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영상앨범산/ 영남알프스 영축산 등산코스 삼형제봉으로

2022. 7. 22. 14:31≪일반 산행지≫/영알(영축,신불산)

2017.2.18.(토)

 

다음주에는 산행계획이 없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어 주신

85세인 우리엄니 보다 절반도 못살고 가신 우리 아부지 제사날이라서

 

오늘은

나만의 영상앨범산 제작을 위해 가까운 영축산으로 그녀와 함께 떠난다

 

 

 

 

영축산 외바위에서

 

 

 

 

지난 목요일은 두달마다 하는 헌혈하는 날이다

근데 헌혈을 못할 정도의 고혈압이란다

 

몇번을 시도한 끝에 헌혈을 할 수 있는 수치였다

나이를 먹으니 이곳 저곳 아파 오는 것도 늘어 나는 것 같다

 

 

 

 

오늘은 산을 조금 많이 타야 할 것 같아 조금 일찍 집을 나셨다

통도사 매표소에 수고하십니다

한마디면 통과다

 

 

 

 

우선 통도사 홍매화 구경 좀 하고

 

 

 

 

이곳은 벌써 시들어져 인기가 없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한 편이데 중무장을 했다

조금만 가면 덥다 할 걸

 

 

 

 

매화핀 통도사 나홀로 찾아를 왔네
사랑을 기다리다 지쳐서 새가 되었나

아침부터 산속에는 애달픈 산새소리만 산자락을 적신다

 

 

 

 

 

 

 

 

 

극락암으로 오르면서

 

 

 

 

극락암에 왔다

극락암은 통도사 암자중에 신도가 제일 많은 곳이다

자리 또한 명당자리에 잡았다

 

병풍처럼 쭉 널어서 있는 영축산과 소나무와 대나무가 겹겹히 둘려쌓여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명당자리 같다

 

또한 극락암은

1년내내 점심시간 공양을 하는데 어느 호텔 못지 않은 만점 식단이다

 

 

 

 

자 이쁘게 한장 찍고 꽃놀이는 나중에 내려와서 하기로 합시더

 

 

 

 

비로암에 잠시 들렸다

여기도 좋은 곳인데 나름 별로 정이 안가는 곳이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아픈사연이 있는 곳이다 비로암과는 아무런 관련없는 일이다

 

 

 

 

 

 

 

 

 

이제 진짜 본격적인 산행이다

지리산 천왕봉 까지 접수했는데 꼴랑 여기 못가겠어

 

 

 

 

비로암 너들길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악명 높은 곳이다

 

 

 

 

슬슬 짜증내는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 난다

 

 

 

 

비로암 너들길은 버리고

난이도가 좀 있는 곳  영축산 삼형제봉으로 접근한다

 

 

 

 

진짜 힘이 드는 것인지 아니면 관심을 받고 싶은건지

어릉장을 피며, 징징 짜 된다

왜 이런곳으로 데리고 왔냐고

 

 

 

말이 삼형제봉이지 실은 오형제봉이다

 

 

 

 

2012년 3개 쪼로미(야생화, 후다닥, 영화배우) 

달아둔 시그날 하나 밖에 없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변색이되어 세월의 무색함이 묻어 난다

 

 

 

 

난코스 같지도 않은 곳에서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고는

벌벌 떨고 있다 내려갈까 하니 그래도 끝까지 가자고 한다

 

 

 

 

저멀리 영축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 힘든 코스는 다 왔다고

힘내라 다왔다  남들처럼 다정하게 다독거려 보기도 한다

 

 

 

 

 

 

 

 

 

저기는 아무나 못가는 곳인데

그럼 아까 징징 짠 것은 뭐야

 

 

 

 

사실은 나도 저기 못가는 곳인데

 

 

 

 

 

 

 

 

 

 

 

 

 

 

 

 

 

 

 

 

 

 

 

 

이렇게 잘 올라오는데

아까는 왜 그랬을까 진짜 궁금하다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갔어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서

라면끓어 먹자

 

 

 

 

올라온 코스

 

 

 

 

우린 음밀한 곳에서 남의 눈을 피해 

맛나는 라면을 ..................

