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타이타닉바위,도봉산 어좌바위,도봉산 에덴동산)

어느 겨울날

나는 수도 서울의 지붕이며

 

살아 숨쉬는

국립공원 도봉산, 사패산으로

 

겨울유랑을

떠나 보고자 집을 나셨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여성봉-관음봉(어좌바위)-

오봉능선-주봉-에덴동산-타이타닉바위-

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선바위-석굴암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의

이 사진 한장

 타이타닉 바위에서

 

 

 

 

조금은 민망한

자세로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

 

이곳을 지나는

누구나 한 번은 거쳐 갔을

여성봉

 

 

 

아가씨들은

쑥스러워 할 듯 하나

 

 

아줌마들은

어떤 표현을 할지 매우 궁금

 

 

 

 

어럽게

 

여기까지 왔다

 

그래도

조금은 민망하나 한장을

남겨 보기로 한다

 

 

 

여성이 잉태한

끈질긴 생명력의 소나무

뒤편은 오봉 능선

 

멀리서 보면

올망똘망 아기자기한 모습이나

 

가까이서 보면

도봉산의 심장이라 해도 될 듯

하다

 

 

 

 

이미 일출은

시작 되었나 보다

 

여기서

일출 보는 것은 이르고

 

어좌바위에서

 보자니 늦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매일 보는 일출

하루 안 본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이곳 여성봉이

자기의 텃 밭이라도 되는 듯

 

한자리를

 턱 차지한 이 녀석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 왔을 까

 

 

 

이곳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나처럼

아무거나 잘 먹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일 깨워 주며

 

공단에서

시키는 대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분명 불려주는

이름이 있을 듯 하나

 

요즘 사람은

잘모르나 나는 한눈에 보기에

 

그 예전에

얼라때 이불에 오줌싸고 나면

 

이웃 집에

소금 얻어로 갈 때 쓰는

물건처럼 보인다는 것

 

그 이름하여

곡식을 까부는 키처럼 보인다

 

잠시

비탈길을 따라

관음봉(어좌바위)로 왔다

 

 

 

 

지난번에는

안개로 인해 재대로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다만

 

오늘은

역광이라 원하는 사진이

나오질 않는다는 것

 

 

 

 

왕의 자리에

누구나 앉을 수 있다면 

 

나는 오늘

여기에 오질 않았을 것이다

 

 

 

 

관음봉을

쭉 이어 오봉의 능선이

이어지는 모습이며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의 자리에

올라

 

 

 

멋진 인생샷을

날려 보는 호사를 누려

보기로 한다

 

 

 

 

어좌바위

뒤편의 모습이다

 

나는 이곳

 운동장 만큼이나 넓은

 

마당 바위에서

떠오르는 햇살속에 잠시 쉬어

 가고자 한다

 

 

 

여성의

치마자락 처럼 보이는

저 곳이

여성봉 이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관음봉이면

 

저기는

관음사 아니면 관음암

아닐까 싶다

 

 

 

 

 

 

 

 

 

관음봉과

1봉 사이로 일출은

시작되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국립공원은

괜히 지정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이런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 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에 이름이 바뀌였다는 것

국립공원공단으로

 

 

 

 

이 보다 

더 안락한 의자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

 

허나

화강암 바위에는

라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다는 것

 

 

 

 

욕심 같아서는

오봉능선으로 바로 오르면

좋겠으나

 

 

 

 

만약 저곳으로

오르다 사고 라도 나면

 

나는 물론

나의 가족 또한 불행이며

 

 

 

 

그리고

그 무엇 보다도

 

나를 싫어하는

놈들이 오지다 꼬시다 하는

모습 싫어서라도

 

사고없이

좋은길로 다녀야 한다

 

 

 

하늘보고

한숨 짓는 모습이 아니고

 

1봉에서 5오봉은

어디서 부터 어딜까지 일까

생각 중이 랍니다

 

 

 

 

우에서 좌로

1봉,2봉,3봉 일까

 

어떤분은

1봉 옆에 작은것이

2봉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나

 

확실한 것은 아니며

그럼 새끼봉 아니면 1.5봉인가

 

이럴때

국가에서 확실하게 정의를

내려 주면 좋을 텐데

 

 

 

 

보이는 것은

1봉,2봉,3봉,4봉 모습이다

 

 

 

 

신기한 바위

 

 

 

 

좌측 정상

이통사 이동중계국이 보이는

곳이 오봉정상 이다

 

 

 

키스하는 바위

 

 

 

 

오봉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도봉산의

 모습은

 

 

 

 

2봉과 3봉이

아닐까 싶어진다

 

 

 

 

1봉은

우아한 모습의 한복 치마처럼

 

 

 

 

2봉은

복주머니 처럼

 

 

