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0. 14:49ㆍ≪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지리산)
2015. 1. 1(목)
2015년 첫 산행은
그녀의 품속처럼 따뜻하다고 하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갑니다
반바지를 입고 나가다 추울 듯하여
긴바지를 갈아 입고 지리산으로 출발
한마디로 긴바지를 입고 가길 잘 했다는 걸
엄청 추웠음 사진몇장 찍다 손가락 동상 걸려왔네요
오늘 코스는
중산리-천왕봉-장터목-세석-백무동(6시간10분)
천왕봉에서 추위에 개떨더시 달달
중산리에서 9시30분에 천왕봉으로 출발합니다
칼바위를 통과하고
망바위에 도착하니 정상에서의 바람소리는 가히 압도적입니다
법계사 헬기장에서 보는 천왕봉
폭풍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법계사
서면 춥기 때문에 계속 진행합니다
바닥에 눈도 제법 있고하여 자꾸만 뒤로 밀리고 하여 아이젠도 하고
천왕봉 까지는 시베리아에서 불어 오는 북쪽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오릅니다
내려오는 분들 보니 일출이고 뭐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동태 일보 직전으로 내려 오는 모습을 보니 걱정도 좨금 되고요
올 겨울 첫 눈산행을 100점 만점에 80점 입니다
날씨가 흐러서 20점 마이너스 입니다
외로이 서있는 고사목 조금만 더 눈이 달아 붙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날씨만 바쳐 주면 멋진 작품이 될텐데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설국으로 변한 지리산
추운데 그래도 한장 남깁니다
천왕봉 오르기전 마지막 오름에서 뒤돌아 봅니다
중산리에서 출발하여 2시간 20분만에
한국인의 기상 천왕봉에 도착
정상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칼바람 똥바람 바람이라는 것은 다 모여 5분이상을 서 있지 못할 지경이다
그래도 난 이런 바람을 언제 맞아 볼 수 있을까 하고 제법 버티고 있었다
추운데 여러명 사진찍어 주는 서비스 해주고
장터목으로 갑니다
북쪽은 더 좋네요 햇빛이 없어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가끔 바람이 불어 구름을 몰고 갈 쯤에 너무 환상적이다
그때를 기다려 사진을 찍다 보니 손이 시러 찍지 못하고
멋지지 않나요
넘 추워 가끔 지나가는 분에게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을 못할 지경의 강풍이다
그래서 이렇게 나마 시진으로 남깁니다
강풍으로 구름을 몰고 가는 장면
넘 좋아 사진찍다 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네요
천왕봉에서 제석봉까지 사진 넘 많이 찍어 됩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손가락을 넘 노출하다 보니 동상에 걸린 듯
이런 칼바람을 맞고 나면
속이 시원하죠 그런 맛에 산에 오르는 듯
통천문을 지나고
지리산 노할매가 노하셨나 천왕봉을 끝내 보여 주지를 않네요
눈구경 할려고 비싼 논주고 한라산 갈 필요가 없어요
지리산도 좋지 않나요
젊짢게 있는 천왕할매
눈 터널을 통과 하고
제석봉의 똥바람도 알아 주죠
아름다운 제석봉의 모습
웅장한 지리 주능선
추운데 많이도 찍습니다
장터목에 도착했습니다
5시까지 하산하라고 하는데 지금내려가면 2시가 조금 넘을 것 같아
세석으로 가서 백무동으로 하산 결정 합니다
세석으로 가면서 찍은 풍경 입니다
아무래도 이쪽은 고도가 낮아
구름이 없어 사진이 잘 나오네요
연화봉 주변의 설경 풍경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길 연화선경 모습니다
촛대봉에 도착햇네요
촛대봉에서 보니 아직 천왕봉에는 구름이
천왕봉이 높긴 높네요
저멀리 반아봉에 보이고요
세석으로 내려 갑니다
세석대피소를 뒤로 하고
백무동으로 내려 갑니다
혹시 혼자 이쪽으로 오는 바람에 늦을까봐
지겨운 백무동계곡을 쉼없이 내려갑니다
가내가내 가내소 폭포를 지나서
다 왔네요
혹시 늦을까봐 혼자서 줄기차게 내려오니
마지막 종점에 오후 15시40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의 다짐
올해는 짜증내지 않기
~~~~~~~~~
버스에서 2시간30분을 기다려 후미가 오고
하산식이 없는 산악회라
하루종일 초코파이 2개 먹고 촐촐 굶고 집에 도착하니
9시30분이다 새해 첫날이라 떡국을 주네 감사해요 가족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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