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2. 17:01ㆍ≪국립공원 산행지≫/국립공원(설악산)
하늘길 설악공룡능선 넘다
후반전 코스는
1275봉-마등령삼거리-금강굴-비선대-설악동까지
우리는 1275봉에서 거한 점심을 먹고 밥값은 해야기에
1275봉에 올라갔다 가기로 한다
1275봉에서
보통 설악공룡능선에서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비싼 밥값하기 위해 1275봉에 오르기로 한다
몇번을 다시 태어나도 변치 않을테니
내곁에 있어만 다오
1275봉에서 내려와
마등령삼거리 비선대로 출발한다
비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안개가 몰려 오니 괜히 불안하다
공룡 절반정도 넘었으니
부지런히 움직어야 한다
나야 언제든지 또 올수 있으니 괜찮지만
그녀는 언제 올지 모르니 군데군데 흔적을 남겨야 한다
다국적 산꾼들이다
카나다, 독일등에서 왔단다
공룡능선은 끝나고
이제 지리한 하산길 비선대로 내려 간다
아직 시간상으로 오후인데
공룡능선에는 밤에 입고 잘 솜이부자리를
펴고 있는 듯 하다
울산바위 넘어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몰려 온다
내일은
아영랑도 울산바위로 갈려고 했는데 비가 오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걱정이 된다
기상예보에는 내일은 비예보가 있다
올해 기상청 예보가 맞지 않다고 구라청이니 기상중계청이니
하더니 내일 하루도 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보이는 곳이 지난달 갔다온
전람회길이다
지루한 하산길을 따라
우리는 금강굴까지 내려간다
중간에 그녀가 한번 넘어 딩굴었다
지나가는 거제에서 왔다는 가족이 어머 괜찮으신가 물어 본다
나도 모르게
살이 많아 괜찮다고 하니 거제가족들이 한바탕 웃음 터진다
아저씨
집에가면 무사 못할 것 같단다
마지막 으로 들려야 할 곳
비선대 금강굴에 가기로 한다
공룡능선 넘으면 보통 생략하는 곳 하지만
오늘 비싼 점심에다 천천히 왔기에 힘이 남아 돌아
금강굴로 간다
아직 너무 생생하다
금강굴 내부이다
스님은 어디로 가셨나 보이질 않는다
금강굴의 우물이다
스님 어디에선가 밧줄을 타고 내려 오신다
여쭈어 보니 생리현상 해결하고 온단다
아침에 어두어 못본 비선대 모습이다
적벽을 타는 암벽가들
우리가 하산하고 나니
안개가 몰려 든다
우리는 금강굴 전망대에서 남은 간식으로 힘을 내어
소공원으로 간다
귀여운 요석들이 마지막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시작할때 기대반 두러움반이였는데
우리는 무사히 오늘 마무리나 다름없은 비선대에 안전하게
도착을 하였다
아침에 만난 메르겔총리 조카
녹초가 되어 비선대에서 퍼질어 있다
우리는 그래도 인연이라고
남은 자유시간 하나, 초코파이 하나를 건내 주고
화이팅을 외쳐 준다
나는 발바닥이 불이 나는데
아직 생생한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이렇게 하여
꿈에 그리던 하늘길 설악산 공룡능선을 무사히 넘었다
우리는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하였는데
아영이가 속초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하단다
속초교동우체국수련원으로 가서 아영이를 태워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단다
2시간을 줄서서 사왔다 의지의 우리딸 아영이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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