 숙박을 하고 속리산 자락을

거닐 인연으로 이렇게 도움을 받습니다.

맛난 밥에 고기구경 시켜주신 다정님 고마웠습니다.

다감님도 잘지내시죠?

안부라도 전해주세요.

다정님이 지어주신 밥 힘으로 천왕에 오르고..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우를 만날수 있다는 것 역시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또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 세상은 하나인데...

그러기에 행복은

자신의 삶속에서 발견하는 것이요

느끼는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느끼느냐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 이다.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조건 속에서고 만족함을 발견해 내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속에서도 눈물을 흘립니다.

존경할 스승이 있고

섬겨야 할 어른이 있으면

격의 없이 대화할 친구나 이웃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남들이 보잘 것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 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명성보다는 진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입니다.

지나간 일에 매달려

잠 못 이루지 말고 잊을 것을

빨리도 잊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자란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선대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또 밤을 준비 합니다

빛깔이 곱기만 하는 저 하늘 아래서

정처 없이 걷기만 하고 있는 우리

저 넘어가는 해가 내일 또 우리를 반겨 줄지?

오늘 밤 속리산 암릉구간 무사히 통과 하게 해 달고 마음으로 빌어만 봅니다.

겨울대장은 지금 어디쯤 오는지 연락도 없고..

이래저래 걱정만 하다가

기다려 보고 ..

마냥 기다릴수 없어 우리 먼저 출발 합니다..

무사히 잘 통과해야 할텐데...

밤티재 21시36분

밤티재에 도착하니 겨울대장과 연락이 되고

쉬엄쉬엄 갈테니 먼저 진행하라 합니다.

밤티재에서 늘재가는 산 봉오리 하나 넘어 가는데

한시간 이면 도착해야할 늘재는 안 나오고

산하나 삥삥 돌다 머리가지 돌뻔

큰 알바 한번 하고 겨우 늘재 도착

이왕지사 이렇게 된것 겨울대장 기다려 같이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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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청화산 8월4일 06시36분

겨울대장은 또 뒤처져

오는지... 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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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람은 좋은데 오늘도 얼마나 더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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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것도 아닌데

어찌 표정이....

조항산 08시43분

여지 없이 햇살은 따갑다.

덥다 더워 대야산 암릉은???

대야산 12시06분

대야산 오르면서 반 초죽음 바람도 없고

물도 없고 배도 고프고

반기는건 암릉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열기 뿐..

어여 가햐 하는데..

빨리 벗어나야 하는데

카메라 셧다만 눌러대고 있습니다.

표정들이

누군가가 건들면 폭발할것 같은 분위기

이럴땐 조용히 지나 가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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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에 밧줄 원없이 당겨보고..

배가고파 힘은 빠져 죽겠는데

그래도 안 죽을려고 밧줄을 잡고 사정 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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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무시래...

대야산에서 내려서 여름휴가 즐기는 분들 부러워 하믄서

고기구경 하고 아이스바도 먹고

국공이 퇴근할때 쯤

산으로 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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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 18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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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 해는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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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은 좋고..

구왕봉 암릉을 통과

죽겠다 이몸의 밧줄구간..

구왕봉 8월5일 00시50분

희양산 암릉 구간 무서버

두번다시 오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하늘재에서 이화령으로 하산 결정

맘에 여유가 있는데

식수가 없어 걱정 14km 를 어찌 갈지??

이만봉 05시19분

마지막 날을 선사 해주려는듯 주흘산에 붉은빛 올라 오고...

일출이 시작 됩니다.

5일동안 여러 가지로 힘든과정 잘 이끌어 준 방장님 실루엣

우리가 살아 가면서 수도 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에는 도저히 이겨낼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도 있다.

이러한 난관들을 이겨내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모든일에 긍정적이여야 하며 멋 진 일을

기대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기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면 모든 것은 잘 될것이다.

"그래,난 할수 있어.

""난 해낼거야,

하는 미음 가짐은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

인생이 내게 해주는 것은 미비한것 이며

나머지 큰 꿈은 내하기에 달렸다고 하듯이

내 마음의 책임은 나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소중한 하루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꿈이 성공의 씨앗이라면 그 성공을 실현시켜주는 것은 끈기이다.

끈 꿈을 갖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전진할 때에

결국 우리에게는 커다란 성공이 실현 될것이다.

어떠한 장애물이나 난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밀고 나가면 자기 인생에

또 하나의 꿈을 이룰 것이다.

백화산 08시21분

대구훈아님과 꺼미님이 우리를 살리고.

생명의 은인

이 왠수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황악산 09시07분

방장님.상록수님.훈아님은 휭하니 사라지고

혼자 여유를 즐기며 가다가..

그동안 잠 안자고 뭐했는지

대간 길 내내 잠만 잔것 같은 겨울대장 기다려

같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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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날머리

하늘재는 무리다 여기서 끝네길 잘했다 싶습니다.

이화령11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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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님과 꺼미님

다 죽어가는 우릴 먹여 살리 겠다고

밥하고 .괴기국 .그리고 수박. 막걸리. 콜라

우리는 끝났다고 여유가 있는데

한쪽 기퉁이 에서 하늘재 까지 간다고

식수와 음료수를 챙기고 계시는 상록수님.

이번 산행의 지친 기색없이 내 달리시는 상록수님을 보면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하늘재 까지 무사히 마치시길 그저 바라만 보며 응원 합니다.


이래해서 긴긴 대간길 2구간 무사히 마쳤습니다.

5일동안 문자로 전화로 격려해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혹서기 땡칠이 된 우리 누가 잡아 먹지 않아 당행이고

다음 3구간 어찌 가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 입니다.

하지만 끝은 봐야 하니 또 미친듯이 가겠죠....

출처 : J3 CLUB
글쓴이 : 산너머 원글보기
메모 : 몰래 훔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