 

 

 

 

오늘 날씨 하나 끝내준다

해운대 미린시티 건너 우리땅 내땅이기도 한 대마도까지 한손에 잡힐 듯 하다

 

 

 

 

전반전은 산양들만 다니는 힘든코스라면

후반전은 말그대로 영남알프스 실크로드길이다

이길로 쭉 함박등까지 가기로 한다

 

 

 

 

처음계획은 외송능선으로 내려갔다

병풍바위능선으로 올라와 함박등으로 갈려고 했는데

초반에 너무 힘들어 하는 바람에 오늘은 반쪼가리 산행이 되어 버렸다

 

 

 

 

군데군데 누군가 이렇게 못된 짓을 하였다

설마 관할 지자체 양산시에 일부러 하질 않았을텐데

 

 

 

 

아무튼 나도 산에서 벨란 짓 하도 다니지만

이놈은 나보다 더 벨란놈이다

그렇게 할 짓 없으면 산에 버려진 쓰레기나 좀 주고 다녀라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이다

 

 

 

 

앞으로 아둥바둥 살지말자

같이 산에나 다니면서

 

 

 

 

백년도 살기 힘든 것을 누구처럼 천년을 살 것처럼

남들 앞에서 위세등등 하지 말고 알콩달콩

 

 

 

 

천만년 살아도 그대로인 공기돌 처럼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변함없이 살아 가자고

 

 

 

 

 

 

 

 

 

하지만 톡 쏘면 떨어질듯

 

 

 

 

 

 

 

 

 

 

 

 

 

 

이쯤하여 나도 한장

긴바지를 입어 보았다 하지만 긴바지를 입어니

조심성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도 뒤따를 것 같다

긴바지는 올 겨울 두번 입고 다시 장롱속으로 들어가야 할 듯

 

 

 

 

바위사이로 함박등이 보인다

 

 

 

 

함박등을 오르면서

 

 

 

 

 

 

 

 

 

부처님 선물지고 오는 모습이란다

 

 

 

 

카메라 기자가 있어

 함박등 외바위까지 가 보기로 한다

 

 

 

 

앞으로 몇년은 더 갈지 모르지만

 

 

 

 

지난해 경주지진 영향으로 많이 주변 바위들이 많이 떨어져 나고 뒤틀린 것 같다

 

 

 

 

 

 

 

 

 

 

이것도 사실은 좋은 행동은 아닌것 알지만

외바위에 돌탑 쌓아 놓았다

 

 

 

 

 

 

 

 

 

 

 

 

 

 

사실은 나도 사회에 불만이 많다

확 밀어불까나

 

 

 

 

 

 

 

 

 

걸어온 능설길도 담아보고

 

 

 

 

중얼중얼 시한편도 지어 보고

 

 

 

 

 

예전보다 앞쪽에 곧 떨어질 듯한 낙석이 보인다

앞으로 저길 안가야지

 

 

 

 

 

 

 

 

 

 

 

 

 

 

 

 

 

 

 

 

 

 

 

 

 

 

 

 

 

 

 

 

 

 

 

영축산에서 제일 멋진 라인

 

 

 

 

 

 

 

 

 

이제 함박재에서 백운암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백운암 가기전

대한민국 만세 나무에서 몇장 남긴다

 

 

 

 

 

 

 

 

 

 

 

 

 

 

 

 

 

 

 

 

대한독립만세 나무

 

 

 

 

통도사 암자중에

제일 높은 곳에 자리잡은 백운암이다

 

 

 

 

단체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한다

 

 

 

 

다시 극락암에 왔다

매화는 가고 산수유가 필려고 한다

 

 

 

 

할미꽃도 수줍어 고개를 푹 수구리고

 

 

 

 

 

극락암 홍매화도 어느듯 질려고 한다

 

 

 

 

힘든산행보다

이렇게 사진찍기 놀이하면 인생의 맛인데

 

 

 

 

 

 

 

 

 

항상 어정쩡하고 어설픈 폼으로 한장남기고

 

 

 

 

못난이 소나무숲을 지나니 왠지 뒤태가 돋보이는 것 같다

 

 

 

 

산행에 대한 과업은 끝나고 이제 꽃놀이로 전환

 

 

 

 

 

 

 

 

 

 

 

 

 

 

 

 

 

 

 

 

 

 

 

 

 

 

 

 

 

 

 

 

 

 

 

다시 통도사 경내에 왔다

이곳 문고리에 머리를 넣다 뺏다 3번을 하면 업장이 무너진다나

아무튼 한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데 한번쯤 체험해보고

오는 것도 좋은듯 하였다

 

문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찾기는 좀 힘들듯 하다

해설사에 여쭈어 보던지 아니면 입구에서 부터 금강계단까지 가면서

좌측 열린문 뒤편에 찾아 보던지

 

 

 

 

통도사에 오면 사진찍는 포인트에서

 

 

 

 

 

매화꽃을 찍는 건지 아니면 모델을 찍는건지

우리산악회는 하산주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곧장 집으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