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등산코스 삼형제봉 그리고 영축산 동릉

2022. 7. 22. 14:19≪일반 산행지≫/영알(영축,신불산)

2017.1.14.(토)

 

희망찬 2017년이

시작한 지도 어느듯 보름이 다가왔다

 하지만 그 희망찬 한해의

시작은 단지 희망사항 일뿐이다

 

급변하는 동북아의 정세 속에

탄핵정국, 중국의 사드반대,

일본영사관앞 소녀상 설치,

미국 트럼프정권의

한미방위비 문제 등등 국가위기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위기의 대한민국이다

그래도 그 잘난척 하는 정치인들이 나라를 구하겠지

이순신장군처럼

 

이럴때 일수록 각자 맡은바 일에

충실하여야 겠다는 생각밖에

나도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쉴때는

내가 잘 할수 있는 것 산으로 가서

몸과 마음가짐을 다져보고자 한다

 

이번주에는

중국에 있는 아영이가 일시 귀국하였다

그래서 모처럼 가족모임을 가지고자

산행일정은 잡지 않았다

근데 나영이가 다른일정이 생겨 모든것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급해 산행지 검색을 하다 보니

영남알프스 영축산 삼형제봉 가는

산악회가 있어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코스: 지산마을-비로암계곡-삼형제봉-영축산-영축동릉

 

 

 

나의 친구 영축산에서

 

 

 

 

통도환타지아 부근 샛길을  지나는데 산악회가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어쩔수 없어 지산마을 까지 걸어 갈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지산마을에 도착을 하니

산악회에서는 준비운동을 하고 바로 출발하기 직전이였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오늘 하루 같이 보내기로 하였다

 

 

 

삼거리에서 비로암으로 간다

 

 

 

 

비단길 항상 처음 발걸음은 가볍다

 

 

 

 

 

 

 

 

 

46명의 대규모 사단병력을 이끌고

삼형제봉으로 간다

 

 

 

 

46명 대원속에는 대부분 처음 보는 분들이다

그중에서도 곁으로는 초보 같은분도 보인다

바로 앞에 분이 초보인 듯 하였다 그리고 걱정도 되어 보였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뿐 비단길 보다 오르막을 더 잘 오르시는 분이였다

 

 

 

 

비단같은 길은 지나

본격적으로 너들지대를 지난다

 

 

 

 

 

 

 

 

 

앞에 보이는 분은 오늘 산행대장이다

이분은 이곳 어느 산속 깊숙한 곳에서 짐승처럼 만난 분이다

그 이후 잘 만나지는 못했지만 오늘 이렇게 산행대장과 일일회원 자격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제 비로암 계곡을 벗어나

삼형제봉 릿지로 들어간다

 

 

 

 

 

 

 

 

 

 

 

 

 

 

이곳 삼형제봉은

본인이 몇해전 개척한 곳인데

 이제 이곳도 널리 알려져 명품코스가 되었다

 

 

 

 

46명이 오르다 보니

지체와 정체가 계속되고 진행이 순조롭지 않다

 

 

 

 

이곳은 5-10명정도 딱이다

 

 

 

 

멋진 병풍바위들

 

 

 

올만에 만난 오륙도님이 찍어 주신다

 

 

 

 

자연을 벗삼아

왁자지껄 웃는 하루가 되었다

 

 

 

 

인생은 등산이다

좋은길이 있으면 힘한길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길

 

 

 

 

나도 이제 인생에서 쓴맛 단맛도 보았고

오르막도 올라 보았고 이제 내리막을 내려 오는길을 걷고 있다

인생은 흘려가는 물과 같다

남은 인생 열심히 살아 가 보자고 오늘도 맹세해 본다

그맹세가 작심삼일 되더라도

 

 

 

 

삼형제봉 사이로 보는 영축산 정상이 보인다

 

 

 

 

 

 

 

 

 

 

 

 

 

 

 

 

 

 

 

 

 

 

 

 

 

 

 

 

 

 

 

 

 

 

 

 

 

 

 

 

 

 

 

 

 

 

 

 

 

 

 

 

 

 

 

 

 

 

 

 

 

 

 

 

 

 

 

 

 

이곳까지 1시간이면 될곳인데 많은 대원들이 움직이다 보니

약3시간이 걸렸다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점심시간이다

항상 그러하듯이 오늘도 초고파이 하나로 점심으로 떼우고

 

 

 

 

영축산 정상으로

 

 

 

 

한때 날릴때 전국을 휘졌고 다녔는데

우째 하다보니 잊고 지내다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살아있으면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것

산에 다니는 사람에게 사기치지 말고 사이좋게

언제 만날지 모르니까

 

 

 

 

10년여만에 같이 사진도 찍어 보고

 

 

 

 

세찬 바람을 더 맞고 싶었다

하지만 추위에 다들 발길은 돌리고

 

 

 

 

영축산 동릉으로 내려 오면서

 

 

 

 

영알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

금강골, 에베로, 탈레이, 아리랑, 쓰리랑 릿지들이 한눈에 보인다

 

 

 

 

모진바람 속에서도 억척같이 살아가는 잣나무

 

 

 

 

오늘 수고많으신 대장님

 

 

 

 

영축산 동릉은 그렇게 멋진코스라고는 하지 못하지만

한번쯤은 갔다와도 괜찮은 코스라고 생각을 해본다

 

 

 

 

보이는 계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조만간 갈때 없으면 가고 싶어 진다

 

금강골의 탈레이릿지-에베로릿지-쓰리랑릿지-신불릿지-

마지마막으로 아리랑릿지 타고 내려오면 딱 하루 코스이다

 

 

 

 

오늘 혼자가 아니다 보니

어디 내놓고 싶지 않은 인물인데 자주 등장한다

 

 

 

 

어느 영화 포스터 주인공처럼 맨 앞줄에서 서본다

사진으로 보니 기분이 좋다

 

 

 

 

오늘 간 산악회는 4번째 인데

자꾸만 초보라고 차에서 자기 소개를 시킨다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시키니까 할말이 없다 그래도 서먹하지 않으니 참 좋았다

 

 

 

 

평소의 절반의 산행이라 약간 모자람이 있었다

그리고 혼자 다니는 것도 좋은점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과 산에 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어느것이 딱 좋다고 말할수은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하산주는 양산에서 제일 맛나는 와인삼겹살 크게 한턱 내신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분한분 초보인 저를 따뜻한 환대에 감사합니다

어디서 만나든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