 

 

3봉은

3봉처럼

 

 

 

 

4봉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나

반대편에서 보면

이와 다르게 보인다

 

 

 

 

세계 어디를

내놔도 꿀리지 않은 도봉산의

랜드마크 

 

 

 

 

오봉의 모습

뒷편은 북한산 상장능선

 

미세먼지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북한산 이다

 

 

 

 

아름다운 산에

섞히면 몬난 나는 물론

 

그 누구도

멋진 늠으로 재 탄생

된다는 것

 

 

 

 

오늘 나는

나랏님도 송준기, 장동곤이도

 부럽지 않은 하루이다

 

 

 

 

환타스틱

한눈에 보는 도봉산의

랜드마크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

사진이 될 듯 하다

 

 

 

 

사람이 저렇게

둥글둥글 하면 매력이

없다는 것

 

 

 

하지만

오봉의 바위이니까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

 

오봉 보다는

5형제봉이라 부르면

 어떨까 싶다

 

 

 

 

이제

 오봉이 와는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다

 

 

 

 

도봉산에서 주봉으로

 

 

 

 

웅장한 북한산 모습

 

 

 

 

우이암 이다

예전에는

오산종주때 물이 부족하여

 

우이암에서

보충할려고 열심히 달려 갔은나,

 

암자가 아닌

소 귀를 닮은 바위 였다는 것

 

 

 

 

우이암으로 가는 길

 

 

 

 

조물주는

우리에게 대자연을 주었다

 

 

 

하지만

대자연을 지키는 것은

 

우리 인간의

 몫 이니까 산불 조심하자

 

 

 

누굴

기다리 시나

이쁘게 화장까지 하고 있는

사패산의 모습이다

 

나는 오늘

최종 목적지가 저곳이다

 

 

 

 

어제밤에는

모처럼 거하게 한잔 하였다

 

 

 

그런지는

모르나 초반부터 힘이

딸린다

 

 

 

 

산에 갈 때는

술은 물론이요 가능한 한

부부관계도 삼가 하라는

 말도 있단다

 

 

 

힘든 모습이

역력하게 보인다

 

힘들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쪽 팔리니니까

 

힘을 내기

위해 쉬어 가기로 한다

 

 

 

 

좌측 신선대로

가질 않고 주봉과 에덴동산으로

가고자 한다

 

바로 앞

웅장한 바위가 도봉산의 주봉이다

 

 

 

 

뒤돌아 본 풍경

 

 

 

 

주봉 근처에

 

 

 

 

어쩜

도봉산엔 구석구석 기암이

많은지

 

 

 

 

하나같이

닮은거 하나 없다는 것

 

 

 

 

수많은 좋은

 자리를 놔두고 굳이 저 척박한

 

 바위 틈에서

자리 잡은 소나무의 마음을

 

우리는

도통 알 수가 없다는 것

 

 

 

 

 

 

 

 

 

갓을 쓴 모습

그래서 갓바위라고 부르면

될 듯 하다

 

 

 

 

주봉 모습

바위가 너무 크고 

가까이 있었어도 그렇고

 

 

 

 

한방에

담을 수가 없었어 아쉬운

 마음이다

 

 

 

 

주봉은

뭐 닮았을까

강생이를 닮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이제 주봉에서

몇번을 가 본곳이나 또 가고

싶은곳

 

에덴동산으로 가고자 한다

 

 

 

 

에덴동산으로

오르는 곳은 동쪽과 서쪽이

있으나

 

 

 

이번엔

조금 오르기가 편한 서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하늘로 나르는

 갑오징어 같아 보인다

 

 

 

 

에덴동산에

도착하자 마자 우선 사방팔방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보기로 한다

 

 

 

 

 

금새라도

하늘로 날아 오를 것 같은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만장봉과 선인봉

곳곳에 자라는 독야청청의 

 

소나무들은

재선충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단다 

 

 

 

 

에덴동산에는

5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빼어난 

아름다운 소나무 아래서

아담과 이브가

깊은 사랑을

나누었지 않았을까

 

 

 

찰나의 순간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눈 깜빡이네

 

 

 

 

눈물젖은

건빵은 먹어 봤어도

 

이런

점심은 먹어나 봤나요

 

아침 곰탕집에서

2천원 주고 사온 점심이다

 

비록

초라하게 보일 지는 모르나

 

나에게는

산에서 먹는 한끼로는 이것으로

충분하며

 

 

 

그리고

특히 국립공원에서

버젓이 라면, 고기 구워 먹는

것은 자유이나

 

제발 자랑삼아

SNS상에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자랑이라도 하 듯

쭉쭉빵빵

 

우람한 근육질을 선 보이는

자운봉,신선대,뜀바위

 

 

 

 

