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6. 09:58ㆍ≪일반 산행지≫/앞산(금정,백양산)
2020. 3. 1.(일)
약 3개월만에
금정산으로 출근을 하였다
그동안
블로거를 하지 않고 산에
출근하지 않으니
KBS뉴스에
와병중이니 중병이니
온갖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그런
소리 듣기 싫어 보기좋게
건재함을 위해
가족을
대동하고 금정산에 올랐다
봄은
달력 한장만 넘긴다고
오는 것은 아니란다
봄은
코로나19가 사라져야 만
진정 봄은
우리곁에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 땜시
범어사는 말 그대로 절간이
따로 없어 보인다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산길은
몸을 일어키니
숨이 팍팍 막히는 듯
힘들어 보인다
일어킨 산길을
오르다면 처음 만나는 금정산에
몇 안되는 명품송을
만나고
범어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여자만
꽃이 아니라 남자도 꽃이다
누구나
태어나 한번쯤 꽃을 피운다고
한단다
오늘
나는 한송이 연꽃이 활짝
피어났다고 본다
갓바위
의상대
산행의 꽃은
암릉이 아닐까 싶다
위험을
감수 하더라도
암릉으로 가야만 산행의
묘미가
배가 된다는 것
의상대를
빠져나와 원효암으로
적막감
도는 원효암의 풍경이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도 꽃놀이를 위해
왁자지껄 하나
어찌 하여
이 지경이 되었을까
사스, 메르스를
겪어 보고도 대처를 재대로
하는 지는 의문이다
이시대의
진정한 허준은 없을까
이런
멋진 곳을 만드는 것은
신이고
우리는
신이 사는 이곳에서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져 보기로
한다
새바위에
올라서는 순간 가끔 불어
주는
바람소리는
휴대전화의 배경음악처럼
들리며
이순간
이보다 더 큰 콘스트장이
어디 있을까
그러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넓은
콘스트장에는
관객은 단 4명 뿐이다
신기한 바위
무엇으로 보이나요
범어사기
범어사 경계 표시 아니면
시조새 모양
금붕어 또는 잉어 처럼
두부바위에서
이곳에
올라서는 순간 나도 한때는
20대에는
세상을 바꾸려고 했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내가
바뀌면 세상도, 나의 가족도
바꿀수 있다고
한다기에
나부터 바뀌어 보기로 한다
산행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다
만약
실행하지 않았다면
이 시간에
소파에서 딩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사기봉을 가뿐하게 올라
각자
인증샷을 하고 체력을 다져
조만간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원효봉
지나 의상봉으로
큰바위속에
아름다운 소나무 등을 보니
국립공원에
온 것 처럼 실감난다
허나
이곳은 아쉽지만 국립공원은
아니다
금정산이
국립공원 된다고 한들
만냥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
결사반대, 결사반대
세상에
태어나 후회하지 않은 두가지
하나는
열심히 공부하여 휼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하나는
높은 산에 올라 멋진 풍경을
보는 것이란다
자신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나의 가족
그리고
누구에게는 로망과 그리움
나에게는 귀염둥이
만약
금정산에 산신령이 살아
있다면
내게
어떤 인사를 해줄까
멋진
인생사진 하나를 건졌다
자연이라는
것은 원래 주인이 없다
그래서
언제든지 오를수 있다
주인 없는 자연이고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끔
문화재인 성곽에 올라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자랑삼아 SNS에 올리는 것은
자신을 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원숭이
바위라고 한단다
여긴
3망루 풍경이다
오래토록
왜놈들이 처들오는 이유는
아름다운
금정산이 있어 그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곳에 왜놈들이 처들어
오는
망을
보기 위해 망루를 새운 것이
아닐까
마치
3망루 모습은
관악산의 연주대를 보는
느낌이다
큰바위에
한자리를 턱하니 찾지한
저녀석은
어떻게 저기에 올라 갔을까
동자바위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곳이 아닐까
나비바위
내가
금정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뷰는
이곳이다
이 풍경을
보고 무슨 말이 필요 할까
멋지다는 말
보다 더 좋은 말이 어디
있을까
금정산은
언제나 나를 반기지만 짧은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는
코로나19 예방에 딱 좋은
경주집에서
오리고기에 맥사로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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