이쪽은

나의 첫 경험이 될 

타이타닉호가 잠자는 곳이

있는 곳이다

 

우측 맨

아래쪽이 타이타닉호가 있는

곳이다

 

 

 

이제

에덴동산을 떠나

지난 번에

못간 곳 타이타닉으로

 

 

 

에덴동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이 보인다

 

 

 

 

에덴동산

동쪽면에서 오르는 코스

내려 오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중간부분은

지난번 타이타닉호

찾기 위해 오른 곳이다

 

 

타이타닉이

그 뭐라꼬 이슬비 오는 날

 

나는 왜

저 곳에 올라 갔을까

 

 

 

 

한 때는

청설모가 우리의 고유종이냐

외래종이냐 말이 많더만

 

요즘은

다람쥐는 가끔 보이나

 

 오랜만에

보는 청설모 반갑다 청설모야

 

 

 

 

지난번에

이어 다시 타이타닉에

승선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르기로 한다

 

 

 

나는 오늘

여기에 오르지 않으면

 

언젠가

또 후회 할 것 같아

위험을 감수 하더라도 

 

마지막 주자로

타이타닉에 승선 하고자 한다

 

 

 

침몰하는

타이타닉엔 나 말고

아무도 없다는 것

 

 

 

 

나는

침몰하는 타이타닉에서 SOS

조난신호를 보내고

 

 

 

앤~더 ~

외치며 뛰어 내릴 준비를

하니

 

 

때마침

이곳을 지나는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리고

세월호는 우리 곁으로

올라 왔다

 

타이타닉은

 언제쯤 우리 곁으로 올라

올련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다

 

 

 

 

오래동안

머물고 싶은 곳

 

그렇다고

 머물수 없는 곳

 

 

 

침몰하는

타이타닉에서 탈출하여

무거운 발걸음로

신선대로

 

 

 

 

신선대로

가는 도중에 잠시 자운봉과 만장봉

사이봉으로 왔다

 

 

 

 

여기서 보는 풍경

또한 에덴동산에 버금간다고

하여 이브의 동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이브동산에서 본 풍경

 

 

 

 

바로 앞이

아담과 이브가 숨어 살았다는

에덴동산이다

 

 

 

 

신선이

도를 닦았다고 하여 유래된

선인봉 아래는 

타이타닉호가 잠들고 있는

곳이다

 

 

 

이브의 동산에서 본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다

 

 

 

 

도봉산아

너는 어찌하여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교

 

 

 

우리집

가까이에 자리 잡지

않고서리

 

 

 

 

신선대에서

 보는 에덴동산이다

 

 

 

 

도봉산아~

그대가

그리우면 또 찾아 올께

 

 

 

 

이제

포대능선을 넘어 사패산으로

가기로 한다

 

좋아요 도봉산

사패산 산행기에 뵙겠습니다

 

송추계곡에서

시작한 도봉산(선선대)까지

제1부를 마쳤다

 

제2부 산행은

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선바위-석굴암 까지

이어 가고자 한다

 

 

 

나에게

꿈이 있다면

 

나에게

날아가고 싶은 꿈이 있다면

 

나는

한마리 새가되어 날아

다니고 싶다

 

 

 

신선대에서

내려와 예쁘게 분 칠 하고

 

나를

기다리는 사패산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자운봉으로 오르는 곳

 

욕심 같아서는

자운봉에도 오르고 싶다

과욕불급

 

겨울철

방심하면 욕심이 부른 참사를

부를 수 있다는 것

 

 

 

터질 듯한 

나의 숨소리는 허공의 메아리

처럼 들리며,

 

 

 

미세먼지로

너무나 아쉬운 풍경

 

 

 

산은 사람을

생각해 주는 것이 있단다

 

나는 오늘

도봉산에 오르니

 

그 동안

잊고 지낸 친구가 그립다

나의 최고 친구는

산이란 것

 

 

 

도봉산에서 만

볼 수 있는 일방통행로

 

Y계곡으로

넘어 가기로 한다

 

 

 

저 바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나랑 같겠지

 

 

 

도시의

빌딩들은 하루가 다르게

 

서로가

경쟁이라도 하듯 높게 올라

갈려고 하나

 

 

 

이곳

바위산은

조물주가 물려 준 그대로 

살아 간다는 것

 

 

 

주말, 휴일에만

일방통행로 Y계곡의 모습이다

 

 

 

어느 누군가가

그랬다나 50-60대는

심한 댓글 달지 말고 등산이라

가라고 하였단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 산에는

 나  말고 50-60대로 보이는

중년 남여 뿐이라는 것

 

 

 

누군가를 위해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태극문양

 

만약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이쁘장 하게

 페인트라고 칠 해놓고

오고 싶어진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다

 

선인봉을 필두로

선인봉,만장봉,자운봉, 신선대

(선만자신)이다

 

수도 서울의

진짜 숨겨둔 매력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떡바위가

나온다는 것은

 

도봉산의

 암릉은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하는 곳

 

이제 카메라는

보구또에 넣고 부지런히

사패산으로

 

 

 

각자 태어난

사연은 다르다고 하나

 

그렇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이 강생이 또한 다르지

않을 듯하다

 

 

 

얼마면 되나

저 풍경을 사고 싶어진다

 

값은

얼마든지 쳐 줄께

 

 

 

 

발끝 아래

 망월사 보인다

 

망월사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 이란다

 

한번 가본

 곳이라서 그런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지방에서는

이름모를 사찰이나

 

이곳에서는

지하철역사 이름까지 있는

것을 보니

 

꽤나

유명한 사찰인 듯 보인다

 

 

 

털갈이를 한

강아지 모습을 보니

 

아름다운

 대자연을 지키는 것은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닐까 싶어 진다

 

 

 

때마침

젊은 한분이

나에게 어르신 사진 찍어

드릴까요 한다

좀 거시기 하였다만

 

 

 

난 아직

꽃청춘은 아니나 꽃중년

이랍니다

 

 

 

이제

포대능선은 끝이다

 

사패산까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

빠르게 달린다

 

 

 

각자

산에 오는 사연은

다르겠지만

 

정상에 서는

 그 기쁨과 영광은

나랑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하다

 

 

 

 

사패산에서

인증샷을 하면서 산신에게

 

내가

이곳에 왔다고 신고를 하며

 

다시

첫경험지 인 곳으로 떠난다

 

 

사패산의

갓바위 모습이다

 

 

 

이제

범이 자주 출몰하한는 범골로

하산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할 듯 하여

 

발 아래

석굴암에도 들려 보기로 한다

 

 

 

범골입구

호암사 쪽은 몇번 가 본 곳이라

 

오늘은

사패산의 또다른 명물인 선바위로

하산 하고자 한다

 

 

 

 

 

 

 

 

 

 

 

보루

산성이라는 말이 될 듯

 

 

 

여기는

제1 보루이다

 

 

 

낯선바위

서울 사람들은 무슨바위라고

부를까 

도인얼굴바위이라고 부른단다

 

 

 

1보루에서

보는 2보루 전경이다

 

 

 

오늘 이곳으로

이유중에 이유가 선바위를

보기 위해서 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곳곳을 다녀봐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주변에

 있는 지도바위이다

 

 

 

지도바위

 뒤편에서 보 모습은

돌고래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선바위라고

하기 보다는 사과 반쪽바위가

 적당한 듯 하다

 

 

 

한국전쟁

격전지 였나 알수 없는

총탄 자국

 같아 보이는 것도 보이며,

 

무엇 보다도

아래쪽 696, 686 이라는

숫자는

언제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쓰을까

 

그 자리에

시맨으로 덧 씌우기 한 것

또한 흉칙하다

 

흔적이

지워 질때 까지

욕 쳐먹는다는 것을

진정 모른다는 말인가

 

 

 

그러나 저러나

사과반쪽바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추측이나

주변에는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지하철 선바위역 아니면

독바위역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패산의 숨은 보석

선바위/사과반쪽 바위에서의

인생샷을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석굴암으로 발길을 돌린다

 

 

 

 

석굴암

산신각 뒷편으로 내려와

 

 

 

 

무슨

아픈 사연이 있나

소나무가 시름시름 죽어 간다

가슴이 아프네

 

 

 

 

미륵불이란

석가모니 이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가 미륵불이라 한단다

 

 

 

 

이곳은

이성계가 왕이 되기전

 

새나라의

미래를 위한 꿈을 꾸기 위해

 

자주 찾아

 기도 한곳이라고 하다며,

 

또한

백범 김구선생이 상하이로

망명하기 전

한때 피신한 곳 이라고 한다

 

해방 후

김구 선생은 이곳 석굴암을 찾아

 

위의 암석에

(石窟庵 佛 戊子 仲秋 遊此 金九)

친필을 써 주었단다

 

 

 

이 글씨를

'49년 3월부터 3개월간

남상도 등 8인이

 

이 바위에

 암각했다고 하며,

 

준공식 예정날

암살 당 하였다고 한단다

 

 

 

 

 

 

 

석굴암은

경주 토함산에만 있는가

했더니

 

내가 모르는

 석굴암이 많이 존재 한다는

것도 알았다

 

 

 

불이문을 나서니

계곡에는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보니

 

하루 해가

지고 어두워 진다는 것은

 

오늘 못다 한

산행을 아쉬워 하지 말라는

뜻이라 생각하며

 

이상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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